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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오색떡 '시골 방앗간 효자'

흑마·백년초 등 천연재료 사용
맛·영양 뛰어나 설 특수 '톡톡'

  • 웹출고시간2010.02.05 23:36:0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웰빙 오색 가래떡으로 설 명절 특수를 톡톡히 보고 있는 보은군 내북면 창리 대길방앗간 이은호씨 부부의 모습.

설 하면 가래떡, 가래떡 하면 설 명절이 생각난다.

이젠 흰색 가래떡시대는 가고 보기 좋고 몸에 좋은 웰빙 오색가래떡이 대세다.

오색빛깔 가래떡이 들어가 색깔 곱고 건강에 좋은 웰빙 칼라떡국을 조상님들도 맛보시게 됐다.

설 명절을 앞둔 지난 5일 오랜만에 활기로 가득한 방앗간이 있다.

보은군 내북면 창리에 위치한 대길방앗간(대표 이은호)은 설 대목을 맞아 가래떡을 뽑느라 눈코뜰새 없이 분주하기만 하다.

방앗간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마에 굵은 땀방울을 연신 훔치며 얼굴엔 미소를 머금은 이은호씨 부부가 방금 떡시루에서 나온 김이 모락모락 나는 오색가래떡을 기계에서 뽑고 있다.

이 곳은 청정지역 속리산 맑은 물을 먹고 자란 쌀을 이용한 흰떡이외에 쑥, 백년초, 흑미, 호박 등 몸에 좋은 천연재료를 이용해 오색가래떡을 만들어 사람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이 씨는"옛날부터 흰색가래떡으로 떡국을 먹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 왔지만 웰빙 흐 름에 맞춰 몸에 좋고 보기도 좋은 오색가래떡을 4년전부터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 씨가 만들고 있는 오색가래떡은 1㎏ 당 5천원으로 3천원인 일반 가래떡에 비해 가격이 비싸지만 주문량이 많아 지난해에는 일반가래떡 보다 2배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요즘 먹을거리가 많아서 젊은 사람들은 일반 가래떡은 잘 안먹지만 몸에 좋은 오색가래떡은 설 명절이 돌아오면 주문량이 많아 없어서 못 팔 지경이다.

서울이 집이면서 해마다 고향인 내북면에 있는 대길방앗간에서 가래떡을 사간다는 임정자(여·58, 서울시 강서구 내발산동)씨는"서울에도 떡집은 많지만 이 곳은 다른 떡집과 다른 점이 있다"며"오색가래떡이란 점도 특이 하지만 다른 떡집 가래떡보다 쫀득쫀득하고 입에 착착 붙는 맛이 일품"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씨는"앞으로 오색가래떡을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전국적으로 판매하고 싶다"며"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청정보은 이미지에 맞는 또 다른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를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색가래떡을 주문하려면 대길 떡 방앗간(043-544-0093)으로 문의 하면 된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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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