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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인정 "오른쪽은 맡겨두라"

유일한 토종 주전… 현대 6연승 견인

  • 웹출고시간2007.02.23 04:35:2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아직 녹슬지 않았다’

`스커드 미사일’ 후인정(33·현대캐피탈)은 남자 프로배구 4개팀 중 유일한 토종 주전 라이트다.

`괴물’ 레안드로(삼성화재), 보비(대한항공)와 레프트에서 라이트로 전향한 프레디 윈터스(LIG)까지 용병 일색인 가운데 후인정만이 현대캐피탈의 오른쪽 날개를 든든하게 책임지고 있는 것.

서른을 넘기고도 그의 기량은 여전하다. 5라운드까지 장기 레이스를 펼치고 있지만 지친 기색은 별로 없이 코트 위에서 강력한 스파이크를 터뜨리고 있어서다.

후위 공격(성공률 48.30%) 5위에 이름을 올렸고 팀 내 선수 중 득점 부문에서 숀 루니와 송인석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195점을 기록하고 있다.

21일 LIG와 경기에서도 득점은 9점에 그쳤지만 필요할 때마다 블로킹에 적극 가담하며 4차례 상대 스파이크를 가로막아 공격의 맥을 끊었고 서브 에이스도 2개를 성공시켜 3-0 완승의 밑거름이 됐다.

시즌 막바지에 6연승을 달리며 승차 없는 2위로 선두 삼성화재를 위협하고 있는 현대캐피탈은 후인정 같은 노련한 베테랑이 팀의 큰 자산이다.

후인정은 “2006 도하아시안게임에 대표로 갔다 와서 쉬지 않고 뛰느라 초반에는 힘들었지만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박철우가 있어 번갈아 경기에 나오니 힘을 아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후배들이 웨이트트레이닝을 1시간 하면 1시간 30분을 한다. 나이가 들었으니 체력 관리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어서다. 부상 없이 시즌을 마치는 것도 그의 바람이다.

현대캐피탈의 주장이기도 한 그는 “삼성과는 실력 차가 별로 없어 경기 당일 분위기가 큰 영향을 미친다. 긴장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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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