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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가 없어진데요…

충북도내 4개 초등교 15~16일 마지막 졸업식

  • 웹출고시간2007.02.13 00:23:1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학교가 지역문화의 중심지로 마을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나 폐교가 돼 안타까운 마음이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언제다시 학교가 다시 문을 열기만을 주민 모두가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채동준(60) 괴산 청천초 신월분교장의 총동문회장은 학교가 폐교되는 것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고 말한다.

오는 2월말로 충북도내에서 4개의 학교가 통폐합 등으로 인해 폐교가 돼 오는 15~16일 마지막 졸업식을 갖는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충주 능암초의 경우 올해 졸업생이 한명도 없어 졸업식을 갖지 못하게 됐다. 이 학교는 지난 46년11월1일 개교해 52년 3월28일 21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지난해 2월 마지막 졸업식을 가진후 현재까지 2천41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오는 3월1일 앙성초로 통합이 된다. 이 학교는 오는 20일 폐교와 관련해 행정적인 절차를 마무리 한다.
보은 삼승초는 23년 3월 삼승공립보통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은후 지난 96년 삼승초로 교명을 개칭했다. 오는 16일 제82회 졸업식을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5천903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게 된다. 박진규(33회) 현 보은교육장의 모교이기도 하다. 이 학교는 오는 16일 마지막 졸업식을 갖고 학교측은 졸업생(3명)에게 난(蘭) 목부작을 선물도 나눠줄 예정이다.

괴산 청천초 신월분교장은 용화온천 반대와 관련해 도민들에게 더 많이 알려진 학교다. 44년 5월 청천공립학교 분교장으로 개교한 이 학교는 46년 신월국민학교로 독립개교한 이후 학생수 감소로 인해 지난 93년 신월분교장으로 격하됐다. 박종섭 충북대 교수가 이학교 출신이다. 오는 15일 2명의 졸업생을 배출한다.

수정초 법주 분교장 지난 37년 학교설립인가를 받은후 법주공립심상소학교로 개칭(38년4월)후 71년 수정국교로 독립했으나 학생수 감소 등으로 인해 지난 90년 법주분교장으로 격하됐다. 3월1일 수정초로 통합해 운영한다. 오는 15일 2명의 졸업생을 배출한다.
채동준 신월초 총동문회장은 “학교는 마을의 정을 나누는 장소였다”며 “지난 2004년 총동문회가 결성됐으나 학교가 폐교가 돼 동문들 모두가 마음아파하고 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상이 능암초 교장은 “졸업생이 없어 안타까운 것은 사실이다”며 “졸업생이 있으면 졸업식때 조촐한 폐교식도 가질 예정이었으나 이마저도 못하게 됐다”며 아쉬워 했다.

그는 또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앙성초로 통합을 허락해 준 것은 큰 결정이었다”며 “동문들과 주민들은 학교가 폐교후에도 지역사회 발전과 교육적인 목적으로 사용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내 초등학교는 오는 2월말로 본교와 분교를 포함해 현재 282개교에서 278개교로 감소하고 3월1일자로 2개교가 개교해 280개교가 된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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