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일찍 찾아온 더위 속에 오는 7월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이 예고되면서 가계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충북의 물가상승률은 이미 6%대를 넘어섰다. 최근 경제분야에서 여러 악재가 한꺼번에 몰아치며 생기는 파괴적 경제위기 상황인 '퍼펙트스톰'에 대한 우려까지 나옴에 따라 서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7월부터 4인가족 기준 공공요금은 약 3천755원 증가하게 된다.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27일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3분기 전기요금에 적용되는 연료비조정단가를 kwh당 5원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인가족 기준 전기요금은 1천535원 가량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지난 16일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kwh당 3원 인상 요청과 연도제 조정 폭 확대 등의 제도 개선을 요청한 바 있다. 한전에 따르면 국제적인 에너지 원료 가격 인상 영향으로 3분기에는 kwh당 33.6원을 인상해야 한다고 산정했었다. 이번 제도 개편과 인상을 통해 1년치 최대 인상폭인 5원까지 연료비를 조정하고, 오는 4분기에는 인상되지 않는다. 이날 가스요금 인상분도 발표됐다. 가스요금은 오는 10월에도 추가 인상이 예정돼
[충북일보] 속보=청주시가 청주전시관 수용토지 주민비상대책위원회에 공개한 '보상협의회 회의록'이 '원본 공방'에 휩싸였다. 비대위는 원본대조필 인감이 없어 '원본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반면, 청주시는 국민권익위원회 권고에 따라 '원본을 공개했다'며 반박하고 있다. 28일 청주전시관 수용토지 주민비상대책위원에 따르면 청주시는 비대위에 1~3회에 걸쳐 진행된 보상협의회의 회의록을 공개했다. 청주시의 회의록 공개는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앞서 비대위는 청주시 등에 정보공개 요청을 통해 회의록 공개를 요청했다. 시는 '개인정보 보호' 등을 이유로 들어 회의록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비대위는 국민권익위에 진정을 냈고, 권익위는 '개인정보를 가리고 공개'하도록 했다. 청주시는 6월, 7월, 8월 각 1차례씩 주민대표(당시 주민대책위원회) 6명이 참석한 회의록인 '충북 청주전시관 건립사업 보상협의회 결과 보고'를 공개했다. 희의록엔 청주시, 충북도, 개발공사, 감평사, 주민대표가 각각 몇 명 참석했는지 기록됐다. 다만 참석자의 이름은 기록되지 않았고, 회의록의 발언자는 '사회자' '위원장' '충북개발공사' '전시관추진팀장' 'ooo위원'
[충북일보] 충북지역 청년들이 수도권과 인근 타 시·도로 떠나는 이른바 '청년 역외유출 러시'가 가속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가 추진하는 청년 관련 정책이 실효성이 낮고 관련 예산도 극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에 따르면 2022년 도의 전체 예산은 6조1천600억 원이었으며 이 중 85개 사업의 청년관련 정책 예산은 700억 원(시·군비 제외) 수준에 그쳤다. 충북 전체 예산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더욱이 이 중 418억 원은 국비이며, 도비 자체 예산은 287억 원 수준에 그쳤다. 청년 관련 정책을 사업별로 살펴보면 행복주택지원사업이 2천528억원으로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됐고, 충북행복결혼공제사업(1천279억 원), 지역정착지원형 청년일자리사업(636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행복주택지원사업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추진하는 행복주택사업의 지원적 성격이며 이 사업에 선정된 청년은 지난 2014년부터 내년까지 10년간 1천여세대에 불과하다. 연평균으로 따지면 1년에 100세대, 4인가구 기준 400명 정도만 혜택을 보는 셈이다. 충북지역 전체 청년인구 48만2천여 명의 0.1%도 채 되지 않는다. 충북행복결혼공제사업도
[충북일보]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넘어서며 인구가 감소하는 '인구 데드크로스(자연감소)'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충북은 4년 전부터 인구 자연감소(출생자 수-사망자 수)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해마다 감소 폭이 늘어나고 있다. 통계청의 '2021년 출생·사망통계(잠정)'를 보면 충북은 지난 2017년까지 출생자가 사망자보다 더 많았다. 그러나 △2018년 -748명 △2019년 -2천30명 △2020년 -2천987명으로 인구 자연감소 현상이 더욱 악화됐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 충북에서 태어난 출생아 수는 3천266명, 사망자 수는 6천279명이었다. 자연 감소된 인구만 3천13명이다. 지난해 자연감소된 인구는 3천655명, 이같은 추세라면 늦어도 7월 중에는 지난해 자연감소된 인구 수준을 넘어설 수 있다. 충북에서 타 시·도로 빠져나가는 인구는 최소화하고 타 시·도 인구를 충북으로 유인하는 정책은 한시적으로 현재 인구 수준을 유지할 수 있지만 전국적으로도 2020년부터 인구 자연감소가 시작돼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 발표된 '장래인구추계 시도편(2020~2050년)' 통계를 보면 충
나팔꽃 김기남 충북대 명예교수 충북시인협회 회원 꽃을 좋아하시는 우리 엄마 마당에 꽃을 많이 심으셨었지 봉숭아, 채송화, 분꽃, 맨드라미, 나팔꽃… 봄부터 가을까지 우리 집 마당엔 늘 꽃 잔치 그런데 나팔꽃에만 버팀대가 있었다 나팔꽃! 아침에 활짝 피었다가 오후에는 오무라드는 꽃 줄기는 버팀대를 타고 빙빙 돌면서 하늘을 향하여 올라간다 말없이 조용히 서 있는 버팀대 평생 그렇게 사셨던 우리 엄마! 나는 그동안 꽃으로 살았을까? 버팀대로 살았을까? 오늘따라 천국에 계신 엄마가 보고 싶다
[충북일보] 정상혁 보은군수가 28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퇴임식을 끝으로 민선 5~7기 12년간 일했던 군수직에서 물러났다. 지역에선 그의 퇴임에 따라 재임 기간 공과를 따지는 분위기다. 군은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정 군수 재직 시기인 지난 2010년과 2011년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우수지자체로 뽑혔던 점을 성과로 내세웠다.2013년 종합청렴도 1등급으로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1위를 했고, 2017년 82개 군 단위 가운데 2위를 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특히 군은 ㈜우진플라임 유치와 2014년 '대한민국 스포츠 산업 대상' 수상, 스포츠 인프라 구축, 속리산 테마파크 조성 등을 정 군수 재임 기간 군정 성과로 꼽았다. 대추축제 10일 개최에 따른 농산물 판매 확대, 맑은 물 공급, 재해 예방 시설 구축 등도 정 군수 업적으로 평가했다. 반대로 정 군수에 대한 비판 여론도 거세다. 먼저 스포츠 시설과 긴요하지 않은 곳에 지나치게 예산을 투자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친일 뉘앙스의 발언을 해 국민의 공분을 산 점, 수많은 표지석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 놓은 점, 임기 두 달을 남겨 놓고 미국 출장을 다녀온 것을
[충북일보] 충북도내 4년제 대학 가운데 사립대 대부분이 2023학년도 신입생 선발 수시전형 비율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신입생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은 제천 세명대와 괴산 중원대는 전체 신입생 선발인원을 줄이면서 수시전형 비율을 늘렸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운영하는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따르면 도내에서 수시전형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서원대로 전년도 94.3%에서 올해 98.1%로 높였다. 수시비율 확대 폭이 가장 큰 대학은 청주대로 전년도 77%에서 88%로 11%p 늘렸다. '어디가'에 최근 등록된 대학별입시정보 분석결과 전년보다 수시비율을 늘린 대학은 서원대를 비롯해 청주대, 세명대, 극동대, 중원대 등 대부분 사립대다. 건국대 글로컬 충주는 전년과 같은 수준이었다. 서원대는 전년보다 133명 증가한 1천933명을 뽑으며, 이 가운데 1천897명(98.1%·전년 94.3%)을 수시로 선발한다. 이 대학은 학생부 종합전형을 시행하지 않는다.모든 전형이 학생부교과 전형 또는 실기전형이다. 면접문제와 실기문제를 사전에 공개한다. 청주대는 전년도보다 19명 증가한 총 2천820명을 뽑는다. 이 중 2천492명(88%·전년도 77
[충북일보]"올해 여름도 무척 덥네요. 그나마 선풍기가 있어 다행이에요." 28일 오전 10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한 주택에 사는 노부부 김무진(82)씨와 박옥자(74)씨는 더위와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이들 노부부는 무더위를 에어컨 없이 선풍기로 버티고 있다. 그나마 선풍기 2대도 몇년 전 새마을금고와 주민센터로부터 각각 보급받았다. 거동이 불편한 박옥자씨는 선풍기에 의존해 더위를 식히고 있었다. 박씨는 남편 김무진씨의 도움 없이는 생활이 불가능하다. 대부분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박 씨는 코로나19까지 겹쳐 더욱 외출하기 어렵다. 그나마 외출은 병원갈 때 뿐이다. 에어컨이 있는 경로당도 가기 쉽지 않다. 남편 김씨도 몸이 성하지 않지만 부인을 위해 식사와 약을 챙겨주며 집안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이들 부부의 한달 수입은 김씨가 공공형 노인일자리를 통해 얻는 수입과 기초연금을 합해 대략 50만 원 남짓. 그러나 최근 전기요금 인상까지 더해지면서 '전기세 걱정'으로 선풍기를 틀고 있는 것도 부담스럽다. 김씨는 "한달 50만 원으로 생활하는데 물가가 너무 올라 빠듯하다"며 "힘들어도 억지로 아껴서 생활하고
[충북일보] 속보=민선 8기 세종시의 'KTX 조치원역 정차' 추진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주장이 국회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등에 따르면 현재 경부·호남KTX는 서울역 또는 용산역에서 출발해 광명역과 천안아산역, 오송분기점을 통해 대전방향 또는 공주 방향으로 운행되고 있다. 또 지난 2010년 11월부터 경기도민들의 편의를 위해 하루 8회(상행 4회·하행 4회) KTX가 수원역을 출발하거나 경유하고 있다. 기존 국철을 통해 운행되는 수원역 출발 KTX는 현재 수원~대전 구간까지 최대 시속 300㎞까지 가능한 고속철도 연결 선로가 없어, 기존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이 이용하던 경부선(국철)을 활용하고 있다. 이 KTX는 대전역에 정차한 뒤 대전 이남지역은 국철에서 벗어나 고속철로에 합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원역 이후 다음 정차역은 대전역이다. 수원에서 동대구까지 1시간 51분가량 소요된다. 이런 가운데 국가철도공단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수원 연결선'의 기능을 제대로 파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영등포~수원역을 거친 KTX가 평택고속연결선으로 연결되도록 하는 이 사업은 오는 2024년 완공 예정이다. 앞서 'KTX 조치원역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28일 김병국 청주시의원의 '의장용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하며 행정당국의 철저한 사실조사를 촉구했다. 충북도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 김병국 청주시의원이 주민등록법 등 다양한 현행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병국 의원은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소재 아파트에 살면서, 주소지는 옛 청원군 지역인 낭성면에 사는 것으로 신고했다. 김병국 의원도 해당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청주·청원 통합 상생협약'에 따르면 옛 청원군 지역 의원이 청주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맡는다. 앞서 김 의원은 이 주소지를 근거로 국민의힘 차기 청주시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충북도당은 "차기 청주시의장을 하기 위해 '의장용 위장전입'을 한 것으로 의심받는 이유"라며 "현행 주민등록법에 따르면 주소지 허위 신고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김 의원의 현행법 위반 의혹은 이뿐만이 아니다. 김 의원은 남일면 효촌리 청주시 소유 도로에 불법점용 광고건축물을 설치하고, 농지에 아스팔트 포장 공사를 하는 등 시유지 불법전용·농지법 위반했다는 의혹을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인과 윤건영 충북교육감 당선인이 28일 낮 12시 청주의 한 식당에서 비공개 오찬 회동을 갖고 충북 교육의 미래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선거 이후 두 당선인이 공식적으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당선인은 인공지능(AI) 영재·국제학교 설립 등 인재양성과 교육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오찬 직전 두 당선인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AI영재고, 물가상승에 따른 급식비 조정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당선인은 "선거 때 AI영재고 유치를 공약했지만 구체적인 유치 내용에 대해서는 윤 당선인과 상의하면서 신중히 여러 문제를 검토할 것"이라며 "교육과 관련한 내용은 윤 당선인의 견해와 계획을 듣고 도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물가상승 등에 따른 급식비 조정 등에 대해선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교육감 당선인과 상의해 공감대를 확대해야 할 것"이라며 "여태까지 지사, 교육감 관계와는 확연히 다른 협력관계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도 바뀌었고, 교육감과 지사가 모두 바뀌는 만큼 충북에서 일할 여건이 가지런히 정리됐다고 생각한다"며 "도민이 실망하지 않도
[충북일보] 계속되는 대내외적 경기 불안정으로 중소기업의 미래 전망치는 두 달 연속 하락 중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3천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7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7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1.5로 전달 보다 4.6p 하락했다. SBHI는 중소기업건강도지수로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올해 5월 전망은 87.6으로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전달 하락폭인 1.5p보다 확대됐다. 이같은 하락세는 최근 원자재값 상승, 금리상승, 글로벌 경기 둔화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다음달 체감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제조업의 7월 경기 전망은 84.4로 전달 보다 2.7p, 전년 동월 대비 1.1p 각각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80.0으로 전달 보다 5.5p 하락했으나, 전년동월대비 4.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 가운데 건설업은 77.1로 전달보다 5.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