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상업고등학교는 미래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교내에서 '미니 페스티벌(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과 교직원이 동아리 밴드부 '대일밴드'의 공연을 감상하며 전인격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을 관람한 학생들은 야외 무대에서 펼쳐진 '대일밴드'의 선율과 가사에 공감하며 열정적인 호응과 박수를 보냈다. 또 학생들은 공연을 통해 학교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가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 곡이 끝날 때는 아쉬워하며 앙코르를 청하는 등 공연을 즐겁게 감상했다. 공연을 관람한 이성언(3년) 학생은 "3학년이 돼 취업에 대한 마음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긴장하고 있어서 심적으로 많이 지쳐있었는데 마음을 위로해주는 공연이었다"며 "이렇게 좋은 버스킹 공연을 해준 '대일밴드' 밴드부에 멋지고 고맙다"는 소감을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단양소백산중학교가 지난 3일 찾아가는 통일교육 체험학습으로 강원도 철원 DMZ 투어를 다녀왔다. 이날 학생들은 '한반도 분단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철원 DMZ 두루미 평화타운에서 시작해 제2 땅굴, 철원 평화 전망대, 월정리역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돌아봤다. 제2 땅굴에서는 북한이 남침을 위해 파놓은 땅굴에 직접 들어가 보며 한반도 분단의 과거를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철원 평화 전망대에서는 직접 북한의 모습을 바라보며 한반도 분단의 현실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월정리역에서는 북한과 남한을 잇는 철도를 보며 통일 이후 우리의 삶이 어떻게 변화할지 깊이 고민해 보기도 했다. 이 학교 3학년 심태현 학생은 "평상시에는 우리나라가 분단국가라는 사실을 크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번 통일 체험학습을 통해서 다시 한번 우리나라의 분단 현실과 평화로운 삶을 위해 통일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통일 이후 우리의 삶을 상상해 볼 수 있어서 뜻깊은 체험학습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청주 동남지구 이전 고등학교 공모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1차에 이어 2차 공모를 진행했으나 이전을 희망한 학교가 전무했다. 도교육청은 공모대상 범위를 사립 고등학교까지 확대하는 방안 등의 다각적인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3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주시 평준화 일반고 이전 재배치 2차 공모를 마감한 결과, 신청 학교가 한 곳도 없었다. 일부 학교는 자체 설문조사와 구성원들의 의견수렴 절차 등을 거쳤으나 공모까지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이은 공모 실패에 도교육청은 청주지역 사립고등학교까지 공모대상 확대 등 다각적인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1차와 2차 공모는 청주지역 평준화 국공립 일반고 12곳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전을 희망하는 고교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 의견 수렴 절차 등 어려움이 있어 공모에 쉽게 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공모대상을 청주지역 사립학교까지 확대하는 방안 등 다각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규모 개발지역인 청주 동남지구는 학령인구 유입으로 고교 설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던 지역이다. 도교육청
[충북일보] 충북반도체고등학교는 바람직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상호존중 학교문화 책임규약'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학교문화 책임규약은 구성원이 함께 학교폭력과 생활지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구성원별 책임을 확인하고 실천을 다짐하는 것이다. 충북반도체고는 지난 3월부터 교직원 회의, 학급 자치규약 콘테스트 활동, 학부모 의견 수렴을 거쳐 구성원별 책임규약 6가지씩 총 18가지 최종안을 선정했다. 교사는 학생을 존중하고 학생과 학부모는 교사를 존경하는 문화조성 실천을 약속했다. 이승민 학생회장은 "학생들이 함께 모여 학교생활에서 지켜야 할 약속을 만들고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책임 규약 내용을 존중하고 잘 지킬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청일 학부모 대표는 "교원의 생활지도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으며 모두의 학교를 만들 수 있는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학부모로서 관심을 가겠다"고 말했다. 이병호 충북반도체고등학교장은 "교육공동체가 민주적인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만들어낸 약속을 지키며 상호 존중하는 환경을 조성하게 됐다"며 "학교문화 책임규약 선포, 게시를 통해 학교폭력 제로의 안전한 학교 문화 조성에
[충북일보] 제천 송학초등학교가 3일 충북 도내 교사, 도교육청 컨설턴트 및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IB 교육과정 연구학교 수업 공개 및 상반기 정기컨설팅'을 실시했다. IB(국제 바칼로레아)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교육재단 'IBO(국제 바칼로레아 본부)'에서 개발·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역량 중심 교육과정 기반 개념 이해와 탐구학습 활동을 추구하는 자기 주도적 학습 방식이다. 송학초는 2023년부터 이를 지역사회 소규모학교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편성해 '개념 기반 탐구학습을 통한 학습자 주도성 신장 방안' 연구과제를 운영 중이다. 송학초는 이미 2022년에 교육공동체 협의를 통해 다변화되는 미래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4차산업 시대를 주도하는 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습자 주도성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고 이를 위해 개념적 이해를 학습자 삶에 전이해 실생활 문제상황에 주도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개념 기반 탐구학습 교육과정을 편성했다. 특히, 현재 동 교육과정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IB를 모델링해 국가수준 교육과정을 재구성한 지역사회 소규모학교 맞춤형 교육과정으로서 상급 IB 학교와의 교육과정 연계성을 통해 지방소멸의
[충북일보] 청주 흥덕고등학교는 인도 델리의 스프링데일스 스쿨(Springdales School)과 국제교류 학습을 진행 중이라고 3일 밝혔다. 2013년 인도 방문으로 시작된 흥덕고의 국제 학습 교류는 코로나19로 중단했다가 올해 재개했다. 인도 스프링데일스 스쿨 학생과 교사 13명은 지난달 27일부터 9박 10일간 미술 창작, 정보, 음악 수업을 참관하며 한국의 교육 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청남대, 문의문화재단지, 청주 고인쇄박물관, 경복궁과 인사동, 전주 한옥마을, 한지산업지원센터 등 한국 문화체험도 진행했다. 이들은 홈스테이를 하며 한국의 가정생활과 문화도 경험했다. 말라 굽타(Mala Gupta) 스프링데일스 교장은 "한국 문화와 교육을 직접 배울 기회를 만들어준 흥덕고 교육공동체에 감사드리며,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교류를 통해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최동일 흥덕고등학교장은 "세계시민은 교과서 교육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 문화와의 직접 만남과 교류를 통해 양성된다"며 "스프링데일스 스쿨 학생들과 흥덕고 학생들이 함께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기회와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겠다"고
[충북일보] 충주 국원초등학교는 3일부터 5일까지 교정과 연수꽃누리정원(연수 10호 공원 내 한평정원)에서 '국원 봄.봄.봄.(함께 봄, 둘러 봄, 담아 봄) 사진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4월부터 5월까지 국원 교육 가족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사진작품들로 구성됐다. 학교 구석구석의 모습, 학교 공간과 지형을 활용한 아이디어 사진, 교육활동이나 학교생활 모습 등 다양한 작품이 출품됐다. 특히 학교뿐만 아니라 연수꽃누리정원까지 공간을 확장해 주변 아름다운 모습도 담아냈다. 3일에는 연수꽃누리정원에서 연수 마을교육회 회원들을 초청해 관람회를 가졌다. 사진전에 참여한 한 학생은 "사진을 찍기 위해 학교 곳곳을 자세히 살펴보게 돼 좋았다"며 "연수꽃누리정원 사진이 예뻐 보람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인숙 교장은 "교육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행사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게 됐다"며 "아이들이 학교 공간부터 시작해 점차 지역 곳곳에 관심을 갖고 좋은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세종 쌍류초등학교가 지난달 31일~6월 1일 1박 2일간 학교 인근 연서면 포도나무 정원에서 '별빛 달빛 캠프'를 운영했다. '별빛 달빛 캠프'는 쌍류초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저녁식사를 함께하고, 장기자랑 공연에 참여하는 등 교육공동체가 한 자리서 행복한 추억을 쌓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프는 학부모회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술래잡기', '제기차기' 등 교육공동체 놀이로 시작됐다. 이어 쌍류초 교육공동체는 포도나무 정원에서 구운 항아리 고기와 시금치 된장국을 즐기며 서로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눴다. 저녁 식사 후에는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내 끼를 펼쳐라' 활동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이 개인 또는 팀을 이뤄 노래, 율동, 악기 연주 등 갈고 닦은 끼를 뽐냈다. 행사는 120여 명의 교육공동체가 손에 촛불을 들고 그동안 전하지 못했던 속 이야기를 나누는 캠프파이어 활동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세종도원초등학교도 지난 1~2일 1박 2일간 학교에서 '아이들은 진짜 무엇을 원할까요'라는 주제로 자녀와 놀며 배우는 '자녀와 함께 공감 캠프'를 열었다. 이 학교 아버지회는 부모와 자녀 사이에 정서적
[충북일보] 충주상업고등학교가 춘계체육대회의 일환으로 '젓가락으로 콩 옮기기' 이벤트를 3일 교내 운동장에서 실시했다. 학생들이 젓가락 문화를 이해하고 사용법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교사와 학생이 함께 접시에 놓인 콩을 젓가락으로 집어 옮기는 행사가 마련됐다. 전 교직원과 학생들이 참관하며 사제 간의 정을 느끼고 화합하는 계기가 됐다. 이 학교 식생활교육관에서는 학생들이 젓가락 사용법을 익혀 올바른 식사예절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점심시간에 교정용 젓가락을 제공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김도현(2년) 학생은 "평상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젓가락질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됐고, 올바른 젓가락질 습관을 형성해 우리 식문화를 계속 지켜가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덕학원 안건일 이사장은 "올바른 젓가락질을 하지 않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1천 년간 이어온 젓가락 문화가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느끼며 학교 교육에서 젓가락질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젓가락질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단양군 가평초등학교가 개인별 맞춤 역량 신장을 돕는 체험 중심 교육활동의 하나로 제천 의림지 일원과 별새꽃돌 과학관에서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1박2일 마음 돌봄 가족 동행 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에는 가평초 학생과 학부모 40여명이 가족 단위로 참여했고 평소 표현하기 어려웠던 고마움과 사랑을 나누는 따뜻한 마음 돌봄의 시간을 가졌다. 첫날은 제천 삼한길과 의림지 산책하기 및 의림지 역사박물관 관람하기, 별 관측하고 별에 관한 이야기 알아보기, 별빛 아래 가족 마음 나누기를 진행했다. 이어 지난 2일은 숲길 산책과 숲속 동물 만나기 활동을 통해 건강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숲 체험을 했다. 가평초(교장 김남주)의 가족 캠프는 학생들의 바른 성장을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서로 이해하고 아껴주며 가정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기회를 주고 있다. 캠프에 참여한 권준호(1) 학생은 "엄마, 아빠랑 별을 보면서 이야기하는 게 너무 좋았어요. 엄마, 아빠 말씀을 잘 듣고 학교생활도 즐겁게 할래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가평초는 학생의 학력과 특기 신장을 돕는 다양한 교육활동으로 분교장 개편 대상 학교에서 전교생 26명
[충북일보] 충주 삼원초등학교 발명교육센터가 특허청에서 선정하는 '2023년도 우수 발명교육센터'로 이름을 올렸다.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는 전국 207개 발명교육센터 중 운영실적, 발명교육 활성화 기여도, 교원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8개 우수센터를 선정했으며, 삼원초 발명교육센터가 선정됐다. 삼원초 발명교육센터는 1997년 개관 이래 지역 학생,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발명교육 프로그램과 대회를 운영해왔다. 발명 정규과정, 충주영재교육원, 1일 발명교실, 발명꿈나무잔치, 학부모 발명교실, 교사연수 등 창의적인 프로그램으로 지역 발명교육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재훈 교장은 "삼원초에서 길러낸 발명 꿈나무들이 미래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충북 발명교육의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담당교사는 "이번 수상이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한 보답"이라며 "발명교육 활성화에 계속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충북교육청도 학교별 창의·융합 발명교육 프로그램 운영, 도내 발명교육센터 지원, 교사 연수 등을 통해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중부권 광역발명교육지원센터가 20
[충북일보] 단양고등학교가 지난 5월 31일 유네스코학교 동아리 활동의 하나로 지역사회 연계 환경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바다의 날과 오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실시한 이 행사는 단양군민을 대상으로 친환경 대나무 칫솔과 천연 수세미를 배부하고 플라스틱 페트병을 지참한 군민들에게 친환경 세탁 세제를 배부하는 등 일상생활에서의 친환경 생활용품 사용 습관을 장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했다. 또한 환경 캠페인과 함께 한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 행사 결과 모여진 소정의 기금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해당 활동을 기획하고 주관한 2학년 이서영 학생은 "단양에 비록 바다는 없지만 우리가 사랑하는 남한강을 플라스틱 쓰레기들로부터 지키기 위해 학생들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친구들과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겠다"라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이정도 교장은 "앞으로도 단양고등학교 학생들이 대한민국 녹색 쉼표 단양의 아름다운 자연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교육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