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산단 종합비즈니스센터 물건너 가나 - 얽히고설킨 비즈니스센터 건설사업

이해관계 '충돌'… 사업 '표류'

  • 웹출고시간2009.11.03 17:28:2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지난해 11월18일 국회 지식경제위 노영민 의원(민주당·청주 흥덕을)이 2009년도 예산안 관련 국회 지경위 전체회의에서 청주산업단지 비즈니스센터사업예산 10억원이 확정돼 상임위를 통과하며 서막을 밝힌 청주산단 비즈니스센터 건설사업. 그러나 얽히고설킨 이해구도 속에 조성사업이 무산위기를 맞고 있다. 지금에 이르게 된 비즈니스 조성사업 과정을 집중취재 했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노영민의원은 지난해 11월 11일 지식경제부의 '2009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청주산업단지 아파트형공장 설립 추진과 함께 기업 종합 지원시설인 비즈니스센터가 지원돼야 한다며 20억원의 예산 반영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후 같은 달 18일 지역위 전체회의에서 청주산단 비즈니스센터사업예산 10억원이 확정돼 상임위를 통과하며 비즈니스센터 조성사업이 가시화 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추진하는 비즈니스센터사업은 국내외 마케팅지원, 공동 구매·사업 추진, 회계·법률서비스 지원, 콜센터 기능 등 산업단지 내의 부족한 지원기능과 시설의 통합서비스 및 근로자 편의시설 제공을 위한 것으로, 전국 4개 공단에 지원이 시작됐다.

당시만 해도 비즈니스센터가 건립되면 현재 청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1·2단지 아파트형공장 추진과 맞물려 원활한 사업추진 및 기업체 유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었다.

예산을 확보한 후에도 이렇다 할 구체적 건립움직임이 가시화 되지 않자 (사)미래중부포럼(대표 나기정)과 국회 노영민의원의 주최로 지난 3월 26일 청주 산업단지 내 종합비즈니스센터 건립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충북학생문화원 세미나실에서 열게 된다.

그러나 각종 이해관계가 얽히며 토론회에서도 명확한 해답을 얻지 못한다. 기조발제를 맡은 황신모 청주대 경제통상학부 교수는 청주산업단지 내 종합비즈니스센터의 성공적 건립을 위해서는 기능의 직접화와 집중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이어 열린 토론회에서는 기관별 입장과 엇갈린 이해관계가 드러났다.

당시 토론에 나섰던 패널들은 관리권에 따른 운영 주체와 건립시기, 시설 규모, 예산 조달 부분에서 뚜렷한 의견차를 드러내며 사업의 공전가능성을 예고했다.

충북도는 막대한 예산 투자에 따른 적정성 여부를 지적했으며 청주시 역시 사업비를 고려한 소규모 건립은 필요성이 떨어지고 중복투자 논란 및 재원 조달대책을 이유로 난색을 표했다.

이에 대해 청주산단 관리공단은 단지 노후화로 근로자에 대한 종합지원 활동이 취약하고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꼭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충북개발연구원도 노후화된 산업단지가 안고 있는 문제점 극복을 위해 종합비즈니스센터와 같은 선도기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미래도시연구원도 야당 국회의원이 정부예산을 확보하고 토론회를 주최하자 단체장이 집권여당에 속한 청주시와 충북도가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각 이해기관 간 얽힌 관계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청주시는 청주산단의 관리권이 충북도임을 내세워 매칭펀드 투자에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으며 도는 충북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계획 중인 가칭 BIG타워와의 기능 중복 문제를 표면적으로 내세웠다.

그 이면에는 야당의원과 여당단체장의 미묘한 기류 및 지원센터를 계획 중인 지원기관 간 이해관계도 얽혀있다.

설상가상으로 정우택 충북지사가 지난 4월 3일 청주시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청주산단에 입주하게 될 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비즈니스센터 건립에 모두 200억이 든다"며 "최대 40억원이 지원되는 정부 지원 금액으로는 충북도와 청주시 재정 상태로는 도저히 건립이 힘들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며 사업추진이 불투명해 지기 시작한다.

/ 인진연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