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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군, 법인어린이집 정산검사 ‘형식적‘

지출결의서 없는데도 ‘집행에 문제점 없음’ 의견제시

  • 웹출고시간2007.03.04 21:21: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속보)=청원군이 법인어린이집에 지급한 보조금에 대한 정산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서류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본보 2007년 2월20일자 3면, 3월2일자 3면>

청원군은 지난해 8월 문제가 되고 있는 A모 법인어린이집에 대해 사업추진 적정성 여부, 사업비 집행 적정여부, 사업효과 측정 등 총 10가지 항목에 대해 보조금정산검사를 실시했다.

검사를 담당했던 청원군의 관계공무원들은 ‘영아전담 보육시설 신축사업 정산결과 집행에 문제점 없음’이라는 의견과 함께 자신들의 이름에 사인을 했다.

그러나 청원군이 검사한 보조금 정산검사서에는 당초 청원군이 지급하기로 한 보조금이 1억4천355만원이었으나 실제 지급된 보조금은 이보다 200만원이 많은 1억4천555만원이 이 어린이집에 지급됐으며 일부 예입금액은 출처가 불분명한 부분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지출과정에서도 ‘2005년11월 280만원’, ‘2006년 1월 200만원’, ‘2006년 3월 355만원’ 등 3차례나 지출결의서가 없이 지출됐음에도 이를 지적하지 않고 결제를 함으로써 형식적인 보조금 정산검사를 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그 이유에 의문이 일고 있다.

특히 처음 이 어린이집이 청원군에 제출한 영아전담보육시설 신축 사업신청서에는 자부담 금액을 부지구입비 9천495만원을 포함해 1억2천57만5천원으로 계획했다가 실제 통장에 입금한 자부담 금액은 부지구입비를 제외한 1억665만원임에도 서류상 자부담액을 6천304만1천원으로 해 자부담 금액이 전혀 맞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건물을 신축하면서 발행한 세금계산서의 경우 지난 2005년 9월 29일 1억1천만원 상당의 세금계산서를 건축업자로부터 발행받은 것으로 돼있으나 실제 대금완납은 3개월 후인 같은 해 12월에서야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는데도 이를 ‘아무 문제점이 없다’고 의견을 밝힘으로써 형식적인 정산검사를 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그런데 당시 정산검사를 담당했던 공무원이 현 부서에 발령받은지 1개월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검토를 당당한 상급 공무원은 “검사를 담당했던 공무원을 믿고 자세히 검토하지 않았다”고 답변함으로써 형식적인 정산검사를 했음을 인정했다.

한편 청원군 공무원들이 이 법인어린이집에 대한 정산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 이 어린이집에 관련된 동료 공무원 때문이 아닌가 하는 의혹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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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