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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6.14 11:40: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보은군 회인면 송평리 4천㎡의 마늘밭을 경작하고 있는 오연쾌(76, 왼쪽)씨 부부는 요즘 맛이 뛰어나고 향이 진한 회인 황토마늘을 수확하느라 분주하기만 하다.

속리산 자락 대청호변의 회인면에서 육쪽 황토마늘 수확이 한창이다.

보은군 회인면 송평리 4천㎡의 마늘밭을 경작하고 있는 오연쾌(76)씨 부부는 요즘 맛이 뛰어나고 향이 진한 회인 황토마늘을 수확하느라 분주하기만 하다.

50년 이상 청정지역인 이 곳에서 마늘을 재배하고 있는 오씨는"올해는 봄철에 강수량이 많고 날씨까지 추워 지난해 보다 늦게 수확을 하게 됐다"며"지난해 보다는 작황이 좋지 않지만 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될 것 같아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회인마늘은 지난해 1접에 최상품 3만5천원, 상품 2만5천원, 중품 2만원 선에 보은, 대전, 청주 등 시장에서 거래돼 시장에서 날개 돋힌 듯 팔려 재고 없이 전량 판매되기도 했다.

그러나 회인면 마늘 작목반에 따르면 올해는 마늘 수확량이 감소돼 지난해 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곳에서 수확된 마늘은 속리산 청정지역의 깨끗한 공기 속에서 20~30일 정도 자연건조 된 후 오는 7월 중순 이후 보은, 대전, 청주 등의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하될 예정이다.

오희철(59)회인면 마늘 작목반장은"회인마늘의 우수성이 많이 알려져 벌써부터 주문전화가 오고 있다"며"앞으로 지속적으로 재배면적을 점차 늘리고 다양한 마늘 재배법을 시도해 품질이 더욱 뛰어난 마늘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인마늘은 보은군의 대표 특산품 중의 하나로 60여 농가가 마늘 작목반을 구성해 10ha의 기름진 토양에서 맛과 향이 우수한 마늘과 마늘 종다리 등을 수확해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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