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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지사 취임 5개월, 도정운영은…

4대강·세종시 등 지역현안 과제 잇단 해결
'정치력·리더십 시험' 극복…도정혁신 '强 드라이브'
내년 바이오·태양광산업 집중… 갈등 해소는 과제

  • 웹출고시간2010.11.30 19:11:4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일 '서민지사'를 표방하고 나선 이시종 충북지사가 취임한 지 5개월째를 맞는다.

이 지사는 그동안 발로 뛰는 모습과 함께 조직변화를 위해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그러면서 민선4기 동안 추진해왔던 현안사업 상당부분을 계승 발전시키는 모양새를 보이는 속에서도 개선의 여지가 있는 부분의 세밀한 검토와 접근이라는 신중성을 보였다.

업무추진에 있어 신중하기로 정평이 나있는 이 지사는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서는 '검증'이라는 잣대를 분명히 활용했다.

이는 곧 민선5기 출범 초 도정이 더딘 걸음과 함께 갈팡질팡하고 있다는 지적으로 이어졌다. 준비가 되지 않은 민선5기라는 혹평까지 내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민선5기 출범 초 청주·청원 통합문제와 세종시 관할구역 및 법적지위 문제, 무상급식 시행, 금강 살리기 사업의 원만한 해결 등은 이 지사의 정치력과 리더십을 평가하는 시험대로 부각됐다.

이 지사는 정치·행정 경험을 통해 얻어진 노하우와 그 만의 집중력을 통해 지역현안 과제 해결에 도전장을 던졌다. 성과에 대해 '고무적'이라는 것이 도청 내의 일반적인 견해다. 리더십에 대해 우려가 기대로 전환되는 분위기다.

먼저 지난달, 우여곡절 속에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이 내년부터 시행될 초·중학생 무상 급식에 따른 부담액에 합의를 이루어 냈다.

이시종 지사와 이기용 교육감이 초·중학생 무상급식비로 2011-2012년에는 도가 342억원씩, 도교육청이 400억원씩 내기로 합의한 것이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첫 성과다.

이 지사 취임직후부터 논란이 일었던 4대강사업에 대해서도 '조건부 찬성'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충북도의 4대강 사업 검증위원회가 활동 3개월여 만에 제시한 결론을 토대로 최종 판단을 내린 것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전체회의를 열어 세종시의 법적 지위와 관할구역, 사무범위 등을 담고 있는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관할 구역은 청원군 부용면과 강내면의 세종시 포함 여부를 놓고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다. 하지만 충북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부용면은 세종시에 편입시키고 강내면은 제외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이날 결론 도출은 국회 행안위를 상대로 한 이 지사의 여론조사 카드 제시가 크게 작용했다.

이 지사는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도지사의 체면을 버렸다.

지난 7월1일 취임 이후 지역 현안사업을 반영하기 위해 국토해양부와 보건복지부 등 중앙부처를 10여차례 방문했다. 주말에 사전약속도 없이 기획재경부 예산심의관실을 찾기도 했다.

이를 통해 도정사상 최대 규모인 3조5천140억원의 예산 확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목표액(3조4천억원) 보다 1천140억원 많은 것으로 중앙부처 요구액 3조4천670억원보다 470억원 증액된 것이며, 3조3천625억원을 확보했던 올해 보다 4.5%(1천515억원) 증가한 규모다. 물론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 지역현안 과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는 세력도 적잖은 것이 현실이다. 지역주민들의 화해와 화합을 통해 지역발전을 이루도록 지역역량을 결집하도록 하는 것은 이 지사의 몫이다.

충북 경제자유구역 조기 지정, 충청고속화도로 조기 착공, 오송바이오밸리 구체화 등 지역 현안사업 해결 또한 이 지사의 고민거리다.

이 지사의 공약인 도민프로축구단 창단 또한 재원확보 등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정원감축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에 따른 승진축소로 침체된 조직분위기에 활력을 불어 넣는 것도 이 지사가 풀어나가야 할 과제로 손꼽히고 있다.

여하튼 지역 현안과제가 잇따라 해결되면서 내년도 민선5기 충북도정 운영에 큰 힘이 실릴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그동안이 미래를 준비하는 기간이었다면 내년은 이를 실천하는 기간으로 삼겠다는 것이 이 지사의 의지다. 즉 조직이 안정된 만큼 지역발전을 위해 역동적인 도정을 펼쳐 나가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최근 도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부터는 첨단 IT산업을 기반으로 (오송) 바이오밸리의 생명산업과 (중부권) 솔라밸리의 태양광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전국 최초로 초·중학생 무상급식을 시행하는 등 찾아가는 평생복지를 실현하고, 바이오밸리·솔라밸리 추진과 함께 청주공항에 우리나라 첫 항공기정비(MRO) 단지를 유치하는 등 살맛나는 서민경제의 기틀을 만들 것이라고 도정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도민 중심으로, 도민 속으로 파고드는 도정의 틀을 세우겠다"고 약속한 이 지사가 내년에 어떠한 행보를 펼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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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