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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4.13 16:38: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전남 여수가 2012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적합한 지를 가리는 국제박람회사무국(BIE)의 실사가 13일 오전 서울에서의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을 끝으로 사실상 마무리됐다.

11-12일 여수 현지 실사를 포함해 4박5일간 진행된 이번 실사는 박람회 유치를 위한 첫 시험무대였다.

2010년 박람회 유치 실패 전력이 있는 정부와 전남도, 여수시 등 관련 기관의 각오는 어느때 보다 대단했고 그만큼 준비도 철저했다.

빠듯한 실사 일정을 마친 7명의 BIE실사단은 `여수가 개최 의지 및 능력을 보였다‘고 말했다.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이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5월 공식 유치 신청 후 실사 준비에 들어갔고 여수시와 중앙유치위원회는 1월부터 비상체제를 가동했다.

정부는 사회간접자본(SOC)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여수시는 기업체와 시민들을 독려, `청결, 질서, 친절, 봉사‘라는 엑스포 4대 운동을 전개하며 손님맞을 준비를 완벽히 끝냈다.

그런 노력 덕분에 이번 실사는 형식과 내용면에서 흠잡을 데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14개 평가 항목 각 분야 전문가가 발표자로 나서고 세계 최고 기술의 첨단기술이 접목된 여섯 차례의 프리젠테이션은 실사단에게 한국의 박람회 유치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대통령까지 참석한 함상 환영리셉션과 거리체험, 시민환영행사 등에서 보여준 여수 시민들의 열렬한 환대는 실사단에게 우리 정부의 유치 의지를 확실히 각인시켰고 깊은 감명을 주었다.

주변 여건 및 박람회 부지 시찰을 통해 여수의 가시적 유치 능력을 살핀 실사단은 2002년 조감도에 의존했던 실사 때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자 적지 않게 놀라는 모습이었다.

까르맹 실맹 단장은 박람회홍보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여수 시민이 보여 준 환대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여수시민들의 유치에 대한 자신감과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사 내내 `Very Good‘을 연발한 실사단이 최종 실사 보고서에 어떤 점수를 매길 지는 알 수 없다.

부족하거나 아쉬운 부분에 대해서는 경쟁국을 고려해 공개적인 언급을 회피했기 때문이다.

이번 실사 결과는 경쟁국 실사 이후 BIE집행위원회를 거쳐 오는 6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제141차 총회에 보고된다.

우리 정부와 여수시민들은 이번 실사에 `올인‘했고 보여 줄 것은 다 보여 주었다. 경쟁국인 모로코, 폴란드보다 먼저 실시된 실사에서 의외의 평가를 받은 만큼 `기선제압‘에도 성공했다.

실사가 개최지 결정에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핵심이 될 개최여건, 지역민들의 유치 의지 등을 점검, 이를 BIE회원국들에 전파한다는 점에서 그 비중을 간과할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실사가 끝난 지금부터다.

실사의 흥분을 가라앉히고 지속적인 유치 붐 조성 노력과 함께 4월 30일∼5월 4일, 5월 14∼18일 각각 실시되는 모로코와 폴란드 실사도 예의주시해야 한다.

`지피지기 백전백승(知彼知己 百戰百勝)‘이기 때문이다.

또 경쟁국과 또한차례 프리젠테이션 대결을 벌여야 할 6월 BIE총회도 당장 대비해야 한다.

세계박람회 유치의 선결 조건인 SOC 확충도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해야 하며 BIE회원국들을 상대로 전방위 외교전과 치밀한 득표전략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재수(再修)는 없다‘는 각오로 정부와 민간단체, 기업체, 시민 모두가 한마음이 돼 2012년을 준비하는 한 여수는 `소리없는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오현섭 여수시장은 "대통령를 비롯한 우리 정부와 여수시민들이 보여 준 유치 의지가 실사단에게 그대로 전달됐을 것이고 이는 향후 BIE회원국들을 상대로 한 유치전에도 상당한 힘이 될 것"이라며 "잠시 숨을 돌리겠지만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미흡한 점을 보완하는 등 유치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세계박람회 개최지는 오는 11월 27일 회원국 3분의 2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투표를 실시, 3분의 2 이상 득표한 곳으로 결정된다.

1차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 득표국이 없을 경우에는 최소 득표국을 빼고 2차 투표를 실시한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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