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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느타리버섯 수익 '짭짤'

보은 속리산면 북암리 황헌씨
5년 전 병재배→봉지재배 전환

  • 웹출고시간2010.03.09 11:35: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자연상태의 느타리버섯을 재배할 수 있는 봉지재배법에 의해 느타리 버섯을 재배해 연간 6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보은군 속리산면 북암리 황헌씨가 버섯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속리산 산골에서 다이어트에 좋은 느타리버섯 수확이 한창이다.

경칩이 지났지만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9일 보은군 속리산면 북암리에 위치한 황헌(50)씨의 느타리버섯농장은 향긋한 버섯 냄새로 가득했다.

1천㎡의 농장에서 재배되는 느타리버섯은 종균을 배양한지 30일 만에 수확 돼 사람들의 식탁에 올려진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버섯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농산물로서 수경재배법으로 속리산의 깨끗한 물을 먹고 자라서 그냥 먹어도 몸에 전혀 해롭지 않다.

느타리버섯은 속리산의 대표 먹거리인 산채비빔밥의 주재료로 손님들에게 인기리에 제공되고 있으며 수확시기에 맞춰 대전농수산물 시장에 납품돼 도시민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올해 형성되고 있는 가격은 1kg에 3천원으로 지난해 이 농장에서는 10차례 걸쳐 느타리버섯 2t 가량을 수확해 6천만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10년 전 처음 느타리 버섯 재배를 시작할 때 그는 일반적인 병재배법으로 시작했으나 지난 2006년부터 자연상태의 느타리버섯이 소비자에게 인기가 좋아 그때부터 봉지재배법으로 느타리버섯을 재배하기 시작해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봉지재배법은 지름 15㎝, 높이 20㎝의 원통형 비닐 속에 버섯균을 배양시켜 재배하는 방법으로 실패율이 일반재배(30%)보다 낮은 5% 수준이며 병해충과 생리장해의 위험성도 낮아 고품질 버섯을 생산할 수 있다.

또 일반 병 재배법보다 재배방법이 까다롭지만 자연 상태의 버섯이라 시장에서 5~6배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10년 동안 오직 느타리버섯 농사만 짓고 있는 황씨는"버섯은 아이돌보 듯 매일 돌보아야 한다"며"실내온도 18~20℃와 습도 60%를 사계절 내내 유지해야 하며 잠시라도 소홀히 하면 버섯 갓이 활짝 펴보지도 못하고 썩어버리기 쉽다"고 말했다.

그는 농가소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반 농업인들에게"농촌이 아무리 어렵다고 하더라도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특색 있는 작물을 재배한다면 얼마든지 경쟁력이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느타리버섯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줘 고혈압과 동맥경화와 같은 성인병에 특히 좋으며 90%이상이 수분으로 구성돼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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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