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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늘품' 군부대 순회 공연

문화나눔사업 선정… 내달 말까지 '보고싶습니다'

  • 웹출고시간2009.10.15 12:13:4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극단 늘품이 오는 11월 말일까지 전국 11개 군부대를 순회하며 작품 '보고싶습니다'를 공연한다.

'2009 사계절 문화나눔 군부대순회사업'으로 펼쳐지는 이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문화 인프라가 부재한 취약지역(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찾아가는 문화순회 사업 프로그램이다.

작품 '보고싶습니다'는 우리가 잊고 있던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어머니와 행복한 삶을 위해 위험한 선택을 한 아들, 이런 아들을 치매가 걸려서도 기다리는 어머니, 누나의 행복을 위해 살인을 저지르는 동생, 죽음으로 끝을 맺은 아련하고 코끝이 싸한 남녀 간의 사랑 등 다양한 사랑이야기가 담겨있다.

무대는 지방의 어느 소도시를 배경으로 한다.

여느 시골이 그렇듯 그곳의 사람들도 소박함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

삼거리 다방의 경자를 비롯해 동네에서 유명한 양아치인 헐랭이와 깡냉이도 소박하고 지루한 나날을 보낸다. 그리고 동네 골목 어귀에 위치한 지순 상회. 앞은 못 보지만 심성 고운 지순과 동생 지성이 살고 있다.그러던 어느 날 서울에서 독희와 상도라는 두 사내가 내려오면서 조용했던 동네가 소란스러워진다. 고향을 떠났던 독희는 어머니와의 안정된 삶을 얻기 위해 조직의 돈을 가로채는 방법을 택했다. 귀향한 독희는 설레는 마음으로 집을 향하고 맨발로 뛰어나와 자신을 반겨주리라고 기대했던 어머니는 치매에 걸려 자신도 알아보지 못한 채 얼마 지나지 않아 숨을 거둔다. 독희는 어머니가 평소 좋아하던 박카스를 사러 지순상회에서 갔다가 지순과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앞을 못보는 지순은 늘 상처투성이인 독희의 특유 냄새로 그를 분간 할 수 있다. 건달들과 몰려다니는 지성은 독희를 기습하기로 하고 기회를 노리던 중 누나인 지순이 사랑하는 사람이 독희라는 사실에 망연자실해 하는데….

공연은 오는 28일 오후 6시 강화 부대내 야외공연장에서 열리고 △30일은 오후 7시 원주부대내 백호강당 △11월 2일은 오후 5시 평택 부대내 야외공연장 △11일은 오후 2시 포항부대내 경연관 △13일 오후 7시 가평 가평문화예술회관 △23일 오후 3시 영동 부대내교회 △25일 오후 3시 정읍사예술회관 △26일 오후 3시 광주부대내선봉문화관에서 각각 열린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해당 공연장에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문의 043-266-9903)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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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