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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알루미늄 물건너 갔나

최근 매물 200여건… 군“대안 검토”

  • 웹출고시간2007.04.12 08:09:1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속보=현대알루미늄(주)이 땅값문제로 입주를 포기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외지 기획부동산들이 청산면을 떠났거나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 <본보 3월27일자 9면보도>

옥천군 청산면과 주민들에 따르면 원활한 토지보상협의중재와 외지인부동산투기행위방지를 위해 지난해 11월 구성한 청산산업단지조성 추진위원회가 현대알루미늄(주) 입주예정지의 땅값이 천정부지로 상승하자 한계를 느낀 나머지 지난달 27일 활동을 전격 중단했다.

이 때문에 그동안 청산면에 들어와 부동산투기를 조장하던 대전 등 외지복덕방 6개 중 1개는 이미 떠났고 나머지 부동산업소도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

이들 부동산업소들은 군사학교시설과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영동군으로 옮겼거나 옮길 준비를 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 현재 청산면에는 대전, 청주 등지의 외지인들이 떳다방을 통해 사들인 부동산 매물이 정보지에 200여건이나 역 매물로 쏟아져 나온 상태로 8만∼12만원하던 땅값이 원위치한 4만∼5만원에 내놓고 있지만 거래는 전혀 이뤄지지 않은 채 한산한 실정이다.

이 같은 현상이 빚어지자 일부 청산면민들은 자성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고 땅을 사들인 면의 일부 주민들은 “내 땅값 물어내라”고 부동산업자와 결탁 알선을 주선한 한 주민을 면사무소에서 면박을 주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여기에 영동 등 인접 군에서는 현대알루미늄이 청산 입주를 포기하고 금산군으로 간다느니 하는 입소문까지 가세하자 정말로 현대알루미늄이 입주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과 의혹이 면민들은 교차하고 있다.
주민 박 모(50·청산면 하서리)씨는 “차라리 잘됐으며 이번에 지가상승을 막지 못한 면민들이 제대로 실정을 알아 반성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은승 청산면장(52)은 “현대알루미늄측에서 땅값이 5만원을 넘을 경우 경제성이 없어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군과 면은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MOU체결 후 대대적인 홍보가 부동산바람을 조장했기 때문에 타당성 조사에 들어 갈 청산산업단지라도 제대로 추진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알루미늄은 오는 2016년까지 8천315억원을 들여 청산면 효목리 등 일대 260만㎡에 국내 최대 알루미늄 전문단지와 골프장 등 위락시설을 조성키로 하고 작년 11월 충북도, 옥천군과의 양해각서를 썼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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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