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도·보은군 첨단산단 조성 '파열음'

"개발·보상비 도가 부담"·협약 파기행위"
정상추진 위한 상생발전방안 마련 시급

  • 웹출고시간2010.09.15 20:15: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 남부권 성장동력으로 기대를 모았던 보은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정상추진을 위한 상생발전방안 마련이 시급히 요구된다.

이는 충북도와 보은군이 보은첨단산업단지(보은산단) 개발비 부담을 놓고 파열음을 내는 등 잇단 악재로 사업추진 자체가 좌초될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보은군은 삼승면 우진리 일대 148만4천㎡에 들어설 보은산단의 1단계 개발비 50%(62억5천만원)와 2단계 부지 보상비(338억원)가 과중하다며 15일 충북도에 대신 부담해줄 것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보냈다.

보은군은 이날 건의서를 통해 "1단계 개발비 절반을 부담한 뒤에도 미분양 토지 전체를 충북도와 함께 인수하도록 협약돼 최악의 경우 361억원의 군비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며 "여기에다 2단계 보상비까지 합치면 보은군이 부담할 산업단지 조성비가 최대 830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보은군은 그러면서 "이는 보은군의 한해 예산 중 필수ㆍ법정경비를 제외한 가용재원(200억~300억원)의 3~4배에 달하는 규모로 열악한 재정을 감안하면 현실적으로 감당할 수 없는 액수다"면서 "이 사업이 낙후된 남부권 개발을 위해 구상된 만큼 사업비 전체를 충북도가 부담하는 게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충북도 관계자는 "보은군이 공모 당시에도 330억원의 재정 부담을 제안했고, 지난해 12월 충북개발공사를 시행자로 정한 뒤 사업비 분담계획 등이 포함된 3자 협약도 체결했다"며 "열악한 재정을 이유로 도에 개발비를 부담을 떠넘기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사업시행자인 충북개발공사측은 "산업단지 조성원가가 평당 47만2천원으로 치솟는 등 분양여건이 악화된 상태다"며 "사업추진에 따른 보상 지연이 장기화될 경우 조성여건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충북도와 보은군이 사업시행자인 충북개발공사에 속리산 신정지구 개발권 등 대체 수익원을 제공하는 등 현실적인 상생발전방안 마련부터 모색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북도는 민선 3기 때인 2005년 낙후된 남부권(보은ㆍ옥천ㆍ영동) 산업거점으로 330만㎡(100만평) 규모의 바이오농산업단지 조성과 2개 농업기관 이전을 추진했으나 민선 4기를 거치면서 산업단지는 절반으로 줄고 농업기관 이전 계획은 백지화됐다.

/ 장인수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