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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세계 제패

50m 남기고 대역전극 亞기록도 1.42초 단축

  • 웹출고시간2007.03.26 00:36:1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마린보이’ 박태환(18.경기고)이 호주 멜버른에서 기적같은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한국 수영의 역사를 새로 썼다.

박태환은 2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펼쳐진 제12회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4초30에 물살을 숨가쁘게 헤쳐 1위로 골인, 터치패드를 힘차게 찍었다.

2위는 3분45초12를 기록한 튀니지의 우사마 멜루리, 2005년 캐나다 몬트리올대회 이 종목 우승자인 그랜트 해켓(호주)은 3분45초43으로 3위에 그쳤다.

박태환은 이로써 한국 수영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사상 최초로 메달을 따내는 동시에 내년 베이징올림픽 우승 전망도 밝혔다. 특히 박태환의 기록은 지난해 8월 범태평양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3분45초72의 아시아신기록을 1.42초 앞당긴 것이다. 세계기록은 은퇴한 이안 소프(호주)가 2002년 세운 3분40초08.

이날 오전 벌어진 예선에서 2위로 결승에 올라 5번 레인에서 뛰게 된 박태환은 0.68초로 8명 가운데 가장 빠른 스타트 반응을 보이며 힘차게 물에 뛰어들었다.

레이스는 결코 쉽지 않았다. 예선 1위였던 피터 밴더케이(미국)이 초반부터 치고 나갔고 해켓과 멜루리도 만만치 않았다. 100m 지점 턴을 했을 때 박태환은 55초00을 찍으며 밴더케이(54초76), 해켓(54초80), 멜루리(54초87)에 밀려 4위로 처졌다.

350m 지점에서 턴을 할 때 만해도 3분18초24를 기록하며 멜루리(3분17초47), 프릴루코프(3분17초78), 해켓(3분17초81)에 뒤진 박태환의 메달 가능성은 멀어 보였다.

하지만 이 때부터 박태환의 승부사 기질이 여실히 발휘됐다. 마지막 턴을 한 뒤 박태환은 놀라울 만큼 빠른 속도로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상체가 거의 물 위에 드러난 채로 팔을 휘젓고 발을 굴렀고 골인을 20여m 앞두고 선두로 올라섰다.

이 때부터는 박태환의 페이스였다. 초반에 힘을 소진한 기존 강자들은 열여덟 한국 고교생이 뿜어내는 막판 괴력을 따라올 수 없었고 박태환은 2위 멜루리에 0.82초로 여유있게 앞서며 터치패드를 찍었
다.

/ 멜버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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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