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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블피쉬 "희망 노래 완결편 들고 찾아왔죠"

  • 웹출고시간2007.03.22 13:55:0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타이틀곡 ‘스마일 어게인‘ 담긴 3집 발표

"자살하려다가 우리 노래를 듣고 마음을 고쳐 먹은 분들의 사연을 듣고 저희도 큰 힘을 얻었죠. 이번 앨범의 ‘스마일 어게인(Smile Again)‘은 그 동안 저희가 불렀던 ‘희망가‘의 완결편입니다."
‘으라차차 한번 더 참아볼게/으하하하 웃으며 넘겨볼게/혼자여서 좋은 일이 아직도 너무 많은데‘(으라차차), ‘오오 내 인생은 뷰티풀/가끔 쓰러져도 원더풀/구겨진 가슴을 펴고 걷는 거야/스마일리 스마일리 랄랄라 웃는 거야‘(아이 고).

희망찬 가사에 얹힌 신선한 멜로디로 기분 좋은 음악을 선보여 온 모던록 밴드 ‘럼블피쉬‘(보컬 최진이, 드럼 박천휘, 기타 이원상, 베이스 심호근)가 3집 ‘오픈 더 세이프(Open the Safe)‘를 들고 2년 만에 돌아왔다. 이번에도 우울함을 시원하게 날려버릴 상쾌한 리듬의 ‘희망가‘를 내세웠다.

‘스마일 어게인 더 크게 웃어봐/시간이 지나고 지나면 아무 일도 아닌 걸 웃어넘겨/신나게 한번 더 웃어봐‘(스마일 어게인)
역시 특유의 리듬감 넘치는 밝은 색깔의 멜로디를 배경으로 웃으면서 희망을 가지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그냥 웃으라는 차원을 넘어 세상은 아름답다고까지 외친다.

이들도 다른 사람들처럼 세상살이가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일 것. 하지만 이들은 늘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왜일까.

"사실 우리도 그런 노래를 부르기 힘든 때가 있습니다. 왜 눈물을 머금어 가면서까지 밝은 노래를 들려줘야 하느냐는 점에 때로는 의문을 갖기도 했죠. 하지만 대중은 우리를 희망 부르는 밴드로 생각하고 있어요. 자살하려던 분이 우리 노래를 듣고 등 마음을 바꿨다는 이야기들을 전해 들으면서 우리는 에너지를 얻고 있습니다. ‘스마일 어게인‘은 ‘으라차차‘ ‘아이 고(I Go)‘에 이은 ‘희망가‘의 완결편입니다."(최진이, 이하 최)
특유의 ‘희망가‘를 전면에 내 걸었지만 이들은 이번 앨범에 앞으로 펼쳐나갈 음악의 ‘연결 고리‘도 선보였다. 첫 번째와 두 번째 트랙에 담긴 ‘플라이(Fly)‘와 ‘봄이 되어 꽃은 피고‘ 등이다.

사운드가 한층 풍성해졌으며, 가창력이 돋보인다. 다른 곡에서는 디스코, 애시드 재즈, 보사노바 등 다양한 장르도 시도했다.

"‘플라이‘ 등에서는 건반과 현의 파트를 전자음이 아닌 실제 악기로 연주해서 담았어요. 예전보다 고급스러움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박천휘, 이하 박)
"2집 때는 모든 사운드를 배제한 채 우리 밴드의 음악만으로 채우려 했어요. 그런데 밴드라고 해서 굳이 4개의 악기로만 음반을 채울 필요는 없다고 느꼈어요. 다른 악기를 더 추가해 퀄리티를 높인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습니다. 3집은 가요 분위기의 1집과 밴드 음악의 2집의 절충선에서 탄생했죠."(최)
2005년 8월 2집 이후 멤버의 변동이 컸다는 것도 이번 앨범을 앞두고 생긴 중요한 변화다. ‘럼블피쉬 사운드‘의 한 축을 맡았던 기타리스트 김성근 등이 빠지고 원년 멤버는 최진이, 박천휘만 남았다. 여기에 이원상과 심호근이 가세했다.

"탈퇴한 멤버와는 인간적으로는 너무나 좋은 관계였지만 음악적인 부분에서는 견해 차이가 있었습니다. 김성근 씨 등은 밴드인 만큼 자작곡을 연주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남은 우리는 음악을 배우는 과정이라 나중에 능력이 되면 이를 보충하면 된다고 생각했죠. 그 결과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포함한 대부분의 곡을 외부 작곡가로부터 받았습니다."(최)
그렇다면 이들 특유의 색깔이 바뀌지는 않을까. 이들은 1, 2집 때는 자신들의 노래를 위주로 앨범을 만들었다.

"처음에는 꺼려지는 느낌도 있었지만 생각을 바꿨죠. 더 많은 대중에게 음악을 들려주겠다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기 때문에 우리 곡만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의 특성을 잘 아는 프로듀서(안성일)를 중심으로 멤버들도 제작과정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냈기 때문에 그동안의 밴드 색깔이 갑자기 바뀌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박)
음악과 멤버 등 외부에서 ‘새로운 피‘를 공급받은 만큼 앞으로 공연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공연을 통해 ‘럼블피쉬는 보컬 의존도가 높다‘는 일반인의 선입견도 깰 생각이다. 지금까지 단독공연은 두 차례밖에 하지 않은 이들은 6월 초 단독공연 두 차례에 이어 8월, 11월, 12월에 큰 공연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대중이 들었을 때 가슴이 뛰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단순히 대중에게 에너지를 주는 차원을 넘어 공연에서 환호하는 눈빛을 통해 대중의 에너지를 받는 밴드가 되고 싶습니다."(최)
"저는 3집 내기 전에 얼굴의 점을 많이 뺐어요. 그동안 고수하던 머리 스타일도 짧게 확 바꿨습니다. 바뀐 외모만큼 세련되고 성숙한 음악을 들려드리겠습니다."(박)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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