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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차이나타운 조성 '글쎄…'

도청안팎 '회의적 반응…부동산시장 경색 '시기상조'

  • 웹출고시간2010.11.02 19:26:2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속보=충북도가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차이나타운 조성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으나 도청 안팎에서는 사업 추진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시종 지사는 지난 1일 KTX 오송역 개통 기념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주공항과 오송역을 중국인들이 한국으로 들어오는 관문 공항 및 관문 역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중국 부유층이 건강, 성형수술, 발효 등 바이오 분야에 관심이 많은 만큼 의료, 헬스 등 바이오관광을 염두에 두고 오송역세권을 개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청주대를 중심으로 중국 유학생의 밤 등의 이벤트를 벌이거나 차이나타운을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며 "청주공항과 연계해 오송을 중국의 교두보로 만든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최근 지인을 통해 국내 대기업인 S사의 중국 법인장을 접촉해 차이나타운의 사업 타당성을 점검해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실무부서 또한 민선4기 때 추진했던 차이나월드 조성사업 분석 등 차이나타운의 사업 타당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하지만 도청 안팎에서는 차이나타운 사업 추진에 대해 대체로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시장이 경색된 상태에서 차이나타운 조성사업 추진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한 뒤 "컨소시엄 구성을 전제로 하지 않고 특정인의 시장조사 등을 토대로 사업추진에 나설 경우 자칫 낭패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익명을 요구한 도청의 한 공무원은 "지난 민선4기 내내 차이나월드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력 집중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며 "사업 추진에 앞서 타 지역 운영사례 검증과 시장조사, 민간투자자 유치 등에 충실히 해야 할 것"이라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충북도 관계자는 "민선4기 때 추진했던 차이나월드와는 다른 콘텐츠의 차이나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것이 지사의 의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현재 차이나타운 사업 구상이 구체화된 것은 없으며, 사업추진 환경 등에 대해 검증하고 있는 단계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 4기 충북도는 중국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1조8천억원의 국내외 자본을 유치해 330만㎡의 부지에 교육은 물론 관광, 휴양, 주거, 위락기능이 어우러진 차이나월드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도는 당시 계획 발표와 함께 중국 측 투자 파트너를 접촉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냈으나, 사업자 공모 결과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컨소시엄이 한 곳도 없어 예산과 행정력 낭비하는 결과를 낳았다.

자구노력의 하나로 대기업들을 접촉해 투자를 유도하는가 하면 사업 방식을 컨소시엄 위주의 공모에서 민간 제안으로 선회하기도 했지만 도는 결국 사업 중단을 선언했다. 도의회는 이때 표류하는 차이나월드 조성사업에 대해 집중 추궁에 나서 집행부를 곤혹스럽게 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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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