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세계 최고의 체조 공연팀인 '덴마크 국립 체조단'이 스포츠도시 제천을 찾는다. 독일, 스웨덴과 함께 세계 3대 체조로 손꼽히며 '생활체조의 천국'인 덴마크 체조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THE SHOW KATA'가 10일 오후 7시30분 제천체육관에서 열린다. 'KATA는 마샬아트(martial arts) 동작으로 구성된 특정한 움직임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움직임'을 말한다. 이번 공연은 전국리듬체조선수권대회 등 각종 체조대회 개최를 통해 체조의 메카로 주목받는 제천시체육회(회장 안성국)와 제천시체조협회(회장 오재성)의 구애 끝에 성사됐으며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제천에서 열린다. 체조를 예술로 승화한 이번 공연에서는 묘기에 가까운 텀블링, 트램펄린 시연과 리듬체조, 고전 체조부터 힙합과 플로어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댄스 스타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안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제천공연은 다른 지역과는 달리 입장료는 무료고 5세 이상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THE SHOW KATA'는 체조를 통해 관객과 선수가 음악과 움직임을 통해 신비롭고 시적인 세계로 인도하는 마법 같은 공연"이라며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모험적
[충북일보] 음성군은 오는 30일 음성문화예술회관 11월 기획공연으로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바디콘서트'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8명의 무용수가 오로지 '몸'으로 춤과 음악을 표현해 온 몸으로 소리를 그려내는 콘서트 형식의 작품이다. 공연은 10개의 테마로 다프트 펑크, MC 해머 비욘세의 팝, 헨델의 '울게 하소서',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등의 클래식과 전통민요 아리랑에 이르기까지 우리 귀에 익숙한 다채로운 음악을 배경으로 구성돼 현대무용에 낯선 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다.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는 2011년 창단 이래 '앰비규어스(ambiguous, 애매모호한)'란 단어에 걸맞게 현대무용의 장르와 경계를 넘나들며 독보적인 색깔을 보여준다. 2020년 한국관광공사의 홍보영상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시리즈를 통해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2021년에는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와의 협업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바디콘서트'는 2023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선정작으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음성군과 앰비규어스댄스컴퍼
[충북일보] 국악관현악단 '오케스트라 상상'(예술감독·지휘 유용성)이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증평문화회관에서 창작극 '증평 들노래 환상기'를 선보인다. '증평 들노래 환상기'는 증평의 무형문화유산 장뜰두레농요를 소재로 상상 속 신들의 내기를 통해 한 가족의 갈등, 화해, 그리고 삶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케스트라 상상의 국악과 함께 △아템파우제 앙상블의 클래식 연주 △극단 청예의 연극 △댄스 시어터 Soul의 무용 △전통연희단 푸리의 신명나는 연희 등 충북에서 활동하는 청년예술단들이 참여해 종합예술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오케스트라 상상은 이날 공연으로 '2023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 지난 7월'한국의 명곡전', 9월'명상음악회, 균형화 조화'등 40인조 대규모 국악관현악 공연을 가진데 이어 10월에는 증평민속체험박물관과 증평초 병설유치원에서 아동들이 참여하는 체험형 공연 프로그램 '증평들노래 장뜰동요'도 진행했다. 증평문화회관의 공연장 기능 활성화 및 주민 문화향유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은 군 개청 20주년을 맞아 지역 정체성을 담은 문화콘텐츠를 발굴해 증평군
[충북일보] 올 크리스마스 시즌을 낭만에 흠뻑 젖게 할 무대가 청주에서 열린다. 청주시립합창단은 오는 12월 14일 저녁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2023 송년음악회(사진)'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청주시립합창단의 올해 마지막 공연이다. 저물어가는 2023년을 보내고 희망의 2024년을 기대하는 하모니의 무대로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 갈라콘서트와 크리스마스 캐롤을 준비했다. 오페라 라 보엠 갈라콘서트는 총 4막으로 구성된다. 'Che gelida manina(그대의 찬손)', 'O soave fanciulla(오 상냥한 아가씨)', 'Quando me'n vo soletta per la via(거리에 나 홀로 나갈 때)', 'Donde lieta usci al tuo grido d'amore(여기서 그녀는 당신의 사랑을 외치는 소리를 행복하게 남기네)', 'Sono andati· Fingevo di dormire(다들 떠났나요· 나는 잠자는 척을 했어요)' 등 주옥같은 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충청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는 미미 역에 소프라노 신재선·장혜란·황은애, 로돌포 역에 테너 김동우·명석한, 무제타
[충북일보] 옥천 전통문화 체험관에서 9일 마당놀이 '용을 쫓는 사냥꾼'을 공연한다. 군은 한해를 잘 마무리하고 힘찬 기운으로 새해를 맞이하자는 바람을 담아 군민과 방문객들이 신명 나게 즐길 수 있는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 용을 잡아 큰 부자가 되려는 사냥꾼들과 속고 속이는 용의 황당한 모험을 내용으로 짠 공연이다. 전통 마당놀이와 현대적 유머를 결합한 퓨전 공연이어서 재밌다. 이 작품은 2015년 국립국악원에서 초연한 이래 2016년 국립대구박물관, 2017년 국립전주박물관과 국립남도국악원 등의 공연을 거쳐 올해 한·중·일 동아시아 문화도시 초청공연을 했다. 2019년 한국관광공사 테마 여행 10선과 2020~2022년 한옥 자원 상설 공연 작품으로 뽑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마당놀이는 아이와 어른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가족 맞춤 공연"이라며 "함께 즐기면서 삶의 여유를 충전하고, 옹골찬 기운으로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이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혓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문의 주민들의 인생 이야기를 글과 사진, 영상으로 담아낸 전시가 열린다. 충북예총은 7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3층에서 2023 문화예술 향유 프로젝트 '문의에 살다' 결과물을 전시(사진)한다. 전시 오픈식은 10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문의에 살다'는 지역 기업이 후원하고 도내 문인협회·사진작가협회·영화인협회 등 전문 예술단체가 협력한 주민 참여형 문화 프로젝트다. 이번 전시에서는 문의에서 살아온 삶을 담아낸 10컷의 사진과 1편의 글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청소년의 시선에서 바라본 마을 영상과 지역 주민 5명의 영상자서전도 준비돼 있다. 김경식 충북예총 회장은 "문의면 주민들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마을의 변화를 기록하고 예술 활동으로 마음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기업의 문화예술후원을 통해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 사업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 네오아트센터에서 오는 7일부터 12월 3일까지 네 번째 기획전을 연다. 최지윤 작가는 1관과 2관, 신용일 작가는 3관과 4관에 작품을 내걸 예정이다. 최지윤 작가는 꽃과 보석 등을 화폭에 서사적으로 담아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삶의 본질인 생성과 소멸, 삶과 죽음을 모두 아름다움을 피우기 위한 과정이라고 보고 '사랑의 힘'을 주제로 작업한다. 최지윤 작가는 경희대학교 미술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 경기대학교 초빙교수 등을 역임했다. 또한 개인전 28회, 단체전 500여 회를 개최했으며 해외 아트페어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신용일 작가는 흙으로 글씨를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는 독특한 기법을 사용한다. 그리스 신화의 시지프스가 언덕 위로 돌을 올리고 내리기를 반복하는 것처럼 무수한 작업을 되풀이하며 수행하듯 작업한다. 흙으로 글씨를 쓰고 그 위에 돌가루와 염료 등을 뿌려 마티에르 효과를 낸 신용일 작가의 작품은 본성으로 회구하는 동양적 정신세계를 잠시나마 들여다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용일 작가는 직지를 주제로 일본과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에서 전시를 한 바
[충북일보]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은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충주문화회관에서 충주시립우륵국악단 제69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날 정기연주회는 지난 9월 충주시립우륵국악단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정도형 상임지휘자의 취임 연주회다. 정 지휘자는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전 경기도립국악단)에서 수석과 부수석을 역임한 연주자로의 경력과, 서울예술대학교, 추계예술대 교육대학원, 단국대에서 겸임교수로 재직한 교육자로서의 경력을 갖고 있다. 또 2012 여수 EXPO,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프로듀서 대형 뮤지컬 토지, 다큐멘터리 영화 이총 OST 녹음, 서울국악관현악단의 부지휘자, 충주시립우륵국악단, 경기도립국악단, 국립부산국악원 등에서 객원지휘자로 활동하며 다양한 현장 경험을 갖고 있는 예술가다. 연주회에는 황호준 작곡가의 '새야새야' 주제에 의한 국악관현악 '바르도', 해외에서 더 유명한 월드그룹 '잠비나이', 파워풀한 연주로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 '동양고주파' 등이 참여해 화려한 무대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또 판소리 오단해, 문혜준(충주시립우륵국악단 상임단원)의 소리와 충주아르떼합창단과 함께 이정호 작곡 '진
[충북일보] 세종시교육청은 장애인예술단 어울림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3일까지 일본 동경한국학교와 도쿄 외부 공연장에서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문화예술 공연을 펼쳤다고 5일 밝혔다. 보컬, 피아노, 오카리나, 해금 등 5명으로 구성된 장애인예술단 어울림은 그동안 일본 동경한국학교 학생들과 일본 교민들을 위해 꾸준히 연습해왔다. 최교진 교육감은 "어울림 예술단 단원들이 일본과 국제문화교류를 통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한국 장애인 문화예술의 전문성을 보여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어울림 예술단이 국내외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따뜻한 울림을 줄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세종전통문화체험관은 지난 4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빛과 보리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맥간공예 작품 전시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이상수 맥간공예연구원장을 비롯한 30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백호도, 잉어도 등 34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맥간공예는 보리 줄기인 보릿대를 이용해 빛의 각도와 결에 따라 아름다운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예술이다. 모자이크와 목칠공예가 어우러진다. 이상수 맥간공예연구원장은 중국 지난·베이징,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 독일 프라이부르크, 사이판, 러시아, 프랑스 뚜르시 등에서 10여 차례 전시회를 열었다. 맥간공예 전수자들은 수원, 천안, 청주, 안양, 광양 지회를 두고 맥간공예 기법을 전수하며 맥간공예 대중화에 나서고 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사)한국예총 진천지회(지회장 양헌주)가 진천군립생거판화미술관에서 '4회 표암강세황 미술대전' 개막식과 시상식을 갖는다. 진천예총 주최하고 (사)표암강세황 미술대전운영위원회(위원장 임숙자)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단원 김홍도의 스승으로 문인화의 세계를 지향했던 조선 후기의 화가이자 문인인 표암 강세황의 유업을 기리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개최해오고 있다. 오는 7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서양화와 한국화, 문인화, 민화, 서예 등 5개 부문에 대상을 수상한다. 수상에는 △서양화 부문 '사과'의 전인섭 작가 △한국화 부문 '새벽 3시에...'의 김수미 작가 △문인화 부문 '청매와오리'의 임혜정 작가 △민화 부문 '요지연도'의 장영란 작가 △서예 부문 '속리산'의 이보학 작가가 각각 선정됐다. 양헌주 회장은 "이 대회가 선생의 유덕을 추모함과 동시에 미술계를 이끌어갈 유망 작가를 발굴하고 그들의 열정이 녹아있는 작품을 군민들과 공감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미술을 사랑하는 국민에게 공감과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미술작가 여러분의 왕성한 작품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미술대전 입상
[충북일보] 충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4일 호암지 호암생태전시관 야외무대에서 시민 누구나 참여하는 '탄소중립을 위한 환경음악회'를 개최했다. 충주지속협 청년분과에서 주관한 이 행사는 지속가능발전의 실생활에서 접목과 대중화를 모색하고, 2050탄소중립 시민참여를 목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환경음악회에서는 지역의 문화예술인 9팀을 초청해 댄스, 대중가요, 클래식연주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과 무료 먹거리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석종호 상임회장은 "세계적인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자연환경보전, 탄소중립실천을 부탁드리며, 행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지속협은 1992년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의 지방의제21 수립 권고를 기초로 설치된 민관 협력기구로 충주시 지방의제21 고유이름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