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가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대학 축제 '국원대동제'를 개최한다. 이번 국원대동제는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문화 콘텐츠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과 주민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문화교류의 장으로 기획됐다. 행사에서는 동아리 음악 공연과 학생 참여 부스, 연예인 초청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으며, 특히 재학생들의 취업 성공을 돕기 위한 직무박람회도 동시에 진행된다. 윤승조 총장은 "이번 국원대동제는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소통하고 문화적 경험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학과 지역이 함께 어우러져 새로운 문화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단양군이 올해 말까지 이동도서관을 청소년수련관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도서관과 거리가 멀어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독서 약자의 이용 기회를 확대하고 이동도서관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확대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 이로써 화요일에 다래동산부터 시작하는 이동도서관은 적성면사무소, 대강면사무소, 단성면사무소에 이어 청소년수련관까지 방문한다. 이외에도 가곡면사무소, 어상천면사무소, 어상천초등학교, 영춘면사무소 등 군의 다양한 지역을 방문하는 이동도서관은 10월 15일 기준 395명이 이용하며 독서 취약계층을 위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이동도서관 확대 운영을 통해 더 많은 주민이 책과 가까워질 기회를 제공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특히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청소년수련관까지 이동도서관이 방문함으로써 다양한 연령층이 독서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독서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군민이 도서관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선과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신인가수 등용문인 '26회 속리산 단풍가요제'에서 장재황(26·서울) 씨가 영예의 대상을 탔다. 보은군은 지난 26일 속리산 잔디공원에 특설무대를 마련해 이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전국에서 모두 282팀이 참가 신청서를 냈다. 군과 주관사인 MBC 충북은 예선을 거쳐 장 씨 등 9팀을 본선 무대에 올렸다. 장 씨는 본선에서 최진희의 '천상 재회'를 불러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 씨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1천만 원을 받았다. 또 금상(상금 500만 원)은 최미연 씨가, 은상(상금 300만 원)은 김민욱 씨가, 동상(상금 150만 원)은 이영동 씨와 팀 옛설(윤설현·김예림 씨)이 각각 차지했다. 이번 가요제는 전국에서 찾아온 3천여 명의 관람객과 린, 알리, 하이키, 김중연, 이종민, 팀 아에이오우(지난해 이 대회 금상 수상자) 등으로 꾸민 축하 무대로 단풍 든 속리산의 가을을 수놓았다. 한편 MBC 충북은 다음 달 9일 낮 12시 20분부터 특집 프로그램으로 이번 가요제를 방송할 예정이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청주 대성로 122번길을 배경으로 한 문화예술 축제 '가을:예술로×집,대성'에 2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27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에 따르면 '봄:중앙극장' , '여름:성안이즈백'에 이어 '가을:예술로×집,대성'까지 이어진 청주 원도심 골목길축제는 각각 2만5천 명, 7만2천 명, 2만 명의 시민이 참여하며 누적관람객 11만7천여 명을 기록했다. 지난 26~27일 이틀간 열린 이번 축제는 '청주 원도심 골목길축제' 가을편과 '2024 대성로 122번길 예술로 축제'를 협력해 개최했다. 먼저 원도심 골목길축제 프로그램인 '잔치집, 대성'을 통해 대성동 주민과 관람객이 잔치 음식을 나누며 흥을 돋웠다. 복고 뮤지컬 '응답하라 대성동'은 골목을 찾은 관람객에게 추억에 젖는 시간을 선사했다. 대성동의 기억을 담은 캐릭터를 찾아 떠나는 '골목길 투어'로 골목골목마다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행복한 우리집 문패 만들기', 메주 모양의 비누를 만드는 '대성이네 메주 걸렸네' 등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체험 프로그램들도 인기를 끌었다. 대성로 122번길 예술로 축제에서 준비한 거리예술공연도 관람객들의 사랑
[충북일보] 청주시립도서관 소속 청주기적의도서관(관장 민경록)이 지난 26일 진행한 개관 20주년 기념행사에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2004년 문을 연 청주기적의도서관은 청주 최초의 공공어린이도서관으로, 지난 20년 동안 지역 어린이들과 주민들에게 다양한 정보 서비스와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며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이번 기념행사는 올 한 해 동안 20주년 기념으로 진행된 다양한 프로그램의 대미를 장식하는 자리였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영유아 무용단, 어린이 국악동요단의 식전공연으로 활기찬 분위기를 더했으며, 청주시립무용단과 청주시립합창단의 축하 공연이 이어져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청주기적의도서관 동아리인 어린이사서단의 '어린이인권선언' 퍼포먼스와 레인보우 영어동극동아리의 공연도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특별공연으로는 고영신 한국교원대 교수가 진행한 음악과 함께 하는 북 콘서트 '별이 빛나는 밤에'가 펼쳐졌다. 민 관장은 "20주년 기념식을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 개관기념식은 우리 도서관이 얼마나 소중한 역할을 해왔는지, 그리고 앞으로도 얼마나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
[충북일보] 청주상당도서관은 오는 29일부터 11월 12일까지 '인문학 산책 : 생각의 확장' 강연을 진행한다. 충북대학교 인문학연구소와 함께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충북대 소속 교수들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첫 강의는 29일 오후 2시 한광택 영어교육학과 교수가 '인공지능 시대의 인문학과 예술'에 대해 이야기한다. 31일 오전 10시에는 정세근 철학과 교수의 '멋있고 싶은가요?-미학의 이해'가 이어진다. 3회차는 11월 5일 오후 3시 원용준 철학과 교수가 '선한 마음은 어떻게 발휘할까? : 퇴계 이황의 사단칠정론'을 주제로 에 강연하며, 마지막 4회차는 11월 12일 오후 3시에 조만수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수가 '뮤지컬 보는 법, 만드는 법'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청주시 도서관 누리집 참여마당에서 신청 가능하다. 각 강의별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상당도서관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의 인문 소양 증진에 기여하고자 대학교와 도서관에서 알찬 강의를 준비했으니 많은 분들의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시한국공예관(관장 변광섭)은 지난 25일 공예관 산하 청주공예연구소를 개소했다. 연구소는 앞으로 청주시의 중장기 공예정책 수립과 관련한 전문적 자문, 공예 분야 연구 및 출판활동 등을 수행하게 된다. 공예관은 올해 상반기부터 연구소 개소 준비절차에 돌입했다. 그동안 사무실 내 연구소 공간 조성을 시작으로 운영방향 수립, 공예 관련 전문자료 수집 등을 진행해왔다. 최근 최공호 전 한국전통문화대교수, 박경자 국가유산청 위원, 전주희 큐레이터, 류필수 청주문화재단 공예진흥팀장 등 4명의 연구진을 구성했고, 이날 첫 회의와 함께 연구소 활동을 공식화했다. 회의는 연구소 추진경과를 비롯해 글로벌 공예도시 청주 실현을 위한 청주시와 공예관의 다양한 정책사업을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향후 연구소 운영에 대한 전략 자문도 이어졌다. 변 관장은 "공예전문 연구소의 설립은 그동안 청주가 진행해온 다양한 공예 정책과 사업을 집적하고, 더 큰 도약을 위한 토대를 더욱 탄탄히 다지는 과정"이라며 "향후 전문 출판과 연구, 객원연구 도입 등을 통해 글로벌 공예도시 청주의 비전을 체계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세계기록유산 직지의 가치를 알아보는 고인쇄 문화 체험행사 '천년을 잇다-백만을 잇다'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최하고 세계직지문화협회(회장 김성수)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12일부터 26일까지 5회에 걸쳐 열렸다. 협회는 시민들에게 전통 먹, 한지, 금속활자 등 고유의 문화유산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경험을 통해 세계기록유산 '직지'의 역사적 의미를 재인식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금속활자전수교육관에서 열린 전통 책 제작과 머그컵 전사 체험을 시작으로 라경준 청주고인쇄박물관 학예연구실장과 양영석 서원향토문화연구회장이 진행한 직지 강좌가 이어졌다. 전통문화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음성군 음성읍 초천리에 위치한 취묵향 전통먹 체험장에서 송연먹 수막새 와편 공예 체험을, 괴산군 연풍면에 소재한 한지박물관에서 한지 미니 등(燈) 공예 체험을 진행했다. 김 회장은 "총 100명의 시민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전통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했다"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충북 도내의 고유한 문화유산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K-전통주인 막걸리와 대한민국 김치를 즐기고 맛볼 수 있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2024 K-막걸리&못난이 김치 축제'가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청주시 문화제조창 잔디광장서 개최된다. 우수 전통주인 막걸리와 충북의 김치 브랜드 못난이 김치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우리 전통술과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 첫 날인 31일은 오후 6시 충북대 응원단 '늘해랑'의 치어리딩 공연으로 개막식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특히, 1~2일 진행되는 '100인의 막걸리 빚기' 체험은 각각 100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찾은 시민 누구나 가족과 함께 막거리를 직접 빚고 맛보고 가져갈 수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행사기간 동안 제주부터 부산, 인천, 강원에 이르기까지 전국 30개 이상의 막걸리 브랜드가 참여해 시음할 수 있으며, 충북도 인증 김치인 못난이 김치 시식도 가능하다. 도내 11개 시군 농특산물 홍보와 할인판매도 부스를 통해 진행되며, 다채로운 축하공연과 충북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참여 공연이 펼쳐질 계획이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충북일보] KT&G 상상마당이 국내 창작 뮤지컬 지원 프로그램 '7회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에서 창작 뮤지컬 '설공찬'을 최종 선정작으로 발표했다.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는 국내 유수의 창작 뮤지컬의 발굴과 지원을 위해 KT&G 상상마당이 지난 2017년부터 진행한 문화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모에는 40개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1차 서류 심사와 2차 인터뷰 심사를 거쳐 최종 작품을 선정했다. 창작 뮤지컬 '설공찬'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문 번역본 소설인 '설공찬전'을 모티브로, 주인공이 이승과 저승을 오가며 사후세계를 묘사하는 '조선판 오컬트' 컨셉이 특징이다. KT&G는 최종 선정작 '설공찬'에 공연 제작비 1천만 원과 공연장·무대 장비를 지원한다. 이 공연은 오는 2025년 9월부터 두 달간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천범 KT&G 문화공헌부 공연담당 파트장은 "잠재력 있는 창작 뮤지컬 발굴을 지원하는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에 해가 거듭할수록 많은 작품이 접수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상마당은 좋은 작품과 관객을 이어주는 가교로서 국내 공연 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제천시립도서관이 운영하는 '미디어 창작공간'이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미디어 창작공간은 '2022년 스마트 K-도서관 미디어 창작공간조성 공모사업'을 통해 전국에서 첫 번째로 조성됐다. 이곳에서는 캠코더,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영상 촬영 및 편집 등의 교육강좌가 진행되고 있으며 강좌 운영 시간 외에는 편집 장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미디어 창작공간 이용자 수가 크게 늘어 미디어 창작 교육강좌와 스마트폰 영상 촬영편집 교육강좌에 총 250여 명이 참여했으며 미디어 창작실 이용자도 46명으로 지난해 대비 30% 정도 증가했다. 도서관을 이용하는 한 주민은 "여기서 배운 기술로 직접 영상을 만들어 SNS에 올리면서 많은 사람과 소통할 수 있게 됐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상천 관장은 "미디어 창작공간은 지역 주민들에게 최신 미디어 기술을 쉽게 배울 기회를 제공하며 창작 활동을 통해 새로운 취미와 직업적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디어 창작공간 이용신청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와 3층 디지털자료실에서 가능하며 미디어 창작 교육강좌는 분기별로 제천시립도서관 홈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출판부는 독서문화 진흥과 학술도서 홍보를 위해 오는 11월 24일까지 학부·대학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2024학년도 충북대학교 출판부 학술도서 감상평 공모전'을 개최한다. 출판부가 추천하는 학술도서는 △100세 시대의 노년(유럽문화연구소) △건축과 음악(한찬훈) △그리스 논리사(김귀룡) △그린캠퍼스 가이드북(최윤정) △노자와 루소, 그 잔상들(정세근) 등 총 21종이다. 공모전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학술도서 추천목록 중 1종 선택 후 출판부 직접 방문 또는 이메일(presscbu@cbnu.ac.kr)을 통해 접수하고 해당 독서를 수령한 뒤 원고 작성 양식에 맞춰 감상평을 작성해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출판부는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명(30만 원 상당 상품권) △우수상 1명(20만 원 상당 상품권) △장려상 2명(10만 원 상당 상품권)을 시상할 예정이다. 공모전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출판부 누리집(http://presscbu.cbnu.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