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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록 유치위원장 "정부 설득 위해 목숨 내걸고 뛰어다녔죠"

  • 웹출고시간2010.10.27 19:53: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꿈에 그리던 '오송역'이 내달 1일 개통된다.

개통을 3일 앞둔 충북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다. 첨단의료복합단지·오송바이오밸리 등 오송, 나아가 충북이 바이오산업의 메카이자 교통 허브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기적 같은 경보고속철도 노선 변경과 오송역 유치를 이끌어 낸 일등 공신이 다시 한 번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경부고속철도본선역충북권유치추진위원장인 이상록(83)씨. 고령의 나이에도 불같은 추진력으로 오송역사의 첫 페이지를 장식한 그에게 그간의 유치과정과 개통 소감을 들어봤다.

- 오송역 개통이 3일 후다. 소감은.

"오송역 개통은 155만 충북도민의 잠을 깨워주는 역사적인 일이다. 충북발전의 초석이 됐다는 느낌이다. 참으로 감개무량하다. 이제 11월1일이면 오송역에 KTX가 왕래하게 된다. 서울을 40분대에 도착하게 된다니 천지개벽이 따로 있겠는가"

- 유치 계기가 무엇인가.

"1989년 오송역 유치를 위한 산발적 운동이 시작됐다. 1990년 유치위원회를 결성, 범도민 운동으로 확산했다. 당시 경부고속철도 정부안은 조치원 서쪽에서 천안으로 연결되는 내용이었다. 충북권은 완전히 배제됐다. 이래선 충북이 영원히 교통의 고아가 될 것이라고 판단, 본선역 충북권 유치운동을 시작했다. 1991년 오송 노선이 확정되기까지 참 많은 고난과 시련을 겪었다. 1995년부터는 호남고속철도 오송분기역 유치추진위원회를 결성, 2005년 역사적인 결실을 맺었다"

- 당시 유치 과정은 어땠나.

"대통령, 국무총리, 국회의장을 비롯해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 오송역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러나 정부는 요지부동이었다.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만약 경부고속철도 본선역에 충북이 배제된다면 경부선에 말 못할 위해를 가하겠다. 선량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희생시키지 않도록 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정부에 보냈다. 작고한 박종원 전 한국병원 이사장과 철도에 2~3t 트럭 분량의 돌을 쏟아 붙는 훈련까지 했다. 감옥행을 각오했다. 물론 실행하지는 않았다. 그만큼 목숨을 내걸고 투쟁했다는 얘기다"

- 앞으로의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드디어 충북도민의 숙원사업이 달성됐다. 그러나 이제 시작이다. 오송첨복단지, 오창과학단지 등 주변 인프라와의 연계, 청주공항 및 내륙 관광벨트 활성화, 세종시와의 동반 발전 등 오송역세권 개발에 더 많은 힘을 쏟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충북도를 비롯한 도내 12개 시·군과 155만 도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합쳐야 한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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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