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천주교 보혈선교수녀회(지부장 장효숙 수녀)가 주최하는 후원기금마련 바자회가 9일 오전 10시 청원군 현도면 상삼리 보혈선교수녀원 본원에서 열린다.지난 2007년 아프리카(동부) 케냐 돕기를 시작으로 올해 네 번째 열리는 바자회는 지역내 취업욕구가 있는 지적장애인의 직업 재활시설인 '하늘재(장애인보호작업장)'를 후원하기 위해 마련된다.이날 바자회는 지난봄부터 수녀원에서 만들어온 무공해 피클(고추, 깻잎, 오이, 모듬 피클)과 각종 잼, 쿠키, 컵케이크 등을 판매한다. 또 의류, 신발 등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자'는 의미) 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먹을거리로는 다양한 요리와 차, 간식거리가 제공된다.도자공예와 나무공예의 체험거리도 마련된다.특별순서로 천주교 청주교구 김영수 신부와 양업밴드가 함께하는 공연이 바자회의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보혈선교수녀회 관계자는 "그동안 바자회는 각기 다른 나라의 선교지를 선정해 그 나라의 교육, 의료 지원을 위한 기금마련 행사로 진행돼 왔으나 올해는 지역 지적장애인들의 직업 재활을 돕는데 사용할 계획"이라며 "마련된 기금은 장애인보호작업장에 전액 지원된다"고 말했다.보혈 선교 수녀회(Con
올해 초 여자교도소 합창단의 이야기를 그려 화제를 모았던 영화 '하모니'의 감동이 청주에서 재현된다.천주교 청주교구 교정사목위원회(위원장 이길두 신부)는 교도소내 수형자와 시민간 소통과 범죄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을 위해 오는 8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천주교 청주교구 교정의 밤' 행사를 갖는다. '마음을 보았습니다'라는 주제로 2시간여 동안 펼쳐질 교정의 밤 행사에서는 청주교도소, 청주여자교도소 등에서 복역하는 다양한 연령대의 남녀 수용자들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뽐낼 예정이다.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청주교도소내 모범수형자들로 결성된 6인조 밴드가 처음으로 외부로 나와 '기쁜우리 사랑', '젊은 미소' 등 낮익은 곡을 통해 절망에서 찾은 희망을 노래한다.또 서울 방배동 성당에서 결성돼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극단 옹기마을이 실화를 주제로 수형자의 꿈과 소망을 담은 '섬에서 핀 꽃'을 공연한다.'섬에서 핀 꽃'은 청주 남자 교도소에 현재 수용돼 있는 수용자와 17년간 옥바라지를 한 실제 인물의 가슴 저미는 아픔과 애틋한 소망을 있는 그대로 연출한다.또 50여명으로 구성된 청주여자교도소 합창단의 '바오로
△운전기사 선교연합회, 전국 연합선교대회사단법인 한국 운전기사 선교연합회 '전국 연합선교대회'가 5일과 6일 청주상당교회 및 종합운동장,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다채롭게 진행된다.△청주CCC 10월 찬양예배청주CCC 10월 찬양예배가 8일 오후 7시 운천동 아카데미센터에서 열린다.△3회 소두머리 낙헌제주식회사 사랑의 에덴원이 다음달 17일 진천군 문백면 은탄리 미호천에서 3회 소두머리 낙헌제를 연다. 소두머리 낙헌제에서는 부산 포도원교회 김문훈 목사가 말씀을 전한다.△덕촌교회 창립101주년 기념식한국기독교장로회 덕촌교회가 교회 창립 101주년을 맞아 2010 새생명 축제, '와서 보라 ! 우리가 주님을 만났다'를 10일, 31일, 11월14일 3차례에 걸쳐 열린다. 강사로는 개그우먼 이현주, 아나운서 김성주, 탤런트 신 국씨가 초청된다. (문의 043-260-3505)△청주중앙교회 COS영어교실청주중앙교회 COS영어교실이 12월4일까지 매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무료로 진행된다. 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생까지다. (문의 043-281-8142)△청북문화센터 문화강좌 프로그램 운영청북교회가 운영하는 청북문화센터가 첼로, 플루트, 바이올린, 한지
성찰의 삶가을은 삶을 성찰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인생의 무상함을 깨닫고, 자신의 죄를 돌아보기에 날씨도 번거롭지 않다. 성찰의 목적은 번잡한 인간사에 매몰되지 않고 죄를 멀리하며 평화로운 삶을 찾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성찰의 시간이 많은 사람일수록 단조롭고 순수한 삶을 살아간다. 성찰의 깊이를 더해 갈수록 인간은 자신의 죄와 마주하게 되는데 가톨릭교회에는 이를 여러 가지를 방법을 통해서 묵상하게 한다. 그 한 방법으로 '칠죄종'이라는 교리를 가르치고 있다. 즉, 인간을 죄로 이끄는 죄의 원천, 죄의 근원으로서 그 자체가 죄이면서 동시에 다른 죄와 악습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는 것이 있는데 이를 칠죄종이라고 한다.첫째 교오(驕傲)이다. 교만은 자기를 과대평가하여 남에게 드러내 보이고자 하는 행위 혹은 태도로서 모든 죄의 근본이 된다. 이 교만은 우리를 자만, 야심, 허영, 이유 없는 고집, 말다툼 등으로 기울게 한다. 둘째 간린(?吝)이다. 인색은 세상물질에 대해 지나치게 애착하는 것으로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무관심, 부정축재, 사기 등으로 기울기 쉽다. 셋째 미색(迷色)이다. 성적 쾌락을 무질서하게 추구하고 즐기는 것으로 사랑과 생명의
올해의 베스트셀러중의 하나인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가 서점가의 돌풍을 일으키더니 최근의 우리사회의 화두는 '공정한 사회'로 대변되고 있다. 정의사회구현이라는 슬로건에도 익숙해진 기성세대에게는 색다른 느낌은 없지만 요즈음 펼쳐지는 친 서민정책과 정치인들의 행보를 보면 조금은 위안이 되기도 한다. 다만 구두선이 되지 않고 피부로 와 닿는 정책이 수립되고 실행된다면 금상첨화이리라. 특별한 혜택을 당연시하던 외무장관이 물러나고, 고위급 공직사회로 진출하려던 많은 사람들이 편법과 불법이 묵인되지 않아 도덕성에 타격을 입고 중도하차하면서 많은 국민들이 그 결과를 당연시하게 받아들였고 대한민국에 아직은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인기드라마의 하나인 '동이"의 최숙빈도 천민 출신으로 장학원의 노비에서 감찰궁녀가 되고, 무수리에서 승은상궁이 되고, 숙의에서 정1품인 숙빈의 자리에 오르면서 신분차별에서 오는 험난한 과정을 겪는다. 그러한 신분상승의 과정에서 우리 같은 서민들은 대리만족을 느끼기에 시청률도 높은 것이 아닐까. 1198년 고려 무인 정권시대인 신종 1년 최충헌의 노비였던 만적이 개성의 송악산에 동료 노비들을 모아놓고 다음과 같이 시작되는 연설을 하였다.
한국불교태고종 청주 보현사 주지 원봉 큰스님이 충북도내 모범학생 20여명을 추천받아 모두 1천여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지난해 3억 원을 쾌척해 원봉장학회를 설립한 원봉 큰스님은 지난 26일 도내 각 사찰의 추천을 받아 전교 성적 20% 이내의 중·고등학생과 평균학점 4.0 이상의 대학생을 선발, 모두 20명의 모범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이번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충주대학교 지준영, 충북여중 박혜민 학생 등 모두 20명에게 각각 5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이날 장학금을 받은 지준영(충주대학교1) 학생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학비를 지원 받게 돼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학업에 매진해 은혜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원봉 큰스님은 "부처님 말씀 중 8만4천 법문이 있는데 이 중 가장 핵심이 되는 말씀이 '자업자득 자작자수'라고 해 '내가 지은 업은 꼭 받는다'라는 뜻이 있다"며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 사회에 필요한 인재가 되는 것은 물론 원봉장학회가 충북지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장학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수미기자
△청주 드림교회, 메누하 능력 치유집회청주 드림교회는 30일부터 10월2일까지 메누하 능력 치유집회를 갖는다. 브라이드 성경연구원 윤남옥 목사를 강사로 열리는 메누하 능력 치유집회는 오전 10시, 오후 7시 하루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천주교 청주교구 교정의 밤천주교 청주교구 교정사목위원회는 10월8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교정의밤 행사를 개최한다. 모두 4부로 진행되는 교정의 밤 행사는 1부 개막행사, 2·3부 본행사, 4부 폐막행사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영상상영, 시낭송, 연극을 비롯해 청주남자교소도 악단 공연, 청주여자교도소 함창단 공연, 한국 가톨릭심포니오케스트라 공연 등을 선보인다. (043-210-1746)△청주교구 6기 또래사도 해외체험활동천주교 청주교구 청소년사목국은 5, 6기 또래사도를 대상으로 필리핀 마닐라에서 해외체험활동을 실시한다. 무료급식, 봉사활동, 현지 청소년과의 캠프, 성지순례 등으로 진행되며 접수는 오는 16일까지 선착순 50명을 받는다. 참가비는 110만원. (043-210-1741)△청북문화센터 문화강좌 프로그램 운영청북교회가 운영하는 청북문화센터가 첼로, 플루트, 바이올린, 한지공예, 주산암산, 예쁜
천태종이 식량난과 수해로 고통 받고 있는 북녘 동포들에게 자비의 손길을 건넨다. 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운동본부(총재 정산 스님)는 지난 13일 서울 우면동 관문사에서 북한 수해 돕기 긴급구호물품 상차식을 진행했다. 천태종이 북한에 보낼 구호물품은 구호용 담요 1천350개와 라면 1만1천40개(40개입 276박스)로 1천500만원 상당이다. 구호물품은 상차식 이후 오는 18일 인천항을 출발해 남포항에 도착해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에 전해진다.최근 북한은 물 폭탄을 맞았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심각한 수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하지만 정부는 천안함 침몰 등 경색국면의 대북관계를 이유로 북한 지원에 있어 뒷짐만지고 있다. 이에 천태종이 나선 것이다. 이날 열린 상차식에서 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우리의 동포요, 형제인 북한 주민들의 고통을 나 몰라라 하는 것은 부처님의 자비 사상을 실천해야 마땅한 불제자로서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미약하나마 이번 지원으로 고통 속에서 신음하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어깨를 토닥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천태종은 이번 지원을 계기로 민족 화합과 남북 불자들의 동질성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더욱 앞장 설 방침이다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요한13:15)성공회의 감독이 되기를 꿈꾸었던 청년 '사무엘 브랭글'이 구세군에 지원하기 위해 대서양을 건너 영국에 왔다. 부스 장군은 그의 지원을 마지못해 허락하면서 그에게 겸손한 마음을 키워 주기 위해 다른 훈련생들의 군화를 닦으라고 지시했다. 낙심한 브랭글은 속으로 '내가 군화나 닦으려고 대서양을 건너왔단 말인가?'라고 생각하였다. 그는 기도 중에 예수님께서 무식한 어부들의 발위로 허리를 굽히시는 모습을 보게 되었고, 그때 그는 이렇게 말했다. "주님은 그들의 발을 씻기셨습니다. 저는 그들의 구두를 닦겠습니다." 테레사 수녀가 어느 날 한 어린이의 상처를 지극한 정성으로 치료해 주고 있을 때, 인근에 살던 이웃 주민이 물었다. "수녀님 당신은 당신보다 더 잘 살거나 높은 지위를 가진 사람들이 편안하게 사는 것을 보면 부러운 마음이 안 드시나요? 당신은 평생 이렇게 사는 것에 만족하십니까?" 테레사 수녀는 대답했다. "허리를 굽히고 섬기는 사람에게는 위를 쳐다볼 시간이 없답니다." 그리스도인의 리더십은 섬김에 있다.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이신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며
△천주교 청주교구 교정의 밤천주교 청주교구 교정사목위원회는 10월8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교정의밤 행사를 개최한다. 모두 4부로 진행되는 교정의 밤 행사는 1부 개막행사, 2·3부 본행사, 4부 폐막행사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영상상영, 시낭송, 연극을 비롯해 청주남자교소도 악단 공연, 청주여자교도소 함창단 공연, 한국 가톨릭심포니오케스트라 공연 등을 선보인다. (043-210-1746)△청주교구 6기 또래사도 해외체험활동천주교 청주교구 청소년사목국은 5, 6기 또래사도를 대상으로 필리핀 마닐라에서 해외체험활동을 실시한다. 무료급식, 봉사활동, 현지 청소년과의 캠프, 성지순례 등으로 진행되며 접수는 오는 16일까지 선착순 50명을 받는다. 참가비는 110만원. (043-210-1741)△청북문화센터 문화강좌 프로그램 운영청북교회가 운영하는 청북문화센터가 첼로, 플루트, 바이올린, 한지공예, 주산암산, 예쁜손글씨, 포토강좌, 천연비누만들기, 동화구연, 디지털카메라, 성악, 아동미술, 장식꽃꽃이, 종이접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청북교회 약속의동산이 '주말농장'을 신청 받는다. (043-214-2004)△청주기독교연합회
중매사찰 한국불교태고종 전통사찰 옥천대성사 주지 혜철스님은 14~19일(5박6일) 한국- 베트남 선남선녀 베트남 결혼 법회를 봉행한다.아이 낳기 좋은 세상 다섯 번째 활동으로 '결혼하기 대 사회 운동'을 펼친다. 이번결혼식은 베트남 전통불교의식으로 봉행되고 베트남 불교회 최고 큰스님이 주례를 서고 모든 절차가 베트남전통불교의식으로 진행된다. 혜철스님은 건전한 국제결혼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성주를 비롯한 베트남 경찰청장 등을 초청해 건전한 한국 대성사 -베트남 끄엉사 선남선녀 불교신자들의 국제결혼을 홍보할 계획이다. 한국불교 태고종 옥천 대성사(주지 혜철 )와 베트남 하노이 끄엉사(주지 팜 옹옥 끄엉)는 2008년 8월20일 베트남 하노이 끄엉사에서 하노이 사암 주지스님 및 사부대중 5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자매결연하고 문화교류 및 건전한 선남선녀 만남을 주선하고 있다.대성사는 2009년 7월19일∼23일 까지(5일간) 베트남 하이즈엉도 끄엉사(주지 끄엉스님) 및 신도들을 초청해 김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진오스님), 금오종합사회복지관, 이주여성 가정폭력 지원센터, 옥천농업기술원 강경미 사범 연꽃차 시음회, 직지사, 법주사, 대둔사, 보은 하늘식물원,
3개 대륙 11개국에서 방한한 200여명의 외국인들이 10일 옥천군 옥천읍 교동리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6일 한국에 입국한 이들은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46차 해외성도 방문단'으로 일본,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 등 아시아 여러 나라와 오세아니아의 뉴질랜드와 호주, 아프리카의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짐바브웨에서 방한했다. 대부분 해외 현지인인 이들은 '어머니 엘로힘 하나님을 믿는 하나님의 교회'가 한국에 있기 때문이다.약 2주일간 신앙의 근간이 되는 성경 속의 어머니 하나님을 공부하고 성령시대 하나님의 발자취를 따라 한국의 곳곳을 순례하며 한국의 전통문화와 한국 언어를 배우는 시간도 갖는다. 외국인들은 입국 이후 충청지역 하나님의 교회 지역교회 방문, 엘로힘 민속촌 관람, 성경세미나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특히 지난 10일에는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찾아 한국 전통가옥을 돌아보며 한국의 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충북도 기념물 123호로 지정된 육영수 여사의 생가는 유족회의 자문과 고증을 거쳐 원형에 가까운 형태로 지난 2010년 5월에 복원됐다.교동집으로 불려지던 이곳은 조선시대 상류계급의 건축구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