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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4·19 혁명 기념탑 준공식 뒤 뒷말 무성

"의미 있는 행사조차 참석하지 않나…"
현 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대거 불참 씁쓸

  • 웹출고시간2010.11.09 19:25: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9일 오전 청주 상당공원에서 열린 충북 4.19학생 혁명 기념탑 준공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제막 행사를 갖고 있다.

어제(9일) 오전, 청주 상당공원에서 의미 있는 행사 하나가 열렸다.

충북 4.19학생 혁명 기념탑 준공식 행사였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이날 행사를 마친 뒤 뒷말이 무성하게 흘러나오고 있다.

기념탑 준공식에 청주·청원지역 주요 정치인과 선출직 단체장들이 대거 불참했기 때문이다.

충북 4·19 학생 혁명 기념탑건립 추진위원회측은 이날 행사에 앞서 충북도를 비롯한 각급 자치단체와 지역 국회의원, 충북도의회, 청주·청원군 도의원, 청주시의회, 각 대학, 시민·사회단체 등에 초청장을 발송했던 터다.

민선5기 단체장과 의회 의장 등은 이날 행사에서 찾아 볼 수 없었다.

되레 민선4기 단체장들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4.19학생 혁명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정우택 전 충북도지사와 남상우 전 청주시장,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이 주최측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 위해 참석했다. 초청 대상자 가운데 상당수는 부단체장을 참석시키거나 아예 불참했다.

도에선 이날 김종록 정무부지사가 참석해 축사를 대신했다. 이시종 충북지사가 싱가포르 출장 중에 있기 때문에 불가피한 일이었다. 중국 출장 중인 김형근 충북도의회 의장을 대신한 부의장과 각 상임위원장은 물론이고, 청주·청원권 도의원 11명 모두가 불참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정정순 부시장을 대리인으로 내세웠고, 연철흠 청주시의회 의장과 부의장단은 아예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었다. 청주시의원 5명이 참석했지만 그나마 일부 시의원은 행사 도중 자리를 떠났다.

이에 반해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은 1시간에 걸쳐 진행된 행사장을 끝까지 지켰다. 김윤배 청주대 총장과 이상록 오송분기역 유치위원장, 한장훈 전 충북도공동모금회장과 4·19 동지회 회원 300여 명이 끝까지 자리를 함께 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한나라당 윤경식 충북도당위원장과 민주당 충북도당 오제세 위원장 등을 제외한 나머지 청주·청원권 국회의원들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지역의 한 원로는 "지역 원로들이 일구어 낸 뜻 있는 행사에 민선 5기 상당수 선출직들이 불참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면서 "만약 정치적인 판단에서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자기반성이 필요한 사람들이다"고 지적했다.

김현수 충북 4·19 학생 혁명 기념탑건립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식사를 통해 "국회의원과 청주시장을 역임하면서 도민과 시민을 위해 많은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4·19 기념탑을 건립한 것은 내가 태어나서 할 일을 다했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며 울먹여 참석자들의 가슴을 뭉클케 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을 가진 충북 4·19 학생 혁명 기념탑은 민선 4기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 청주시가 각각 1억 원씩 총 3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 청주 상당공원 내 부지 64㎡에 높이 15m 규모로 건립됐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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