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금연상담사‘뜨거운 감자’

지자체 고민… 상용직 전환·정원 증원 대책 제기

  • 웹출고시간2007.02.21 03:14:3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내 각 보건소에서 금연상담사를 채용해 금연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비정규직 법안의 시행에 따라 이들의 미래가 불투명해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04년 국가 흡연예방 및 금연사업을 시범적으로 전개한데 이어 지난해부터 전국적으로 본격실시하고 있다.

도내 각 지자체에서도 이를 위해 보건의료분야 전공자나 보건소나 지자체에서 보건업무를 5년 이상 담당해온 경력자 중 별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인력을 대상으로 금연상담사를 채용·운용해 주민들에 대한 금연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금연상담사는 행정기관의 각 부서에서 필요에 의해 연간 실 근무일수 300일 이하의 범위에서 채용하도록 돼있는 일시사역인부 자격으로 근로계약을 맺고 건강보험 등 4대 보험혜택을 받고 있다.

청주시의 경우 1일 5만3천500원, 청원군은 4만8천880원을 받고 있으며 주차수당 및 월차수당을 포함해 월 130∼150여만원을 받아왔다.

그런데 지난해 11월 국회를 통과한 비정규직 보호법이 오는 7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이들의 처우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각 지자체마다 고민을 하고 있다.

비정규직 보호법상 금연상담사들은 기간제(계약직)근로자로 분류되고 있는데 2년 이상 기간제 근로자로 근무하는 경우 이들을 정규직으로 자동적으로 전환하도록 하고 있으며 특별한 이유없이 해고하는 경우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2년 이상 근무를 하면 자동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하게 돼있다.

그러나 현재 각 지자체는 행정자치부에서 정한 정원에 의해 인력운용을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들이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나타나고 있다.

또 현재 이들이 받는 대우나 채용조건이 높은 경쟁을 뚫어야만 채용되는 정규직 공무원보다 채용은 쉬우면서도 급여수준은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아 정규 하위직 공무원들로부터 불만이 일수 있는 상태여서 자칫 사업자체가 중단될 우려도 낳고 있다.

각 지자체 보건소에서는 이들에 대한 앞으로의 처우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는데 일부에서는 상용직으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일고 있는가 하면 중앙정부의 결정에 따라 정원 자체를 늘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어 정확한 결정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렇게 금연상담사에 대한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금연상담사는 물론 담당 공무원들도 불안한 상태여서 이에 대한 빠른 결정이 이뤄져야 금연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 김규철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