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괴산 장연초등학교 전교생은 21일 학교화단에 꽃모종을 심으며 푸른 지구 만들기를 실천했다. 학생들은 이날 고사리 손으로 조심스럽게 팬지 모종을 심고 모종삽으로 흙을 북돋었다. 장연초는 학교 환경 가꾸기, 월별 테마가 있는 탄소중립환경 교육, 에너지·플라스틱 줄이기 운동의 실천적 기후위기 대응 교육으로 환경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전영봉 교장은 "생태·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학교를 넘어 마을과 지역사회 실천으로 이어져, 가정·학교·사회가 함께 기후위기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단양군 단천초등학교가 지난 20일 오후 6시30분부터 '시가 익는 저녁, 학교 설명회'를 개최했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연간 학사일정 및 교육과정 안내, 청렴 교육, 교육 활동 보호 연수, 선행교육 근절 연수, 학교 폭력 예방 교육 등 다양한 안내와 교육이 이뤄졌다. 이날 설명회는 농사 준비 시기와 맞벌이 가정이 많은 점을 고려해 더 많은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는 저녁 시간에 열렸다. 특별한 것은 교장, 교감, 교사들이 봄과 희망을 담은 좋은 시를 학부모에게 낭송해 주는 마음 쉼의 시간을 가진 점이다. 교사, 교감이 직접 쓴 '너의 눈동자', '이제 빛이 오리니'와 나태주 시인의 '풀꽃', 이해인 시인의 '봄이 오는 소리', 김춘수 시인의 '꽃'을 낭송해 참석자들의 흥미를 배가시켰다. 한 학부모는 "학부모 교육 내용도 좋았고 선생님들께서 직접 시를 낭송해 주셔서 마음의 여유를 찾고 감동받았다"며 즐거워했다. 김일순 교장은 "앞으로도 어린이들과 학부모가 계절과 희망을 노래하는 시와 자주 접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마음 쉼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은 대규모 개발지역인 청주 동남지구로 이전을 희망하는 고등학교를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다음 달 19일까지 청주시 평준화 일반고 이전 재배치 공모를 진행한다. 이전을 희망하는 고교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학교운영위원회 등 학교 관계자와 협의를 통해 의견 수렴한 후 공모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청주 동남지구는 학령인구 유입으로 고교 설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던 지역이다. 도교육청은 도내 전체 학령인구의 감소로 학교를 신설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하에 기존 학교를 동남지구로 이전 재배치 해 학생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로 했다. 공모 대상은 청주지역 평준화 국공립 일반고 12곳이다. 단성 학교는 학교 이전과 동시에 남녀공학으로 전환해야 한다. 공모를 신청한 학교는 선정위원회 심의와 학부모 설문조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이전 재배치가 결정된 학교는 재정투자심사 승인 후 수익자부담경비, 학교교육활동비 등 10년간 60억원을 받는다. 학교의 역사는 승계되고 학교명과 졸업기수 등 동문회는 그대로 유지된다. 박영균 도교육청 행정과장은 "인구 유입이 많아 학교 신설이 필요한 개발 지역에 구도심
[충북일보] 충주시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학교 양치교실' 운영을 20일부터 재개한다. 2011년부터 예성초등학교 양치교실을 통해 운영돼 온 '학교 양치교실'은 초등학교 내 급수대와 불소용액자동분배기, 칫솔살균기 등 양치시설을 설치해 학생 스스로 구강관리 능력을 배양하고 충치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양치교실은 월1회 치위생사가 예성초를 방문해 전교생에게 △구강보건교육 △올바른 잇솔질 실습 △치면세균막 검사 △충치예방을 위한 불소바니쉬 도포 △불소양치용액 배부 등 구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보건소 감염병관리팀과 연계해 올바른 손 씻기 교육 및 뷰박스 체험 등 다양한 위생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학교양치교실 운영 재개를 통해 점심 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을 높이고, 올바른 잇솔질 교습과 구강보건교육을 통한 아동들의 구강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구강관리 습관 형성이 중요한 시기인 학령기에 양치교실을 통해 학생 스스로 올바른 잇솔질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학생들의 구강관리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은 괴산고등학교를 자율형 공립고로 전환을 추진한다. 윤건영 충북도교육감과 송인헌 괴산군수는 19일 교육 발전 정책간담회에서 괴산고 '자율형 공립고 2.0' 지정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교육부의 하반기 자율형 공립고 2.0 추가 공모에 괴산고를 응모한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농산어촌, 원도심 등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교육혁신을 실현하는 정부 재정지원 사업이다. 종전의 자율형 공립고와 달리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 지역의 여러 주체와 협약 체결 등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청원고, 청주고, 충주고, 제천제일고가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됐다.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되면 △교장공모제 △교원 100% 초빙 △협력에 기반한 대학이나 산업체 연계 교과 신설 △맞춤형 진로 교육 등 탄력적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학교에는 5년간 매년 2억원씩 10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괴산고는 2022년 3월부터 한국교육개발원 협력 학교로 지정돼 진로·진학 중심의 다양한 교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1946년 7월 개교한 괴산고는 신입생 139명 등 372명이 재학 중이다. 그동안 1만4천890여명의 졸업
[충북일보] 세종 나루초등학교가 전국 최초로 초등 펜싱부(사브르)를 창단했다. 나루초는 19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을 비롯해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 김순공 세종시체육회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펜싱부 창단식을 가졌다. 나루초 펜싱부는 홍승기 지도교사, 김성규 지도자와 학생선수 5명(4학년 2명·5학년 1명·6학년 2명)으로 구성됐다. 나루초는 펜싱부를 나루초 학생선수뿐만 아니라 중·고등학교 학생선수와 연계해 거점형 운동부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재학생을 위해 펜싱동아리를 만들어 기초펜싱기술은 물론 펜싱에 대한 스포츠 가치와 예의범절 등을 지도할 예정이다. 세종교육청과 세종시체육회는 지난해 나루초 펜싱부 창단 지원비를 지원했다. 올해도 강화훈련비, 기초학력 향상비, 학교운동부 장비비 등을 지원하게 된다. 김성규 지도자는 "나루초 펜싱부가 올해 5월 말 첫 대회 출전을 목표로 열심히 훈련하도록 지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채명숙 교장은 "전국 최초로 창단된 나루초 펜싱부가 전국 최고가 될 수 있도록 학생선수 육성과 펜싱교육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단양군 단성중학교가 지난 15일 '제55주년 개교기념일을 맞아 다양한 '마을 사랑, 학교 사랑 Day'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학교에 대한 자긍심과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케이크 나눔식 △학교상징(교목, 교화) 소개와 교가 함께 부르기 △현 단양군의회 의원인 김영길 총동문회장의 학교 역사 및 전통 소개 △매년 큰 액수의 장학금을 기부하는 보건지소장과 엠에스컴퍼니 채민석 대표 동문에게 감사패 전달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동문인 채민석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자신의 모교에 대한 깊은 애정과 더불어 학생들이 더 큰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흥순 교장은 "오늘 이 자리에 모인 모든 분의 지원과 사랑 덕분에 학교가 더욱 발전할 수 있었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55주년 단성중학교 개교기념일 행사는 학교 구성원은 물론, 지역 사회와 동문의 결속을 다지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 이 학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더욱 단합되고 학생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함께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 동명초등학교가 지난 16일 한국배구연맹(KOVO)과 상호 긴밀한 교류와 협력으로 한국스포츠 발전을 위해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배구연맹은 질 높은 학생 교육을 위해 역량 있는 유소년 강사를 파견하고 동명초는 교육·학습에 필요한 제반 체육 기구를 제공해 학교체육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정규교육 과정 중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규 체육교과 시간에 주당 6시간, 방과후 교육활동에 3시간을 파견교사가 담당 교사와 함께 배구 실습 및 지도를 한다. 또한 한국배구연맹에서 주최하는 유소년 배구대회에 필수적으로 참가해 학생들의 경기력 향상의 기회도 마련한다. 한국배구연맹에서 파견되는 최송아 유소년 강사는 제천 남천초 배구부 출신으로 지역 사회에 더 큰 의미로 좋은 본보기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고승식 교장은 "최송아 강사는 남천초 재직 시 영어 전담 교과를 가르친 경험이 있어 더 반갑다"며 "이번 협약으로 학생들에게 더욱 즐겁고 유익한 배구 교육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 명지초등학교가 2024학년도에도 놀이로 새 학기를 시작한다. 명지초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 826명을 대상으로 놀이 전문 협력 강사를 초빙해 '온몸으로 노는 전래놀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급별로는 1~2학년 연간 25시간, 3~4학년 12시간, 5~6학년 13시간씩 운영될 예정이다. 놀이로 학기를 시작하는 이유는 다양하나 첫째, 학기초 온몸으로 노는 놀이를 통해 즐겁게 새 학기를 시작할 수 있다. 놀이를 통해 겨울방학 동안 움츠러들었던 몸을 깨우며 배움이 시작되고 놀이를 통해 학습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것. 학년이 올라가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게 되면서 발생하는 긴장을 놀며 자연스럽게 풀고 친해질 수 있도록 돕는 효과도 있다. 둘째, 놀이를 통해 학생들의 전인적 발달을 돕는다. 흔히 초등학령기를 발달의 민감기라고 한다. 이때 전인적 발달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한데 이 시기의 균형 있는 신체 발달은 인지와 정서 발달을 촉진하는 토대가 된다. 셋째, 놀이를 통해 결과와 자신을 동일시 하지 않는 자존감을 배운다. 요즘 초등학생 중에는 지는 것이 두려워 놀지 못하는 아이가 많지만 명지초 학생들은 꾸준
[충북일보] 충주 남한강초등학교는 호암직동행정복지센터, 호암직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최근 이 학교 '위(Wee) 클래스 상담·심리치료 비용 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학교와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학생 심리·정서 지원을 확대하고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기관은 지원 대상 아동에게 상담 및 심리치료 비용 지원과 필요한 가구에 대해 통합사례관리, 사회복지서비스 연계를 제공하기 위해 상호 협력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류병완 교장은 "지역사회와 학교가 긴밀히 협력해서 학생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 미덕중학교는 세계 수학의 날을 맞아 최근 '미덕 파이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전교생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원주율 동영상 시청, 원주율을 주제로 한 삼(사)행시 짓기, 파이 안에 나도 있다. 파이 보물찾기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이뤄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입학하고 처음으로 참여한 행사였는데, 원주율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특히 운동장에 숨겨진 수학 퀴즈를 풀며 선생님께 파이 선물을 받아 맛있게 먹은 활동이 제일 즐거웠다"고 말했다. 미덕중은 매년 '학생수학공감동아리'를 운영하며 수학도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과목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이 학교는 '충북 수학 축제' 등 도내 수학 행사에 매년 참여, 통계 포스터 대회에서 교육감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희영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흥미와 동기 유발을 위해 다양한 수학 행사를 진행하고, 수학적 역량을 키울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제천 대제중학교는 14일 수학과 함께하는 '파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수학채움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수학과 함께 파이팅 넘치는 파이데이를 통해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파이데이' 프랑스의 수학자이자 선교사인 자르투가 세계 최초로 원 둘레와 지름 간의 길이의 비율인 원주율 3.14를 고안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대제중은 매년 수업시간 또는 점심시간에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왔으며, 전교생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 운영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전체 참여 행사로 세계 수학의 날 포스터 관련 문제를 푸는 '문제풀이' 행사, 파이 값을 20자리 이상 외우는 학생들에게 상품을 제공하는 '파이 암기왕' 행사로 진행됐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