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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청년실업난 속 미스매칭 심각

구직자들, 대기업 취업 선호…中企 1년 내내 구인난

  • 웹출고시간2011.03.28 21:20: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근 취업난이 심화되고 있지만 막상 현장에서는 구직자와 구인자의 눈높이가 달라 채용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고용노동부의 포털취업연계 사이트인 워크넷과 잡코리아의 사이트에는 사람을 구하기 위한 게시글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넘쳐나고 있지만 정작 사람을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중소기업의 연구직과 생산직의 경우는 1년 내내 상시 채용하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구직자들은 1년 내내 대기업 취업문을 두드리기 위해 스펙 쌓기에 몰두하고 있다.

구인기업과 구직자의 눈높이 차이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악의 청년 실업난 속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어 지역의 산업경쟁력 저하마저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워크넷에 등록된 구직 게시글은 산업단지가 발달한 지역을 중심으로 청주시가 726건, 청원군이 671건, 음성군이 472건, 진천군이 380건, 충주시가 364건에 이르고 있다.

잡코리아의 경우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청주시 691건, 청원군 299건, 음성군 167건, 충주시 164건 등이다.

반면 충북지역의 청년실업률은 가파르게 상승해 충청지방통계청의 자료에 의하면 20~29세의 지난 2월 충북지역 취업자수는 9만 7천명으로 지난해 9월 10만 1천명이후 계속 감소하고 있다.

청년 실업률은 더욱 심각해 지난해 4분기 15~29세 실업률은 6.1%로 충북 전체 실업률 2.1%보다 세배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전체 실업률이 3분기 1.9%에서 0.2% 늘어난데 그친 반면 청년실업률은 3분기 4.6%에서 1.5% 급증한데서도 알 수 있다.

B·IT 중심 첨단산업단지로 확고한 위치를 점한 오창과학산업단지의 경우도 에이엘티세미콘과 미래나노텍, 나노테크, 옵토팩, 테라셈, 파캔OPC, 원익머트리얼즈 등 유망 중소기업군에서 인력채용을 진행 중이지만 사람을 구하지 못해 상시채용으로 진행하는 곳이 대다수다.

그러나 대기업인 LG화학 오창테크노파크의 경우 생산직 직원을 채용하기만 하면 지역사회가 들썩일 정도로 파급효과가 상당하다.

이 때문에 지금은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기를 쓰고 LG화학 생산직 근로자 취업을 위해 온갖 연줄을 동원하는 촌극이 빚어지기도 했다. 업계 최고의 후생복지에다 월급도 일반 회사 대졸사원 못지않기 때문이다.

LG화학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공장 준공을 계기로 올해 안에 3차례에 걸쳐 최근 수년간 채용규모로는 최대 규모인 300여명의 생산직 채용을 준비하면서 지역 업체들의 구인난은 벌써부터 영향을 받고 있다.

한 중소기업 대표 A씨는 "중소기업들이 많은 구직자의 지원을 기다리며 새 식구 찾기에 여념이 없지만 사정은 여의치 않아 직원 모집에 애를 먹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인재 영입을 제때에 잘하고 잘 교육시키는 것이 중소기업의 가장 큰 일중 하나인데 이제는 숙련된 직원들이 행여나 대기업으로 옮겨 갈까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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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