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어려울수록 더 돕는 게 한국인"

전준홍 구세군충북지방장관 "올 1억 모금 모든 도민에 감사"

  • 웹출고시간2009.12.30 18:56:1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전준홍 구세군충북지방장관이 지난 7일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철당간 광장에서 열린 시종식에서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울려 퍼졌다. 매서운 강추위 속에서도, 휘날리는 눈보라 속에서도 '땡그랑, 땡그랑' 종소리는 얼어붙은 서민의 마음을 녹여나갔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남서울지방장관로 보직을 옮기는 전준홍(61) 구세군충북지방장관은 그 어느 때보다 힘차게 종을 흔들었다.

옷깃을 바짝 여민 채 겨울 도심을 거닐던 사람들은 종소리가 울리는 곳으로 발길을 향했다. 엄마 손을 잡고 백원짜리 동전을 넣는 사람부터 손자 용돈을 주기 위해 꼭꼭 감춰놨던 쌈짓돈을 꺼내는 80대 노인까지, 지난 7일부터 24일까지 충북 19개 지역에서 구세군 자선냄비를 찾는 도민들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았다.

올해는 예년보다 유난히 추웠다. 시베리아 벌판에서 찾아온 동장군은 가뜩이나 경기 침체로 굳게 닫힌 시민들의 마음을 더욱 움츠리게 했다. 그런데 이상했다. 지난해보다 모금액이 늘었다. 전준홍 구세군충북지방장관은 "어려울수록 더 돕고 사는 게 한국인의 특성"이라고 했다.

구세군충북지방본영의 올해 모금액은 1억285만9천360원. 목표액 1억원을 가뿐히 달성했다. 지난해보다는 500여만원이 늘었다. 구세군 교회는 자선냄비를 통해 모인 성금을 기초생활수급자, 노숙자 및 실직자, 결식아동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쓸 계획이다.

전 장관은 "자선냄비를 찾아준 모든 도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성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귀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imgiza@naver.com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