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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양재덕씨, 모교에 27년 간 장학금 기부

"형편 어려운 후배들에게 도움 되길"

  • 웹출고시간2010.06.11 18:03:5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양재덕이장

27년전부터 자신이 졸업한 모교에 꾸준히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는 양재덕(63,보은군 내북면)지난 9일 충청북도 교육감으로부터 선행부문 표창장을 수여했다.

30년전 학교조무원으로 학생들과 함께 생활을 해왔던 양 씨는 1983년 첫 월급을 탔던 때부터 어려운 형편속에서 학업을 하고 있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 조금씩 월급의 일정액을 내북초(교장 조준애)에 전달해왔다.

10년정도 자신의 월급에서 일정액을 기부했던 양 씨는 지난 1993년부터 1999년까지는 매년 15만원, 2000년부터 현재까지는 20만원을 내북초 졸업생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양 씨는"어려운 형편에 학교를 다녀봐서 공부를 하고 싶어도 형편상 할 수 없는 그 마음을 잘 알기 때문에 모교의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어 시작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30년 가까이 모교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기는 하지만 워낙 적은 금액이고 자신의 형편도 변변치 못한데 남을 돕는 것이 오히려 흉이 될 것 같아 익명으로 장학금을 기탁해왔는데 10여년전 우연히 세상에 알려지게 되면서'양재덕 장학금'이라는 이름이 붙어버려 부끄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학교조무원으로 학생들이 불편함 없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30년동안 궂은일을 도맡아 해왔던 양 씨는 퇴직 후 지난 2008년부터 내북면 창리 이장으로 주민의 손과 발이 되어주고 있다.

양재덕씨는"그저 모교의 후배들이 걱정없이 학업에 매진해 우수한 인재로 성장해서 훌륭한 사회인이 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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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