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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영> 박태환, 해켓과 1,500m ‘마지막 대결‘

  • 웹출고시간2007.03.28 14:00: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제대로 한번 붙어보자‘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고 있는 제12회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기적을 만들어 가고 있는 ‘마린보이‘ 박태환(18.경기고)이 마지막 대결을 앞두고 있다.

박태환은 3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대회 남자 자유형 1,500m 예선을 치른다. 예선을 통과한 8명은 다음달 1일 오후 결승에서 만난다.

이번 대회에서 25일 자유형 400m 금메달에 이어 27일 자유형 200m 동메달까지 거침없는 질주를 계속하고 있는 박태환의 상대는 장거리 세계 최강 그랜트 해켓(27.호주).

해켓과 박태환은 25일 경영 첫날 결승에서 맞닥뜨렸고 박태환이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따내며 호주의 자유형 400m 종목에서 14년 동안 1인자로 군림했던 해켓을 ‘KO‘시켰다.
하지만 당시 대결은 전초전에 불과했다. 해켓은 무려 10년 동안 1,500m에서 금메달을 한 번도 내주지 않았을 뿐 아니라 14분34초56의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장거리 수영의 지존이다.

박태환으로선 자신이 어렸을 적부터 우상으로 삼아왔던 해켓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 기회를 잡은 셈이다.

박태환과 해켓은 처음부터 맞닥뜨린다.

공교롭게도 예선 같은 조에 편성된 것이다. 박태환과 해켓은 5조에서 함께 예선을 치른다.

조 편성은 지난해 롱코스(50m) 자유형 1,500m 기록에 따라 결정됐다. 박태환은 지난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14분55초03의 기록을 내 유리 프릴루코프(14분51초93.러시아), 마테우츠 쇼리모비츠(14분52초76.폴란드)에 이어 세계 3위에 올랐다.

전체 7개 조 가운데 7조 4번 레인에 프릴루코프, 6조 4번 레인에 쇼리모비츠가 각각 배정받았고 박태환은 5조 4번 레인에서 뛰게 됐다. 해켓의 작년 기록은 6위여서 박태환이 뛰는 5조 5번 레인을 받았다.

박태환이 해켓을 꺾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해켓은 2005년 말 어깨 수술을 받은 이후 처음 출전하는 대회여서 훈련량이 극히 부족한 상태다. 반면 박태환은 아시안게임 직후 한 달 가량 운동을 쉬었지만 2개월 간 맞춤형 훈련을 소화하며 체력을 급격히 향상시켰다.

박태환은 27일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딴 이후 "오늘은 푹 자고 내일부터 자유형 1,500m 결승에 대비해 몸 만들기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미 해켓을 꺾을 자신감은 충만해 있다.

여유도 넘친다. 해켓이 이 종목에서 대회 4연패를 노리는데다 호주 수영 대표팀 주장으로서 장거리 수영의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는 부담으로 ‘벼랑끝 레이스‘를 펼치는 반면 박태환은 이미 금메달 하나에 동메달까지 추가로 걸었기 때문에 바쁠 것이 없다.

물론 아직까지는 해켓의 우승을 점치는 사람들이 많다. 대회 전 멜버른 전지훈련 기간 멜버른 전지훈련 기간 박태환을 지도했던 호주 청소년수영대표팀의 웨인 로스 코치는 "레이스 막판에 박태환보다 300∼400m 정도로 이기지 못한다면 걷 따라잡힐 수도 있다"며 내가 해켓이라면 엄청나게 긴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대회 자유형 1,500m에서 해켓이 고전하겠지만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며 "박태환이 무시무시한 경쟁자가 되는 건 베이징올림픽 때가 될 것이며 박태환은 자신의 레이스 전략을 좀더 가다듬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하지만 박태환의 꿈은 은메달에 머무르지 않고 있다. 금메달을 하나 더 추가해 3개월 만의 귀국을 더욱 화려하게 할 계획이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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