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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학생들 대도시 고교진학 선호는 '옛말'

보은 성적 우수 중학생들 군내 입학 희망
장학혜택·농어촌전형 명문대 진학 유리

  • 웹출고시간2009.12.14 15:01: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해마다 대도시 고교 진학을 선호해 왔던 보은군내 우수 중학생들이 각종 장학혜택과 농어촌특별전형에 의한 명문대 진학의 이점 등으로 인해 관내 고교 진학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우수 중학생들의 인근 대도시 진학으로 심각한 인구유출 현상을 겪어야 했던 지역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관내 고교의 명문화를 실현할 수 있는 일이어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보은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타 지역 고교로 진학한 학생이 29명이었던 보은중은 올해 16명만이 외지 진학을 희망 했으며, 보은여중은 18명에서 8명으로, 원남중은 5명에서 3명으로 각각 줄었다.

또 속리중은 지난해와 같은 3명이 외지로 나갔고, 회인중은 지난해보다 3명이 늘어난 5명의 학생들이 관내 고교에 진학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는 군민장학생선발고사에서 상위 20등 안에 들었던 학생들 중 18명이 타 시군으로 진학을 했으나 올해는 단 3명만이 외지진학을 희망하고 나머지는 모두 군내 고교 입학을 희망했다.

이 같이 군내 중3생들이 외지 고교보다 군내 고교 진학을 선호하게 된 것은 각종 장학특혜 제공을 약속하고 있는 군민장학회의 유인책이 성공을 한데다 지역 내 인문 고교의 시설 및 교사들의 실력이 크게 향상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례로 군민장학회는 장학생선발고사를 실시해 군내 고교로 진학을 희망하는 우수 중학생에게는 1년 동안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군내 고교생 중 성적 우수자에는 200만원의 장학특혜를 부여하고 있다.

아울러 군내 고교를 졸업하고 명문대에 진학한 학생들에게는 매년 1000만원의 장학금을 별도 지급하는 등 최대 47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게다가 농어촌특별전형 등 대입시에서 도시지역보다 유리한 조건을 갖추게 돼 군내 고교 진학을 희망하는 중학생들이 대폭 늘어났다.

이에 대해 중3 자녀를 둔 학부모 A(46)씨는 "청주 등 대도시로 나갈 경우 부담해야 할 학비 걱정을 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입시에서 유리한 점이 많아 군내 고교로 진학을 결정했다"며 "우수 중학생들의 군내 고교 입학은 지역 고교의 명문화를 만들고, 인구유출 현상을 줄일 수 있어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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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