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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일의원 인터뷰-

과거보다 미래, 이념보다 민생, 개혁구호보다 실질적 사회변화가 중요

  • 웹출고시간2007.02.08 12:42: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열린우리당 김한길 전 원내대표 등 총 23명 국회의원이 6일 동반탈당을 선언한 직후 이번 탈당을 주도한 국회 과기정위 변재일(청원)의원을 의원회관에서 만나 탈당을 준비하며 느꼈던 심경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탈당이유는

△노무현 대통령의 입김이 작용하는 현 열린우리당 중심의 통합신당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특히 대선후보 영입이 어렵다.
손학규, 정운찬, 고건 등 모든 정치인들이 합류해 기존 기득권층의 견제를 받지 않는 기반이 조성돼야 한다.
전당대회(2.14)를 준비하면서 차기 당의장으로 추대된 정세균 의원이나 최고위원으로 물망에 오른 이미영, 김영춘, 김성곤의원 등 지도부는 이미 지난해 말부터 청와대측에서 거론된 인물들로 (국민이 원하는) 중도개혁정치규합의 장이 마련된다는 것에 회의적으로 판단했다.
빨리 결심하지 않고 행동하지 않으면 보수세력인 한나라당에 대적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개인적 심경은.

△당을 깨고 나왔다는 것에 격려보다는 비난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탈당한 것은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가 아니다.
앞을 알 수없는 탈당을 선택한 것은 관료출신으로 여당의 제4정조위원장을 수행하며 정책에 깊이 관여하다보니 이렇게 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많았다.
중도개혁세력의 대통합으로 과거문제에 집착하지 않고 미래를 생각하며, 이념보다는 민생을, 개혁구호보다는 실질적 사회변화가 중요하다.
국민의 성원으로 탄생한 열린우리당이 국민으로부터 멀어진 것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탈당한 것으로 진정성을 이해해줬으면 한다.
결정에 대한 압박을 받을 때 대의명분을 생각하게 되는데 결국 정치가로서 나라를 살리는 길이 무엇인가 판단했다.
나 역시 한발 물러나 뒤에서 눈치 보면서 잘되는 쪽이 어디인가 기회를 보고 싶은 마음이 없겠는가. 그러나 보수적이고 안정을 추구해서는 안 되며 개혁과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마음과 주도적으로 개혁세력의 대통합을 이끌기 위해 탈당했다. 자기 확신이 중요했다.

-탈당전 지역의견은 수렴했는지.

△지난 2-3일 청원군 당원협의회를 구성하면서 당원과 지역민들에게 이번 주에 탈당할 것을 밝혔다.
통합신당을 구성하며 열린우리당이 중심이 되어선 안 되고, 제3지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평소 소신을 전달해 지지와 공감을 얻어냈다.
지역 민심이 열린우리당과 대통령에 대한 불신이 많았다.

-탈당파의 향후 계획은.

△이미 탈당한 의원 중 중도개혁성향인 이계안, 염동연 의원 등이 합류할 전망이다.
또 이번 주말께 4-5명이 추가로 탈당해 이들도 합류할 것으로 보여 다음주초에는 최대 35명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다.
다만 이들 중에 충북권의원은 포함돼있지 않다.
오는 10-11일에는 탈당파의원들이 워크숍을 통해 교섭단체 명칭과 추구할 방향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창당은 보류할 계획이다. 창당하면 재야세력의 집결이 어렵기 때문이다. 교섭단체로 유지할 것이다. 그러나 국회의원수로 보면 제3당의 위치이다.
설(2.19)이 지나면 당을 깨고 나왔다는 비난이 잠잠해질 것으로 예상돼 많은 의원들이 추가 합류할 것이다.

-탈당파가 대선후보자로 내세우는 인물과 전략은.

△대선후보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탈당한 국회의원이 30명 선으로 교섭단체가 형성되면 중도개혁세력대통합을 위해 대선에 도전한다.
다양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은 중도개혁을 대변할 정치세력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 민생을 챙기는 실용적 노선을 원한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이 표방하는 진보개혁은 국민과 동떨어져 있다.
최근 ‘충청필승론’, ‘중부대세론’이 부각되고 있다.
그동안 대선후보가 영호남에서 나오며 지역갈등을 초래해 비영호남인 중부권이 중심이 돼 국민대통합을 이뤄야 한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운찬, 손학규, 문극현, 강운태씨 등도 거론되지만 때에 김혁규의원도 합류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선거전략은 김한길 전 원내대표의 경우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선거전략가이며, 강봉균 전 정책위의장은 정책결정의 최고 권위자이다.
염동연의원은 전국적 조직을 만드는데 최고 권위자이다.
이들은 특히 개인적으로 대선에 나설 계획이 없다.
이들 선거전략가, 정책전문가, 조직전문가가 뜻을 모아 대선후보자를 지원한다면 (차기 대선에) 도전해볼만하다.

-충청권 의원들의 동반탈당 공조가 깨진 이유는.

△충청권의원들은 열린우리당의 전당대회를 통한 정계개편이 무의한 일이라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
다만 6일 탈당이 당초 예정보다 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의원별로 지역민과의 협의 등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6일 탈당한 의원들 중 초선의원들은 탈당시기를 이번 주 후반으로 연기를 요청하기도 했다.
초선의원의 경우 재선, 3선 의원과 입장이 다르다.
사실 탈당이 무모하고 진정성이 의심받는 일이 아닌가. 100% 이 길(탈당)이 옳다고 확신하는 의원은 없을 것이다.
충청권 의원들도 전당대회 후에는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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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