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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트로트 퀸' 바로 저예요"

보은군 원남중 문예진양 각종 행사 초청 등 유명세

  • 웹출고시간2009.11.22 17:33: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구성진 목소리를 소유한 한 시골 여중생이 '트로트 퀸'의 꿈을 키워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4일 보은국민체육관에서 열린 군민노래자랑에 특별 출연해 모든 관중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문예진(여·15,원남중2)양이 화제의 주인공이다.

세련된 무대매너와 뛰어난 음악성을 바탕으로 트로트 노래를 열창한 문 양의 공연은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다.

트로트 퀸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보은 삼승면 원남중 2학년 문예진양.

문 양의 꿈은 한국 최고의 트로트 가수다. 유아 때부터 끼를 보이기 시작한 문 양은 올해 '제10회 청풍명월 보은 효 한마당 축제'에 출전해 지역 대표로 뽑힌 뒤 충북도 대회에서 3위에 입상하는 실력을 선보였다.

뮤지컬 배우를 꿈꿔왔던 어머니(51)와 기타연주를 하는 작은 아버지, 음악공부를 하고 있는 사촌 언니와 오빠 등 그녀의 가족들도 모두 음악과 관련이 있다.

어릴 적부터 이런 가족환경 속에서 자란 문양은 자연스럽게 가수의 꿈을 갖게 됐고, 남다른 끼마저 나타내기 시작했다.

"예진이가 3살 때 시장에서 노래자랑이 열렸는데 갑자기 무대에 올라가 춤과 노래를 했어요. 그날 난리(?)가 났어요. 어르신들이 너무 잘한다고 나중에 꼭 가수 시키라고 하더군요."그녀의 어머니는 이 같은 말과 함께 "예진이의 끼가 이때부터 눈에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문 양은 판동초등학교 시절 노래보다 춤 연습을 더 많이 했다. TV에 나오는 유명한 가수의 춤은 다 따라 했던 문 양은 6학년 때부터 읍내에 있는 재즈학원을 다니며 본격적으로 춤 연습을 시작했다.

트로트 가수가 되겠다고 결심 한 문 양은 피아노를 배워가며 때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그런 문 양에게 한 번 기회가 찾아왔다.

3년 전 KBS전국노래자랑이 보은에서 열리자 참가신청서를 내고 예심 1, 2차를 가볍게 통과했으나 3차에서 심사위원들이 주문한 노래의 가사를 몰라 멀뚱하게 서 있다가 탈락을 하고 말았다.

그리고 올해 8월 인근 괴산군에서 이 노래자랑이 열리자 문 양은 다시 도전장을 냈고, 전국 무대에 서는 꿈을 이뤘다.

처음 본선에 올라 제 기량을 다 발휘하지 못하는 바람에 입상을 하지는 못했지만 '트로트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더욱 키울 수 있게 해 준 대회였다.

문 양은 요즘 지역 내 각종 행사에 꾸준히 초청을 받는다. 공연에 자주 출연을 하다 보니 이제 지역에서 제법 유명세도 타고 있다.

"태진아 아저씨 앞에서 한 번 끼를 보여주고 싶어요. 아저씨 공연을 보러 갈 때 마다 항상 뒤에서 보기만 했는데 기회가 된다면 한번만이라도 저만의 단독공연을 펼쳐 보이고 싶어요"

보은 출신의 국민가수 태진아에게 내심 끼를 보여주고 싶은 문 양은 요즘 서울의 몇몇 기획사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문 양은 먼저 부족한 점을 보완해 실력을 기르고 싶다고 밝히고 있다.

"무대에서 내려오면 항상 많은 아쉬움이 남아요. 더 잘 할 수 있는데... 모든 게 연습 부족 때문인 것 같아요. 그래서 더 많이 노력할 거예요. 그리고 더 많은 무대에서 제 실력을 선보이고 싶어요"

이 같이 포부를 밝히고 있는 미래의 '트로트 퀸' 문 양이 국민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주는 국민가수로 성장하기를 지역 주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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