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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법 안되면 ‘제3의 길‘ 고민"

열린우리 장영달 대표, 非한나라 연대의장 직권상정 처리 시사

  • 웹출고시간2007.03.05 08:52:3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열린우리당 장영달 원내대표는 4일 “한나라당이 특정 법안과 연계해서 민생법안을 통과시키지 않겠다고 한다면, 다른 당과 함께 제3의 길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장 원내대표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나라당은 사학법 개정안이 안되면 주택법과 사법개혁안 등 모든 것을 안 하겠다는 자세로 가면 안된다. 한나라당 말고도 국회 과반수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내일까지 한나라당이 해답을 보이지 않는다면 임채정 국회의장을 방문해 의장의 권한을 요청할 계획이다. 다른 당과 협의해서라도 민생법안은 통과시킬 수밖에 없다"며 주택법 등 쟁점법안의 직권상정 추진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와 함께 그는 한나라당과의 사립학교법 재개정 협상과 관련, “어떤 경우에도 사학법의 본질인 개방형 이사제를 훼손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진표 정책위의장이 교육위원들과 수시로 의견교환을 하면서 사학법 재개정 협상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교육위원들이 동의하지 않는 협상결과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당 일각에서 반대하고 있는 출자총액제한제도 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출총제 완화가 기업의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로 분명히 연결되는지 검증해 보겠다"며 “내일 의총에서 다시 의원들의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과반수 의원이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다면 출자총액제한제도 규제완화를 담은 공정거래법 개정안 처리를 4월 임시국회까지 미룰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상임위원장 조정문제와 관련, “한나라당이 국회 운영 책임을 맡기 위해 운영위원장 자리를 갖겠다면 검토할 것"이라며 “그렇게 될 경우 법사위원장 자리를 넘겨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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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