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허술한 공직자 재산등록제 '있으나 마나'

도내 일부 단체장 등 존비속 고지거부
작년 125명 적발 징계의결 처리 전무

  • 웹출고시간2011.03.27 21:33: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공직자 재산등록 제도가 허술한 검증체계와 직계 존비속에 대한 고지 거부 완화 등으로 형식적인 재산공개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높다.

행정안전부와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해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재산공개자 심사 결과, 전국 공개대상자 3천302명 가운데 공직자 125명을 적발했다.

그러나 해당 기관에 징계의결을 요구한 사례는 단 한건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처벌의 실익이 거의 없는 경고 및 시정조치 대상자를 부과한 경우도 14명에 그쳤다.

행안부는 오는 6월말까지 이번에 신고된 내용에 대한 심사를 마치고 신고 내용이 실제와 다르거나 재산 형성 과정에 부정이 발견되면 경고 및 시정, 과태료 부과, 징계 의결 요청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지만 이번에도 부실한 실사와 솜방망이 징계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또 재산신고를 하면서 직계 존비속의 재산 고지 거부를 남발, 재산공개제도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훼손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충북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도보에 공개한 '2011년도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최명현 제천시장, 이종윤 청원군수, 정상혁 보은군수, 유영훈 진천군수, 김동성 단양군수가 직계비속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제천시장은 장녀의 재산은 신고한 반면 장남과 손자 2명의 재산을 신고하지 않았다. 청원군수는 장남과 차남, 손자 3명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보은군수도 장남과 손자 3명의 재산을 등록하지 않았고 진천군수는 차남의 재산을 공개하고도 장남과 손자 3명의 재산은 신고하지 않았다. 단양군수는 딸의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충북도의원과 교육의원 중에는 권기수, 김광수, 김동환, 김봉희, 김양희, 김영주, 박상필, 박종성, 손문규, 유완백, 임 현, 전응천 의원이 부모와 자녀 또는 손자의 재산을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

한편 현행 공직자윤리법은 직계존비속 재산의 경우 독립생계를 유지하거나 타인이 부양할 경우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 장인수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