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현대엘리베이터가 업계 최초로 한국안전인증원으로부터 '공간안전인증'을 획득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7일 충주 본사에서 윤해권 한국안전인증원 이사장과 김대수 원장을 비롯한 조재천 대표이사와 이태원 최고기술책임자(CTO), 김복수 안전환경경영책임자(CSEO)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여식과 함께 현판식을 가졌다. 공간안전인증은 한국안전인증원에서 주관하고 소방청에서 감독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 자율안전 평가제도다. 사업장의 설계와 시공 단계부터 안전 수준을 심사해 인정 기준 이상일 경우 인증서를 발급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올해 1월부터 안전경영·건축방재(대비), 소방안전·위험물안전·설비안전(대응), 설비성능시험(성능), 신기술 및 설비개선(강화) 등 7개 분야 총 143개 세부 항목에 대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소방과 건축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등 전반적으로 고른 평점을 기록했다. 2022년 충주 캠퍼스로 이전한 현대엘리베이터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활용한 스마트안전시스템 구축 △소방시설 유지관리용 드론 운영 △전기차 화재 대응 위한 소화포 배치 △법령상 스프링클러 설치 제외 구역 내 가스계 소화설비 증설 등 안전 분
[충북일보] 충북 AI벤처기업 디투이모션㈜이 일본 도쿄도 해외기업 유치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1억 엔(약 9억2천만 원)의 지원을 받게 됐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이번 해외기업 유치 프로그램은 운영사로 선정된 일본 은행사 3곳(기라보시·미즈호·미쓰이스미모토금융그룹)으로부터 추천받은 전 세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도쿄도가 심사 후 18개사를 순차적 지원 기업으로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도쿄도 법인 설립을 위한 제반 비용, 인건비 등 최대 1억 엔이 지원된다. 디투이모션㈜의 빅데이터 기반 감성케어 플랫폼 '필봇'은 챗봇 아바타, 친구·선생님과의 대화로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고 마주할 수 있게한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충북도교육청을 통해 도내 초등학교에 제공되고 있으며, 최근 매포·생명·용성초 지정연구학교에도 제공돼 학생들의 심리케어와 학교폭력예방, 사회·정서학습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DX), AI혁신을 위한 중요 컨텐츠로 일본에서 주목받고 있는 부문이다. 정지영 디투이모션㈜ 대표는 "법인 설립 시작 단계부터 복잡한 절차, 오랜 시간과 큰 비용이 들어가는 일본 시장에서 디투이모션㈜이 일본정부의 직접적인 지원을 받게
[충북일보] (사)충북경제포럼(회장 이재진)은 26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포럼회원·경제인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경제포럼 254차 월례강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회는 김성회 CEO리더십연구소 소장이 '공자로부터 배우는 용인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성회 소장은 공자와 그를 따랐던 수많은 제자들의 일화를 소개하며 각기 각색의 다양한 제자들을 훌륭하게 이끌었던 공자의 비결을 '인재시교(因材施敎)'로 설명했다. 이어 공자의 용인술인 '인재시교'를 설명하며 리더의 인재경영 능력을 강조했다. 김 소장은 "위대한 리더는 타인의 약점을 찾기보다 강점을 먼저 발견하려 노력해야 하고, 그 강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며 "티칭이 아닌 코칭을 통해 강점을 강화하고 약점을 관리해야 하며, 강점과 약점을 포용하고 조화롭게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사람이 답이다"라며 "인자(仁者)는 자기가 일어서기 원하면 남을 먼저 일으켜 세우고, 자기가 성공하고자 하면 먼저 남이 성공하도록 돕는다(夫仁者 己欲立而立人 己欲達而達人)"라는 논어의 한 구절을 인용하며 강연을 마쳤다. 이재진 충북경
[충북일보]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충북센터(센터장 양기분)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충북지원단(단장 장병송)은 26일 오전 충북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deXter)에서 '디지털 수출 마케팅을 통한 여성기업 수출 확대'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 내용은 디지털무역인력(기업)양성사업 협업, 충북여성기업 해외진출 지원, 충북여성기업 수출진흥을 위한 양 기관 교츄와 인프라 활동 등이 포함됐다. 양기분 충북센터장은 "디지털 경제 시대에 여성기업의 글로벌화 전략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여성기업의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가 세계시장에 진출 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병송 KOTRA 충북지원단장은 "전세계 수출 중 한국수출의 비중은 2.74%에 달하지만 이에 반해 전세계B2B 이커머스 중 한국의 비중은 0.013%에 불과하다"라며, "KOTRA의 디지털수출마케팅 지원은 해외마케팅역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기업의 수출을 위한 중요한 돌파구"라고 강조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SK하이닉스가 현존 HBM(High Bandwidth Memory) 최대 용량인 36GB를 구현한 HBM3E 12단 신제품을 세계 최초로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양산 제품은 연내 고객사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SK하이닉스가 지난 3월 HBM3E 8단 제품을 업계 최초로 납품한 지 6개월 만이다. SK하이닉스는 "당사는 2013년 세계 최초로 HBM 1세대(HBM1)를 출시한데 이어 HBM 5세대(HBM3E)까지 전 세대 라인업을 개발해 시장에 공급해온 유일한 기업"이라며 "높아지고 있는 AI 기업들의 눈높이에 맞춘 12단 신제품도 가장 먼저 양산에 성공해 AI 메모리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HBM3E 12단 제품은 AI 메모리에 필수적인 속도·용량·안정성 등 모든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충족시켰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의 동작 속도는 현존 메모리 최고 속도인 9.6Gbps로 높였다. 이번 제품 4개를 탑재한 단일 GPU로 거대언어모델(LLM)인 '라마 3 70B'를 구동할 경우 700억 개의 전체 파라미터를 초당 35번 읽어낼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기존 8단 제
[충북일보] 티웨이항공은 대한민국 국적사 최초 에어버스사의 최첨단 중대형 항공기인 A330-900NEO 항공기를 도입한다. 티웨이항공은 글로벌 항공기 리스사 아볼론(Avolon)과 2026년부터 A330-900NEO 항공기 5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2027년 말까지 총 10대의 A330-900NEO를 운영하기 위한 추가 협상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기단 현대화와 운항 역량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 25일 티웨이항공은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와 폴 기니(Paul Geaney) 아볼론 사장 겸 영업 총괄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A330-900NEO 리스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티웨이에 따르면 A330-900NEO는 기존 A330CEO 시리즈보다 항속거리가 길어 약 1만3천300㎞(7천200 해리)까지 갈수 있으며, 연료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5% 감소한 친환경적인 항공기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최신 롤스로이스 트렌트 7000(Rolls-Royce Trent 7000) 엔진이 탑재됐으며, 지속가능항공유(SAF) 활용에도 더 적합한 항공기로 평가받고 있다. 최신 공기역학 설계를
[충북일보] 에코프로비엠이 현대자동차·기아, 현대제철 등과 협력해 폐기되는 고철을 재활용해 원가를 대폭 낮출 수 있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양극재 기술 개발에 나선다. 현대제철이 재활용 철을 이용해 미세 철 분말 공정 기술을 개발하고 에코프로비엠이 이를 받아서 LFP 양극재를 개발한 뒤 현대자동차·기아가 평가해 기술 내재화에 나서는 프로세스다. 에코프로비엠은 25일 대전 동구 선샤인호텔에서 현대자동차·기아, 현대제철을 비롯한 산업계, 성균관대·서울 과학기술대 등 대학, 자동차연구소 화학연구원 등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과제인 'LFP 배터리 양극 활물질 직접 합성 및 배터리 기술 개발' 사업 킥오프 회의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LFP 양극재는 리튬, 전구체를 합성하는 반면 이번 혁신 LFP 양극재는 직접 합성법을 적용해 제조 공정을 대폭 단축시킨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비로 134억 원을 지원하며 참여 기관 부담금을 포함한 총 사업비는 207억 원이다. 향후 4년 동안 기술 개발 협력이 진행된다. 해당 사업은 총 3가지 분야(원료·양극재·셀)로 나눠진다. 총괄 기관인 에코프로비엠을 중심으로
[충북일보] 국내 최대 에스컬레이터 완제품 생산기지 'K-에스컬레이터'가 경남 거창 본사에서 최근 출범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 이번 출범식에는 신성범 국회의원과 구인모 거창군수, 김용균 행정안전부 안전예방정책실장,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 김태일 현대엘리베이터서비스 대표, 이준섭 K-에스컬레이터 대표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K-에스컬레이터는 현대엘리베이터서비스와 중소 승강기 관련 업체들이 의기투합해 합작투자법인으로 출범시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그동안 저가의 외국산 제품이 점령한 국내 에스컬레이터 시장에서 잇따른 안전사고 발생과 부품 수급 지연으로 인한 사후관리 제약 등 안전성과 신뢰성이 위태롭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K-에스컬레이터는 부품개발 등을 통해 국산화 비율을 높이고 국내 에스컬레이터 생태계를 복원하겠다는 포부다. 품질과 안정성이 검증되지 않은 저가의 외국산 제품에 의존하는 중소업체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K-에스컬레이터 본사가 거창에 자리 잡은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지난 2019년 승강기밸리산업특구로 지정된 거창은 승강기안전기술원과
[충북일보] 에코프로가 신사업에 진출하는 가족사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유상증자에 약 600억 원의 자금을 투입한다. 지주사로서 책임 경영 차원에서 반도체와 이차전지 소재 등으로 신사업을 확대하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에코프로 그룹의 지주사인 에코프로는 25일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유상증자에 총 606억 원(예정 발행가액 기준)의 자금을 투입해 보통주 171만5천695주를 확보한다고 공시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최대주주인 에코프로가 기본적으로 배정받는 신주 물량은 142만9천746주다. 이에 더불어 기존 주주에게 부여되는 초과 청약 한도 최고치까지 주식을 매입한다. 에코프로는 가족사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신사업 확대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노력을 지원하고, 그룹 내 이차전지 밸류체인 강화와 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이번 유상증자에서 120% 청약 참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최고의 환경 사업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온실가스 감축 솔루션과 케미컬 필터를 생산 공급해 환경 산업을 선도해왔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환경사업을 넘어 반도체·이차전지 소재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면서 유상 증자를 통해 투자 재원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
[충북일보] LG에너지솔루션이 25일 배터리 관리 토탈 솔루션 사업 본격화(BMTS)와 함께 BMTS 신규브랜드 'B.around(비.어라운드)'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BMTS는 기존 BMS를 뛰어 넘어 클라우드·AI 기술이 결합된 LG에너지솔루션만의 차별화된 고유 솔루션이다. 안전진단, 퇴화·수명예측 등 강화된 기능의 소프트웨어부터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플랫폼을 위한 솔루션까지 다양한 기능이 종합 적용된다.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신규브랜드 B.around는 LG에너지솔루션 BMTS만의 압도적인 기술 경쟁력과 고객가치 역량을 중의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 B.around의 슬로건 'Be around your side'의 의미처럼 고객사는 물론 최종 소비자의 가장 가까운 곁에 머물며 최적의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선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안전한 전기차 사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목받고 있는 BMS는 배터리 전류나 전압, 온도 등의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며 배터리가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돕고, 혹시 모를 문제를 사전 감지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BMTS는 이와 같은 기존 BMS에 클라우드·AI 기
한전KDN이 지난 23일 나주시와 함께 기후위기 취약 계층 대상 조명기기 교체와 세대별 누전점검을 실시했다. 한전KDN의 이번 실천 행사는 ‘2023년 기후위기 취약계층 환경점검 시행’에 대한 지역민의 호응에 이어진 연속 사업이다.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방문해 고효율 장비를 지원하고 누전 점검을 병행해 지역사회 에너지 효율 개선과 전기안전을 담보하는 환경경영 활동이다. 한전KDN의 이번 ‘기후위기 취약계층 조명기기 교체사업’은 나주시가 선정한 노인세대, 장애인, 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 200가구에 고효율 LED 장비 및 리모컨 스위치를 설치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한전KDN은 2025년 2월까지 지속적으로 교체 및 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며 이번 행사를 통해 연간 7tCO₂eq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장현 한전KDN 사장은 “전력의 생산부터 배전,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 ICT를 통한 안정적 전력 공급에 기여하는 한전KDN이 직접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지자체와 협업을 통한 공공기관의 ESG 환경경영에 앞장서 지역사회 환경을 개선하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KDN은 ‘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