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초중학생 무상급식 시행 '산넘어 산'

충북도, 시·군과 '4대 6' 비용분담 계획
일부 기초지자체, 재정편성 애로 호소

  • 웹출고시간2010.11.08 19:02: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내년도 도내 초·중학생 무상급식 전격 시행을 위해선 또 하나의 산을 넘어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충북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내년도 초·중학생 무상급식을 결정했으나 도와 일선 시·군이 분담 비율을 놓고 갈등을 빚을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이기용 충북교육감은 7일 초·중학생(특수학생 포함) 무상급식에 따른 분담금 규모와 분담 비율에 전격 합의했다.

이들은 이날 내년 초.중학생 무상급식 전면 시행과 함께 도청과 교육청이 급식비와 인건비 총액의 50%씩을 분담하는 것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 원칙에 따라 내년 무상급식비 분담액을 시·군비를 포함해 도청 340억원, 도교육청 400억원으로 정했다.

내년의 경우 도교육청은 급식비와 인건비 총액(740억원)의 50% 분담(370억원) 이외에 30억원을 추가로 내는 것으로, 도청은 급식비 총액의 50% 부담 이외에 20억원을 더 지원하는 것으로 합의한 것이다.

도는 이 합의에 따라 자치단체 분담금 340억원 중 도와 시·군이 4대 6으로 분담토록 할 계획이다.

이를 전제로 할 때 8월말 기준 청주시가 가장 많은 100억원 정도의 무상급식 분담금을 내야한다. 또 충주시는 26억원, 제천시 16억9천만원, 청원군 17억9천만원 정도의 분담금을 내야할 상황이다.

도는 또 진천군은 8억6천만원, 음성군 10억원, 괴산군 2억6천만원, 증평군 4억4천만원, 보은군 3억원, 옥천군 5억5천만원, 영동군 4억6천만원, 단양군 2억9천만원씩의 분담금을 잠정적으로 정해 놓고 있다. 무상급식 분담금은 초등학생 1명당 1천800원, 중등학생 2천500원씩 학생 수 기준으로 산정했다.

그러나 일부 시·군은 도의 계획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내 협의 과정에서 험로를 예상케 하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당초 자치단체 부담금을 300억원, 시·군 분담률을 50% 정도로 예상해 무상급식비를 73억-75억원 수준으로 판단하고 예산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며 "현재 도의 계획을 그대로 적용하면 시의 부담금이 30억원 정도 증가하는 셈이어서 시 재정편성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기초단체 관계자는 "도의 분담률을 50% 이하로 할 경우 재정이 열악한 시·군은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도가 교육청과의 협의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예산을 부담하기로 합의한 뒤 그 결과를 시·군에 떠넘기려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청원군 관계자는 "아직 도로부터 정확한 분담금 규모와 분담 비율을 전달받지 못했다"면서

"군 재정편성에 큰 어려움이 없도록 하는 범위 내에서 분담금이 책정될 수 있도록 도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동군 관계자는 "내년도 무상급식 예산으로 4억원 정도를 편성해 놓고 있다"면서 "이 보다 분담금이 증액될 경우 재정운용에 적잖은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내년도 무상급식에 따른 분담금 규모와 분담 비율이 합의된 만큼 조만간 일선 시·군과 협의에 들어갈 것"이라며 "도내 기초단체들이 큰 틀에서 무상급식 시행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만큼 협조해 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 장인수기자

시군별 무상급식 분담금

청주시 100억원

충주시 26억원

제천시 16억9천만원

청원군 17억9천만원

진천군 8억6천만원

음성군 10억원

괴산군 2억6천만원

증평군 4억4천만원

보은군 3억원

옥천군 5억5천만원

영동군 4억6천만원

단양군 2억9천만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