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영 전 한농연 중앙회장 음성군수선거 출마 선언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따뜻한 군수되겠다"

박덕영 전 한농연 중앙회장은 4일 음성군청 6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음성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전 회장은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삶의 애환을 나눌 수 있는 따뜻한 군수가 되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 전 회장은"세종시 수정안과 4대강 개발이 음성의 경제 환경을 위축시키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가 충북의 중심이자 수도권의 교두보인 음성군을 홀대하고 있다"고 현 정부를 비판했다.

또, "음성군민의 희망인 충북혁신도시와 태생국가산업단지 등 대규모 국책사업이 표류하면서 최대 수혜지인 음성군이 최악의 불모지로 전락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날 기자회견에 박 전 회장은 출마의 변을 통해 "음성의 관문인 대소의 도시기반정비와 감곡의 역세권 개발을 통해 대소와 감곡의 읍승격을 시켜 음성이 재도약하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박 전 회장은 또 "중부4군 행정개편에 대비하여 음성읍을 중부4군 핵심도시로 만들 것"이며, "농축식품산업 크러스트를 통해 생산, 저장, 가공, 유통을 극대화하여 삼성, 생극, 금왕을 중심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장을 역임한 박 전 회장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 사업은 농업"이라며 농업으로 음성군을 전국 최고의 군으로 만들 생각으로 온통 머리속이 꽉 차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박덕영 전 전농연중앙회장은 김대중 대통령후보 음성진천 선거대책위원장, 노무현 대통령 후보 음성군 선거대책위원장, 한국마사회 이사등을 역임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