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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3.26 14:12:1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대회 명칭과 코스, 그리고 개최 일정이 모두 바뀌었지만 결론은 예상대로 ‘타이거‘였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CA챔피언십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일궈내며 열흘 앞으로 다가온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정상 탈환을 예고했다.

우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랄리조트골프장 블루코스(파72.7천26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했다.

지난 1월 뷰익인비테이셔널 제패에 이어 시즌 두 번째이며 통산 56번째 우승.

지금까지 여덟 차례 열린 이 대회에서 1999년, 2002년, 2003년, 2005년, 그리고 작년까지 다섯 차례나 우승했던 우즈는 대회 3연패와 함께 단일 대회 여섯 번째 우승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썼다.

작년까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해마다 코스를 바꿔가며 늘 가을철에 열렸던 이 대회는 올해는 대회 명칭과 코스 뿐 아니라 일정까지 이른 봄으로 조정했지만 우즈에게는 여전히 ‘안방‘이었다.

또 2005년과 2006년에 ‘블루 몬스터‘라는 별명을 지닌 도랄리조트골프장 블루코스에서 치러진 포드챔피언십에서 잇따라 정상에 올랐던 우즈는 코스와 찰떡 궁합도 과시했다.

특히 우즈는 비제이 싱(피지), 필 미켈슨(미국), 어니 엘스, 레티프 구센(이상 남아공) 등 이른바 ‘빅5‘와의 대결에서 완승을 거둬 다음 달 5일 열리는 마스터스 우승에 푸른 신호등을 켰다.

지난 19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싱에게 우승을 내줬던 서운함도 깨끗이 씻었다.

올해 고작 세 차례 PGA 투어 스트로크대회에 출전한 우즈는 두 차례 우승으로 246만7천 달러의 상금을 수확, 싱(274만8천 달러)에 이어 상금랭킹 2위로 올라서며 상금왕 수성에도 시동을 걸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35만 달러.

2타 이상 앞선 채 최종 라운드에서 나섰을 때 단 한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아 ‘역전불허‘의 명성을 쌓아온 우즈가 4타차 선두로 시작한 이날 경기는 예상대로 싱겁게 끝나는 듯 했다.

13번홀까지 우즈는 퍼팅 감각이 무뎌지면서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적어내는 등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3라운드에서 2위로 올라서면서 이날 우즈와 동반 라운드를 펼친 브렛 웨터릭(미국)은 오히려 뒷걸음질을 쳐 한때 6타차 단독 선두라는 여유를 즐겼다.

그러나 웨터릭이 14번(파4),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3타차로 좁혀온 상황에서 맞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우즈에게도 위기가 찾아왔다.

웨터릭이 버디 기회를 만든 반면 아이언으로 티샷한 볼이 러프에 빠진 우즈는 세 번째샷을 겨우 그린에 올려 잘못하면 연장전에 끌려 들어갈 처지에 몰렸다.

하지만 우즈는 15m 급경사 내리막 파퍼트를 홀 바로 옆에 붙였고 웨터릭은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경기는 이변없이 막을 내렸다.

우즈가 최종 라운드에서 오버파 스코어를 적어내고도 우승한 것이 이번이 여섯 번째다.

이날 33차례나 퍼터를 잡아야 했던 우즈는 "바람도 심하고 특히 그린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언더파 스코어를 내겠다는 생각 밖에 없었는데 결국 목표는 이루지 못했지만 어쨌든 우승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1언더파 71타를 친 웨터릭은 우즈에 2타 뒤진 8언더파 280타로 2위 자리를 끝까지 지켜낸 데 만족해야 했다. 작년 바이런 넬슨챔피언십에서 유일한 PGA 투어 우승을 올린 웨터릭은 80만 달러라는 적지 않은 상금을 챙겨 아쉬움을 달랬다.

웨터릭은 "타이거는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흔들림이 없었다"면서 "역전은 불가능했다"고 완패를 시인했다.

5타를 줄인 로버트 앨런비(호주)와 나란히 2언더파 70타를 친 죠프 오길비(호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공동3위(6언더파 282타)에 올랐다.

엘스와 싱은 공동11위(3언더파 285타)에 그쳤고 미켈슨은 이븐파 288타로 공동 23위, 구센은 9오버파 297타로 공동58위에 머물렀다.

최경주(37.나이키골프)는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19위(1언더파 287타)로 대회를 마쳤다.

공동21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최경주는 1∼3번홀에서 줄 버디를 엮어내 ‘톱10‘ 입상을 바라봤으나 4번홀(파3)에서 보기가 나오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8번홀(파5) 버디로 만회했지만 후반 들어 샷이 크게 흔들리면서 버디없이 보기 3개를 쏟아내 더 이상 순위를 끌어 올리지 못했다. 그래도 최경주는 8만달러의 상금을 받아 상금랭킹 이 지난 주 24위에서 23위(78만6천799달러)로 올라갔다.

양용은(35.테일러메이드)은 3오버파 75타를 쳐 최종 합계 13오버파 301타로 공동 65위의 순위표를 받아 들었다. 양용은은 3만8천 달러의 상금을 손에 쥐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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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