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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미술관 여행 가볼까

청원 쉐마미술관 - 한중일 현대미술 현주소 한눈에
청주 갤러리 통통 - 유창호작가 공존시리즈 선보여
청주 갤러리이드 - 정희경展에 어린이 교육프로도
하이브스페이스A - 소멸에 대한 저항 추영호 개인전

  • 웹출고시간2010.10.14 16:20: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풍성깊어가는 가을만큼 미술전시 행사가 풍성하다.

문화공간인 갤러리이드를 비롯해 쉐마미술관, 갤러리 통통, 하이브 스페이스A 등 도심 곳곳에서 전시회가 잇따른다.

△한·중·일 현대미술전 '새로운 중심과 미래'

'새로운 中心(중심)과 未來(미래)'를 주제로 한 '한ㆍ중ㆍ일 현대미술전'이 오는 30일까지 청원군 쉐마미술관(내수읍 원통리 301번지)에서 열린다.

21세기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볼 수 있는 이번 전시에는 김재관(서양화가·쉐마미술관 대표) 작가를 비롯해 연영애(서양화가, 서원대 미술과 교수), 홍병학(한국화가, 충북대 명예교수), 정해일(서양화가, 청주교육대 명예교수), 진익송(서양화가, 충북대 미술과 교수), 김택상(서양화가, 청주대 예술대학 교수), 이용택(한국화가, 청주교육대 교수), 김윤화(조각가, 한국교원대 교수), 김정희(서양화가, 충북대 미술과 교수), 김태복(서양화가, 청주대 예술대학 교수) 작가 등 10명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3명의 중국작가와 4명의 일본작가가 동참해 동아시아 3개국의 현대미술의 현 주소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다.

△유창호 작가 '시간의 흐름'

유창호作 '흐름'

'시간의 흐름'을 주제로 한 유창호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20일까지 갤러리 통통(수동 262-11번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삼라만상이 시작도 끝도 없이 연결된 영원한 시간 속에 끝없이 윤회하며 공존하는 불교적 세계관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지금까지 전통적인 조형미를 현대적 기법으로 재해석하며 새로운 조형실험을 거듭하면서 한국성 찾기에 도전해 왔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작품의 주된 모티브였던 '자연' '흐름' 시리즈와 또 다른 '공존'이라는 연작으로 지난 1월 일본에서 전시를 열었다. 그리고 9개월 만에 이번 청주 전시를 통해 공존 시리즈를 선보이게 됐다.

작가는 물감을 반복해서 흘리거나 뿌리고 덧칠하는 과정을 통해 현재에 공존하는 모든 것들이 결국 잊혀지고 사라지는 듯 보이지만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며 또 따른 모습으로 변화해 간다는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있다.

△정희경 작가 '오묘한 그것'

정희경作 'moving'

'오묘한 그것'을 주제로 한 정희경 작가의 개인전이 15~22일 갤러리이드(북문로2가)에서 열린다.

스토리아트 소속 작가인 정씨는 이번 전시에서 캔버스에 장지를 뜯어 붙인 작품을 대거 선보인다. 작업은 주로 유기적인 식물, 나무, 낙엽을 관찰하고, 그 사물을 통해 감각된 꿈틀거림, 부풀어 오르고, 피어오르는 성질들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그녀가 추구하고자 하는 것은 사물을 통해 느낀 기세, 분위기이다. 기세에 대한 추구는 그녀가 전공한 한국화(동양화)의 영향이기도 할 것이다. 가령 일필휘지의 사군자가 대상의 사실적인 표현이기보다 그 사물이 가진 기세인 것 처럼 정형화된 사군자의 결과물보다 개인적으로 관찰한 사물의 성질을 직관, 감각하고자 하는 과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전시기간 어린이를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병행된다. 작가의 그림을 어린이의 눈으로 감상하고, 작가의 생각을 바탕으로 작품을 만들어보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부모와 아이들이 그림으로 소통하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추영호 작가 '소멸에 대한 소심한 저항'

추영호作 '비상구'

'소멸에 대한 소심한 저항'을 주제로 한 추영호 작가의 개인전이 16~22일 HIVE SpaceA(내덕2동 안덕벌 유한약국 지하 1층)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아시안 레지던시 일환인 인큐레이터쉽 프로그램으로 젊은 국내 입주 작가들의 창작 역량 강화라는 기획 의도를 담고 있다. 인큐레이터쉽(Incurator Ship)은 신진이란 의미의 '인큐베이터(Incubator)'와 완벽하게 하는 사람이란 어원에서 파생 된 '큐레이터(Curator)'의 합성어로 신진 예술가들의 예술적 가치를 사회적 가치로 완벽하게 실현하기 위한 창작 과정의 지원이란 목적이 있다.

추씨는 쌈지 전시회를 시작으로 10여 년간 순수사진과 상업사진을 통해 잔뼈가 굵은 작가다. 그런 그가 이번 전시를 통해 사진작가로서의 발군의 능력을 발휘, 순수 미술의 영역으로 작업을 확대해 가고 있다.

일정하게 작품과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작품을 보았을 때와 가까이 얼굴을 작품에 들이댔을 때 보이는 세계는 소멸해가는 것에 대한 작가의 아쉬움과 애잔한 마음을 담고 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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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