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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3.12 07:28:1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활동 보폭을 넓히고 있는 이규한이 ‘케세라세라’(도현정 극본, 김윤철 연출)를 통해 ‘이번에는 확실하게 내자리를 찾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규한은 이미 김윤철 감독의 전 드라마 ‘내이름은 김삼순’에 합류해 대박 드라마 성공에 한 몫을 했었다. 이번에 3년여만에 또다시 김윤철 감독의 신작에 합류한 의욕을 불태우고 있는 것.

9일 ‘케세라세라’ 제작발표회 이후 가진 간담회에서 이규한은 “솔직히 당시에 다른 사람들은 다 떴는데 나만 못 떴던 것 같다”고 의미심장한 농담을 던지며 “이번에는 제 자신을 재평가받도록 해볼 생각”이라고 강한 어조로 밝혔다.

이규한은 “감독님은 정말 배우가 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장 최대한으로 뽑아낼 수 있게 해주시는 분”이라면서 “이번에도 역시 제가 카메라 안에서 마음대로 놀수 있게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어 주시고 있다”고 좋아했다.
상대역이 될 연인이나 고통이 되는 사이 윤지혜(차혜린 역)와는 오히려 실제 나이 한살 차나는 동생. 이규한은 “삼순이 때도 김선아 씨의 오빠였지만 제가 더 어렸는데 이번에도 제가 어린데도 세살 오빠가 됐다”면서 “제가 어려보이는 얼굴이라서 좀 싫다”고 털어놨다. 옆에 있던 윤지혜는 “사실 오빠같은 구석이 많다”고 거든다.

이규한은 그동안 영화 ‘마파도2’ SBS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등을 통해 다양한 연기를 선보였고 이번에 새롭게 백화점 재벌 CEO 후계자 신준혁 역할을 맡았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갖춘 상류층의 잘 나가는 남자이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는 출신에 대한 콤플렉스와 기댈 곳 없는 고독감이 자리하고 있는 캐릭터다.

재벌 2세 같은 이번 역할에 대한 부담으로 소속사의 선배 배우인 김주혁에게 ‘느끼한’ 캐릭터에 대한 자문을 구했다는 이규한은 “ ‘느끼한 것을 느끼하지 않게 하는 것이 진짜 잘하는 것’이라는 조언을 받았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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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