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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규철 당협회장 장고 끝 악수?

'밀실공천' 반발 확산… 당내 기반마저 위태

  • 웹출고시간2010.03.02 15:27:2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보은·영동지역 군수 후보 공천 문제로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한나라당 보은·옥천·영동 당원협의회가 분열조짐을 보이는 등 지방선거를 앞두고 적전분열(敵前分裂)의 파국으로 치닫고 있어 심규철 당원협의회장이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지역 당원들은 사실상 공천권을 쥐고 있는 심규철 당원협의회장이 최근 보은군수 후보 내정자로 김수백 전 보은부군수(61)를, 정진규 전 영동JC회장(42)을 영동군수 후보로 각각 내정하자 '밀실공천' 의혹을 제기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이 '밀실공천'을 주장하고 있는 것은 그동안의 여론조사에서 당내 경쟁자들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던 정상혁 전 도의원(69,보은)과 윤주헌(58,영동) 전 영동군 기획감사실장이 공천에서 탈락되는 과정에서 심 협의회장이 공정성과 투명성을 잃고 독단적으로 공천권을 행사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에 지역 정가에서는 심 협의회장이 '장고 끝에 악수를 둔 것 아니냐'는 평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심 협의회장은 지난해 "늦어도 연말까지 후보자를 조기에 확정해 지방선거를 대비할 것"이라며 "각 후보자가 추천하는 1인을 포함해 10명 안팎의 공천심사위를 구성하고, 여론조사 등 객관적 평가를 통해 후보자를 결정하겠다"고 당원들에게 약속했다.

그러나 심 협의회장은 이 같은 약속은 지켜지질 않았다.

심 협의회장은 공천 내정자 확정시기였던 지난해 연말을 넘기고서도 "1월 중에 하겠다"고 번복했다가 결국 지난달 말이 돼서야 공천내정자를 확정했지만 보은지역의 경우 공천심의위 구성은 아예 없었고, 공천 희망자들이 인정하는 여론조사도 없었다.

또 심 협의회장은 "당 여론조사 기관을 통해 지지율 점검을 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공천 탈락자들은 "심 협의회장 만이 알고 있는 납득 할 수 없는 여론조사"라며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심 협의회장은 당선 가능성과 당의 정체성 탈피 등을 고려해 고심 끝에 보은, 영동군수 공천 내정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공천을 자신해왔던 탈락자들과 이들을 지지하는 당원들이 심하게 반발하고 있고, 심 협의회장의 당내 기반마저 크게 흔들리고 있는 듯하다.

또 한나라당의 내분이 확산되면서 지방선거 참패를 우려하는 당원들의 목소리도 예사롭지 않다.

영동 지역의 한 당원은 "심 협의회장이 지방선거를 포기하지 않고서는 내릴 수 없는 결정을 했다"며 "이해 할 수 없는 결정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 지 모르겠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당내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보은 지역의 한 공천 탈락자는 결국 당을 옮기거나 무소속으로 출마 할 것이라는 소문도 확산되고 있다.

따라서 노 전 대통령 서거 1주기와 세종시 문제가 선거에 직접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공천 후유증까지 앓고 있는 한나라당이 어떻게 상처를 봉합하느냐에 따라 심 협의회장의 정치적 입지도 달라질 전망이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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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