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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전 현장을 가다 - 보은군수 선거

현 군수 '질주'… 2·3위 후보 '추격'
이향래·김수백·정상혁·구연중 4자 대결

  • 웹출고시간2010.04.12 20:00: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6.2지방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은군수선거는 4자 대결로 구도를 잡아가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이향래(60, 자유선진당)현 군수, 김수백(61, 한나라당)전 보은 부군수, 정상혁(68, 미래연합)전 도의원, 구연흥(69, 국민중심연합)전 새한국당 당무위원 겸 대전시동구(을)위원장이 후보군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달 말 군수직을 사퇴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것으로 보이는 이향래 군수는 지난 2008년 말부터 LNG공급, 대추한우특구지정 등과 더불어 2천437억원 규모의 MOU체결과 199억5천만원 규모의 신설기업유치를 일궈내고 지난 5년동안 지지부진하게 추진됐던 보은첨단산업단지(3천53억원)실시계약체결, 중앙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로 어려움에 빠진 동부일반산업단지(960억원)사업대상자 선정 등으로 지역발전 기반을 마련했고 보은대추 중점육성을 통해 보은군의 전국적 인지도를 높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여론조사에서 꾸준히 1위를 자리를 고수하고 있으며 특히 면 지역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역점사업으로 펼쳐왔던 대추관련 사업들에 대한 보은읍 지역의 곱지않은 시선이 상당한 부담감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수백 전 보은 부군수는 35년간 공직생활을 통한 경험과 지식 그리고 그동안 닦아온 탄탄한 인맥이 최고의 강점으로 꼽히고 있으며 보은군내 최다선거인수를 확보하고 있는 보은읍 출신이라는 것이 이번 선거에서 유리하게 작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3위에 머물렀던 지지율도 최근 여론조사에서 정상혁 후보를 앞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 군수후보 공천과정에서 정상혁 후보와의 벌어진 논란과 모 사무관 구속과 관련한 소문을 잘 정리하는 것이 숙제로 여겨진다.

정상혁 전 도의원은 한나라당 군수 후보 공천이 좌절되면서 미래희망연대로 입당하려했으나 이것마저도 미래희망연대와 한나라당의 합당논의로 물거품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미래연합이 창당작업을 진행하면서 차츰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2위를 고수했던 지지율이 정당표시가 늦어짐에 따라 3위로 떨어졌으나 지지율 변화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며 65세 이상의 지지기반을 토대로 공천탈락에 따른 동정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구연흥 전 새한국당 당무위원 겸 대전시동구(을)위원장은 군수후보군 중 가장 늦게 군수출마를 결정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것이 현실이지만 지난 35년간 정당인으로 정치경험과 고위급 인맥이라는 자산을 토대로 보은군민의 자신에 대한 지지율을 높여가겠다는 복안이다.

또 구 후보는 읍면을 다니며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낮음을 확인했고 행정수도 이전이라는 공감을 토대로 활동하게 된다면 충분히 2개월 여동안 자신의 지지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현재 보은군수 선거는 이향래 현 보은군수가 지지율의 등락없이 꾸준히 1위를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는 점에서 견고한 지지 세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보은읍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김수백 후보의 상승세와 공천과정에서의 난관을 딛고 미래연합의 당 기반을 다지고 있는 정상혁 후보의 추격이 가속화 되고 있어 이향래 군수의 재선이 그리 녹록치 않을 것이며 이로 인해 점점 더 치열한 선거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번 달 말 이향래 군수가 공직사퇴 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갈 경우 김수백·정상혁 후보의 추격전이 찻잔속의 태풍이 될 수 도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한편 농촌지역 선거의 최대의 영향을 미치는 것은 군민의 27%를 차지하고 있는 65세 이상의 노인 표와 유권자의 44%를 차지하는 보은읍 지역의 민심이 과연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에 달려있다고 보여지고 있지만 이들 표에 대한 아전인수식 해석은 자칫 오판으로 이어져 낙선의 고배를 마실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지역정가의 지배적인 분석이다.

또 지방선거가 50일 남았지만 여러 가지 논란과 사건들, 이를 자신들 쪽에 유리하게 해석하고 상대편에게 불리하게 확대 재생산하는 여러 가지 잡음들이 고개를 드는 등 점점 선거구도가 과열화 되고 있어 후보자들이 설화(舌禍)를 입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로 치열한 구도로 접어 들어가고 있다.

한편 최근 보은군 모 사무관 구속으로 불거진 논란에 대해서 이향래 군수, 김수백, 정상혁 후보는 확대해석은 금물이며 조속한 사건 종결과 발표로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해서는 안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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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