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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어찌될까 불안해서…

납치사건 이후 학교앞 학부모들로 북적북적

  • 웹출고시간2007.03.21 08:51:5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정수야! 보림아! 엄마 여기있다”

20일 낮 12시 20분께 청주시내 한 초등학교 정문에는 학부모들이 학교가 끝나고 나오는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부르는 학부모의 외침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왔다. 최근들어 인천의 초등학생 유괴 살해사건과 제주 여자 초등생 실종사건, 서울의 20대 여성 납치 성폭행 사건 등이 잇따라 발생하자 학부모들의 불안이 심화되면서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학교가 파하는 시간에 맞춰 학교앞에서 장사진을 치고 있다.

학부모들은 혹시나 자신들의 자녀도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을까 염려하며 하굣길 자녀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학교로 모여들면서 초등학교 앞이 때 아닌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일선 초등학교 앞에는 새 학기를 맞아 이처럼 아이들의 하굣길 안전을 걱정하며 학년별 하교시간에 맞춰 학생을 데리러 나온 학부모들과 차량들로 붐비고 있다.

학부모 정모(38·청주시 분평동)씨는 “뉴스에서 초등학생 유괴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걱정 스러운 마음에 아이를 데리러 왔다”며 “언제 무슨일이 벌어질지 몰라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걱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20대 여성의 납치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지난 19일 밤 11시 청주시내 여자고등학교 앞에서 야간 자율학습을 마치고 귀가하는 자녀를 태우러 나온 차량들이 평소보다 배이상 늘어나는 등 자녀들의 안전을 염려하는 학부모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차량을 이용해 통학하는 청주시내 고교생들도 학부모들의 염려와 우려가 학교측에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김모(60) 교장은 “야간자율학습을 일찍 끝내줄수 없냐는 학부모들의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며 “자녀를 걱정하는 학부모들의 마음은 모두다 같다”고 말했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13세 이하 어린이의 미아 및 실종가 43건이 있었으나 모두 해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신고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입학초기인 3월에 1/3이 발생해 학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어린이의 유괴 및 실종사고 방지를 위해 유치원 및 초등학교 인근과 통학로 등에 대한 순찰을 집중 강화하고 있다”며 “실종사건이 발생하면 곧장 경찰로 연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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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