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괴산군보건소는 '2024년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우수사례 성과대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대회는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을 얼마나 지역적 특성에 맞춰 수립했는지, 또 얼마나 효과적으로 실행했는지를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포상하는 자리다. 군 보건소는 '중풍예방 건강교실', '백세관절 관리교실', '요실금 예방교실' 등 질환별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12주 과정으로 운영했다. 군내 11개 읍·면 주민 누구도 소외받지 않도록 연간 2개 지역을 선정해 '갱년기 한방에 OK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시행했다. 갱년기 증상 완화를 돕기 위한 한방 치료를 운영한 결과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에서 90% 이상의 응답자가 '매우 만족'이라고 답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 덕분해 수상했다"며 "지역만의 특성을 살린 주민건강증진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제천시보건소가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임신을 원하는 난임 부부에게 경제적 부담 완화 지원책으로 '시술비 확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10월 제정한 '제천시 난임 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2025년부터 충북도 지방자치단체 중에는 최초로 난임부부의 시술비를 최대 200만 원 본인부담금을 확대 지원하는 사업을 펼친다. 현재 정부 지원 난임 시술비는 본인부담금 90%와 비급여 3종(배아 동결비, 유산방지제, 착상 보조제)에 대해 최대 25회, 최소 30만 원에서 최대 11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에 시는 난임 부부의 경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본인부담금 100% 확대 지원 중 시술비 상한 지원액은 신선 배아 최대 200만 원, 동결 배아 최대 100만 원, 인공수정 최대 50만 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대상자는 2025년 1월 1일 이후, 부부 모두 제천시에 주소를 둔 난임부부(정부 지원 난임부부 시술비 신청자)며 신청 방법은 보조금 24를 통한 온라인 신청이나 주소지 관할 보건소 방문 신청하면 된다. 또한, 지난 11월 1일부터 나이별 차등 지원하던 난임 시술비의 나이 제한(만 44세) 폐지로 같은 지원금이 지원되고 시
[충북일보]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는 세계 췌장암의 날을 기념해 오는 26일 충주시노인복지관에서 '췌장과 췌장암 바로알기' 공개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공개특강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췌장암 예방과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췌장담도내시경 시술 및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강에서는 췌장암 관리 방법과 함께 질병 이환, 합병증 예방에 관한 내용을 공유한다.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며, 5년 생존율이 15%에 불과하다. 그러나 조기에 발견해 항암 치료를 시행하면 완치율은 50%까지 높아질 수 있어 예방과 조기 진단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소화기내시경센터장 왕준호 교수는 "췌장암은 예방 노력이 중요하다. 이번 공개특강을 통해 췌장암도 극복이 가능한 질환임을 전하고 싶다"며 "지역 주민들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건국대 충주병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건강증진을 도모하며 암 예방과 조기 치료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킬 예정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건국대학교 충주병원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세계환자안전의 날을 기념해 16일 '제6회 환자안전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병원 질향상과 환자안전(QPS) 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올해 주제인 '환자안전을 위한 진단 향상'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환자와 보호자, 병원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 및 홍보 활동이 이뤄졌다. 세부 활동으로는 재원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의료진과의 정확한 의사소통을 강조하며, 본인의 정확한 진단을 의료진과 함께 결정하는 과정이 적극적인 치료의 시작임을 교육했다. 이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의 참여가 환자안전 강화의 핵심임을 재차 확인시켰다. 적정진료(QI) 실장인 마취통증의학과 이명종 교수는 "이번 행사는 환자와 보호자뿐 아니라 교직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환자안전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필수적임을 일깨웠다"며 "특히 환자안전을 위해 전 교직원의 동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건국대 충주병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긍정적인 환자안전 문화를 확산하고, 진단 향상과 환자안전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와 SK하이닉스는 흥덕구 솔밭근린공원에서 'SK하이닉스 행복정원 맨발걷기길' 개장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행사에는 이범석 청주시장과 김현기 청주시의장, SK하이닉스 이일우 부사장을 비롯한 관계자 약 150명이 참석했다. 맨발걷기길은 솔밭근린공원 내 행복정원에 약 450m 길이로 조성됐다. 인근에는 15㎡ 면적에 황토체험장도 만들어졌다. 이번 조성사업은 청주시와 SK하이닉스가 지난해 9월 체결한 '1사1공원 행복가꾸길'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업무협약에 따라 청주시는 솔밭근린공원에 지난 2년 간 맥문동 24만본을 식재했다. SK하이닉스는 솔밭근린공원의 노후 인프라 개선을 지원하기로 했고, 이에 지난해 솔밭공원 입구에 데크 계단을 설치해 공원 이용객들의 편의를 증진시켰다. 올해에는 최근 각광받는 맨발걷기 수요에 부응해 맨발걷기길과 황토체험장을 조성함으로써 솔밭근린공원을 건강과 힐링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이 부사장은 "그동안 청주시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당사 구성원이 즐겨 찾고 있는 솔밭공원에 SK행복정원, 맨발걷기길과 같은 랜드마크가 조성됐다"면서 "내년에도 청주시와 함께 솔밭공원을 시민과 직원들이 행복을 느
[충북일보]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도내 지역축제 행사장에 대한 고위험병원체와 호흡기 바이러스 선제 검사를 벌인 결과 모두 '불검출'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역 축제장 4곳(괴산·청주·증평·영동)을 찾아 100건의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항목은 탄저균, 페스트균 등 고위험병원체 6종, 아데노바이러스, 코로나19 바이러스 등 호흡기 바이러스 9종이다. 지난해 시범 사업으로 괴산·보은 지역 행사장을 대상으로 고위험병원체 3종과 호흡기 바이러스 9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연구원은 올해 검사 항목과 대상 행사를 확대했다. 최근 인구 밀집도가 높은 행사 개최가 많아지면서 호흡기 감염이 유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서 관광객이 몰리면 생물 테러나 감염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검사는 메인무대, 관객석, 공중화장실 등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25개 지점을 선정해 면봉 채취법으로 검체를 채취한 뒤 유전자 검출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검사 결과 병원체 등이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연구원은 각 시·군 보건소와 함께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도내 축제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안전을
[충북일보] 단양군이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초겨울, 따뜻함의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군의 천연동굴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영상 15도를 유지하고 있어 늦가을과 겨울 안성맞춤인 휴식처로 입소문이 났다. 단양읍에 자리한 단양 고수동굴과 영춘면의 온달동굴은 신비롭고도 아름다운 천연동굴 중 하나다. 고수동굴은 길이 1천700m의 동굴 내부에는 종유석, 석순, 동굴산호, 동굴진주, 천연교는 물론 희고 종유석인 아라고나이트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석회암 동굴에서 생성되는 거의 모두를 볼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수동굴의 백미는 사자바위, 도담삼봉바위, 마리아상, 사랑바위 등 자연과 세월이 빚어낸 경이로운 풍경이다. 온달동굴은 온달산성이 있는 성산 기슭 지하에서 약 4억5천만 년 전부터 생성돼 온 것으로 추정되는 석회암 천연 동굴이다. 온달동굴 입구는 영춘면 하리에 조성된 온달관광지 끝부분에 있다. 총길이가 주 굴과 가지 굴을 합쳐 1천520m에 달하는 동굴은 입구에서 동쪽으로 길게 나 있는 주 굴과 이곳에서 갈라져 나간 다섯 갈래의 굴로 이뤄져 있다. 주굴을 따라 수로가 존재하며 여러 지점에 상대적으로 수심이 깊은 동굴호수가
[충북일보] 세종시가 수상 여행용 달빛배를 금강에 띄운다. 세종시는 금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색다르게 느낄 수 있는 '세종이응다리 달빛배'를 민간투자사업으로 시범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강면 소재 기업인 ㈜제이원기획에서 공공성 확보를 전제로 배·부대시설 도입, 운영 등 사업비 전액을 투자함에 따라 추진된다. 금강을 따라 낭만적인 수상 여행을 할 수 있는 달빛배는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17일간 시민과 관광객에게 한시적으로 선보인다. 운영 대수는 달빛배 10대, 신데렐라배 5대 등 모두 15대며 평일·주말 모두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운행한다. 이용객은 이응다리부터 보람동 상가 방향 상류 선착장까지 30분간 금강을 자유롭게 누비면서 늦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이용금액은 달빛배 3만 원, 신데렐라배 3만5천원이며 시범운영 기간 이용객에게는 1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제공된다. 상품권은 달빛배 운영 기간 보람동, 대평동에 있는 75개 수변 상가 식음료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시민의 안전을 위해 안전 구조선이 상시 운행되며 이응다리 종합안내소를
[충북일보] 커다란 들통이 화구 위에서 연기를 뿜는다. 냄새만으로도 육수의 깊은 맛을 짐작할 수 있다. 멸치를 기본으로 대파, 양파, 무와 생강 등을 더한 채수를 섞어 6시간 이상 끓이는 육수다. 이 육수는 칼국수 뿐 아니라 쌈장, 고추장, 보쌈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해 모든 음식에 은은하게 스며든다. 청주 죽림동에서 2022년부터 운영 중인 청주죽림홍두깨는 칼국수와 보쌈 전문점이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에도 오랜 단골을 자처하는 손님이 이어지고 그들을 반기는 삼형제의 친절한 응대가 익숙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이미 8년 전부터 함께 하고 있기 때문이다. 충주에서 형 성호 씨가 먼저 배운 칼국수는 혼자 하기엔 버거운 요리였다. 반죽과 숙성, 육수 등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서는 마음을 맞춰 함께 할 누군가 필요했다. 김 대표는 누구보다 가까운 사이인 친동생과 친척동생이 생각났다. 자칫 강요로 느낄 수 있는 제안보다는 자신의 뜻만 담담하게 전달했다. 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결정해야 오랜 시간 함께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묵묵히 기다리며 기본부터 충실히 익히길 5~6개월. 종우 씨와 성민 씨도 큰 형이 그리는 미래에 동의했다. 삼형제는 매일 새벽 6시부터
[충북일보] 충청북도가 12일 충주의료원에서 '충주의료원 활성화방안 연구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도 보건복지국장과 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장을 비롯해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12월 체결된 도와 심사평가원 간 '보건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한 충북 맞춤형 공공보건의료 정책연구 업무협약'의 결과물이다. 양 기관은 1년여 동안 실무회의와 자문회의를 거듭하며 중간보고 정책세미나와 도민 원탁회의 등을 진행해왔다. 연구 결과, 주요 활성화 방안으로 △주민 수요 기반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 △공공의료 기능 강화 △민간병원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의료접근성 개선 △심뇌혈관센터 등 특화 진료과목 강화가 제시됐다. 충북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공동연구는 의료원의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공공의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도민 건강증진과 의료원 운영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최근 농촌에서 휴가를 보내며 마음의 여유를 찾는 '촌캉스'가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증평군 농촌체험휴양마을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농촌체험휴양마을은 도심의 바쁜일상을 잠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기고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이다. 12일 군에 따르면, 현재 증평에서 운영 중인 농촌체험휴양마을은 3곳으로 정안농촌체험휴양마을, 장이익어가는마을, 삼기조아유마을이 있다. 올해 10월 말 기준 농촌체험휴양마을 방문객은 1만9천여 명으로, 이들 농촌마을의 자연 속에서 휴식과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 정안농촌체험휴양마을은 100년이 넘은 고택과 500년 역사의 느티나무가 마을을 지키고 있는 고즈넉한 마을로, 인삼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인삼김치담그기, 인삼콩알비누만들기, 천연염색, 나전칠기 만들기 체험 등 자연과 전통이 만나는 다양한 체험을 제공해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장이익어가는마을은 마을 이름 그대로 고추장과 된장, 간장을 전통 제조 방식으로 만들어 한국의 전통 발효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곳이다. 또 한복입기, 투호던지기, 삼계탕 만들기
[충북일보] 증평군보건소가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겨울철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대상포진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을 적극 독려하고 나섰다. 군 보건소는 올해부터 65세 이상 짝수년도 출생자를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접종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내년은 65세 이상 홀수년도 출생자가 대상이다. 올해 접종대상자는 총 3천110명으로, 10월 말 기준 1천114명이 접종을 마쳐 35.8%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대상포진은 면역 기능이 떨어져 있을 때 잠복 상태로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해 '통증의 왕'이라 불린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은 젊은층 보다 발병률이 8~10배 높아 예방접종이 중요하다. 대상포진의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백신접종으로, 예방백신은 대상포진을 50% 이상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아직 접종하지 않은 어르신들은 겨울철 건강관리를 위해 서둘러 접종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접종 대상자는 신분증 지참 후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점심시간 낮 12~1시 제외)까지 군 보건소, 도안보건지소에 방문 접종하면 된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