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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장관 행차에 ‘교통신호’ 통제

시민들 불편… “권위주의적 행태”비난

  • 웹출고시간2007.02.05 08:43:4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경찰이 장관의 이동편의를 위해 교통신호를 조작하는 등 권위주의적 행태를 벗지 못하고 있어 거센 비난이 일고 있다.

지난 2일 충북경찰이 충북도와 충북지방경찰청 순시차 청주를 방문한 박명재 행자부장관의 이동 편의를 위해 박 장관 일행의 이동 시간인 오전 10시부터 10시30분 사이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부터 충북도청 구간까지 교통신호를 통제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박 장관의 충북도 방문에 맞춰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노조와 지역 여성단체 등의 집회가 도청 앞에서 예정돼 있어 박 장관 일행과 집회 참가자들간 충돌을 막기 위해 부득이 교통신호를 통제했다고 밝히면서 현행 관련법상 장관급 이상의 경우 교통신호 통제 요청이 있거나 경찰 자체적으로 교통신호 통제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될 때 교통신호를 조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운전자와 보행자들은 참여정부 들어 대통령 이동 때도 교통신호 개방을 자제하는 등 권위주의 타파를 강조하고 있는 마당에 장관 이동편의를 위해 교통신호를 통제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한 목소리로 비난하고 있다.

운전자 L모(48)씨는 “수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을 줄 뻔히 알면서도 교통신호를 통제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불평했다.

이와 관련, 당시 현장 근무 경찰관들은 “박 장관 일행의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교통신호를 통제하라는 지방청장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날 도청 앞에서 시민단체 등의 집회가 예정돼 있어 이들과 충돌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경찰은 지난 2004년 충북지방경찰청사 이전 당시 지방청장의 출근 편의를 위해 교통신호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 지역 시민단체에서 청장 퇴진운동을 벌이는 등 물의를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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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