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놀이마당울림이 오는 25~26일 오후 5시 증평문화회관에서 '전국풍류자랑'을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지역 전통공연예술단체 집중 지원을 통해 예술단체의 고유 레퍼토리 개발, 지역의 전통예술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넌버벌 퍼포먼스 김장'을 부제로 한 이 공연은 한국의 김장 문화를 전통연희적 요소(풍물, 탈, 춤, 정가, 민요, 남사당놀이)로 표현한다. 충북은 김장을 위한 다양한 재료(괴산 고추·배추, 단양 마늘, 제천 생강 등)를 생산하는 지역일 뿐만 아니라 예부터 동네 주민들이 함께 김장을 하는 공동작업의 풍습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이에 착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김장 문화를 모티브로 이번 작품을 창작했다고 놀이마당울림 측은 설명했다. 이 공연에서는 김장·김치에 얽힌 시간의 과정을 따라가며 인간이 서로 어울려 사는 삶의 가치는 무엇인지, 인간이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그 품 안에서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떤 태도가 필요한지를 이야기한다. 김태철 놀이마당울림 대표는 "한국은 물론 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공동체적 문화와 삶의 소중한 의미를 담았다"
[충북일보] 문화와 창작의 다양성을 주창하는 사진 단체 '다양해(多樣海)'가 관람객 앞에 처음 선다. 오는 30일까지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143번길 28에 위치한 갤러리 예술곳간에서 열리는 'Minority(마이너리티)'를 통해서다. 전시 제목인 'Minority'에는 창작의 결과물이 비주류라고 하더라도 작가 각자의 작품 의식이 훼손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현대 예술에서는 매체 융합적인 경향과 다양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다양해는 이러한 예술의 흐름을 수용해 창작자 각각의 다른 활동을 인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작품에 반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6인의 작가가 참여한다. 베트남 소수 민족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박규동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남아시아어족(Austroasiatic Languages) 언어를 사용하는 소수 민족 5명의 초상을 소개한다. 박노대 작가는 철학자 메를로퐁티의 '봄(la vision)의 문제에 대한 존재론'을 기반으로 작품에 접근한다. 보는 자와 보이는 것에 대한 철학적 생각을 화이트 큐브와 영상 수신기를 통해 표현한다. 손용민 작가는 무채색으로 남아 있는 나무의 몸뚱이 의인화하며 사유하고,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박물관은 중국 섬서한당석각박물관과 함께 오랜 기간 돌에 새겨졌던 기록을 되짚어 보는 '어석천추語石千秋-중국석각탁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2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31일까지 충북대 개신문화관 2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어석천추'의 어석(語石)은 청나라 말기의 대표적인 금석학자 섭창치(葉昌熾)의 책 이름으로 돌에 새겨진 기록을 의미하며, 천추(千秋)는 천 번의 가을, 장구한 세월을 의미한다. 중국 섬서한당석각박물관(陝西漢唐石刻博物館)은 섬서성(陝西省) 서안시(西安市)에 자리 잡은 중국 제일의 민영박물관으로 다양한 고대 석각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유물들은 섬서한당석각박물관 소장 석각(石刻)들을 탁본한 것으로 역사적 가치가 크며, 서체의 변천이 두드러져 학술적인 가치 또한 큰 자료들이다. 해당 탁본들은 충북대 박물관에 기증될 예정이다. 특별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중국 전문가의 탁본 시연회와 '섬서한당석각박물관 소장유물의 가치 및 문화사적 의미'를 주제로 한·중 학자들의 콜로키움이 김영관 충북대 사학과 교수의 사회로 열린다. 김범철 충북대 박물관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자료는 중국 고대
[충북일보] 재즈 피아니스트 조항선 퀄텟이 오는 25일 청주시 흥덕구 남석로 591에 위치한 카페에빅에서 기획공연 'Happy Jazz Concert(해피 재즈 콘서트)'를 선보인다. 개그맨 김진철이 진행을 맡은 이번 콘서트에서는 베이스 오재영, 드러머 조재용, 보컬리스트 백효은, 트럼펫 유정근, 바이올리니스트 Wana Hong이 함께 무대를 꾸린다. 김호성 전 KBS 아나운서도 특별 출연한다. 조항선 피아니스트는 "재즈는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대중에게 전할 수 있는 수단이자 통로"라며 "진정성 있는 연주가 관객 한 분 한 분에게 성실하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더바인이 주최하고 주관하는 이번 공연 티켓 가격은 2만 원이며, 공연의 수익금은 미혼모 지원시설 '상상날개'에 기부될 예정이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바쁜 일상으로 지친 마음을 다시 풍요롭게 만들기에는 문화생활만 한 게 없다. 좋은 작품 한 점이 남긴 진한 여운은 삶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수능 시험을 마친 수험생과 추위에 움츠러든 시민의 마음을 활기차게 만들 도내 주요 전시 소식을 전한다. ◇청주시립미술관 소장품전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은 내년 2월 18일까지 소장품전 '자연을 위한, 자연에 대한 서사'를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전관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청주시립미술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자연을 주제로 자연의 존재 가치와 자연에서 공존하는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다룬 작가 19명의 회화, 조각, 영상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 '늘 거기에 있었다'는 북극해의 현 상황을 다루며 자연의 존재 가치를 담은 영상을 통해 인간과 자연, 존재와 시간 그리고 삶과 죽음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긴다. 2부 주제는 '스스로, 자연스럽게'다. 자연에서 포착할 수 있는 물성, 역동성, 순환성, 시간성을 담아낸 풍경을 감상하면서 자연의 내적 에너지를 느껴볼 수 있다. 3부 '인간과 동물, 그 관계성
[충북일보] '충북을 대표하는 첫 민간오페라단' 충북오페라단이 오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매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오페라하이라이트페스타'를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로 열리는 이 공연은 '2023 공연유통협력 지원사업' 선정작이다. 박미경 충북오페라단 2대 단장 체제로 재정비해 준비한 이번 공연은 정선영 연출가의 대표작으로 서울, 화성, 청주로 순회하며 공연하고 있다. 오페라단은 한국, 이탈리아, 프랑스 3개국의 유명하고 완성도 높은 오페라 작품으로 전체 공연을 구성했다. 첫날부터 각각 '봄봄(이건용 작)', '카르멘(Bizet 작)', '오텔로(Verdi 작)'를 만나볼 수 있다. 각 무대는 작곡가 이건용, 음악평론가 장일범, 연출가 정선영의 특색있는 해설이 더해질 예정이다. 공연 전인 23일에는 장일범과 함께하는 '오페라 티타임', 공연 후인 12월 7일에는 출연진과 관객의 대화 시간도 마련돼 있다. 티켓가격은 VIP 5만 원, 일반석 2만 원이며 예매는 공연세상(☏1544-7860)을 통해 할 수 있다. 공연 관련 자세한 사항은 충북오페라단(☏010-3407-0454)으로
[충북일보] 올해 세 번째 세종시 '나눔음악회 정오1230'이 22일 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이 음악회는 목원대 문화예술원 초대원장을 지낸 서은숙 원장의 재능기부로 마련돼 지난 9월부터 매월 1회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이번 달에는 국내 최고의 성악가로 구성된 서울 쏠리스트앙상블이 참여해 '우정의 노래', '경복궁 타령' 등 음악 8곡을 사랑과 감동의 하모니로 선사할 예정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나눔음악회 정오1230은 시청 직원과 시민이 점심시간에 힐링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이번 공연을 통해 아름다운 연주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올해 한국전통문화대 전통문화교육원 세종학습관에서 전통공예 체험교육을 수강한 시민들이 만든 창의적인 전통공예 작품이 전시된다. 세종시와 한국전통문화대는 오는 12월 1일까지 시청 1층 로비에서 2023년 세종학습관 전통공예체험교육 성과품 특별전 '전통숨결(結):과거와 미래를 잇다'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올 한 해 동안 전통공예 체험교육과정에 참여한 시민들이 제작한 단청과 모사, 전각, 배첩 등 40여 점이다. 모사는 서화류의 소실·훼손 등에 대비해 그림이나 글씨 등을 동일하게 옮겨 그리는 기술이다. 전각은 돌이나 목재에 문자나 그림을 새겨 인장 형태로 만든 작품이다. 배첩은 그림이나 글씨 등 서화류에 종이나 비단을 덧붙이고 족자, 병풍, 전적 등의 형태로 꾸며 기록물의 보존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전시는 토·일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된다. 관람은 무료다. 세종시는 전통문화교육원과 협약을 맺고 '시민대학집현전' 대학연계학당을 운영 중이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전통문화 관련 교육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한글을 창제한
[충북일보] 충주의료원은 17일 충북도립교향악단 초청 연주회를 의료원 로비에서 가졌다. 이번 연주회는 도립교향악단 임헌정 예술감독이 지휘를 맡고, 고성헌(바이올린), 최민지(첼로) 등 정상급 연주가들이 함께했다. 공연은 클래식, 재즈, 영화음악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로 풍성하게 채워졌으며, 같이한 시민들은 가을의 정취와 음악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됐다며 큰 박수로 호응했다. 최근 의료원은 코로나로 인해 움츠렸던 병원환경을 쾌적한 문화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열린 도서관을 개관하고, 미술품전시회와 음악회를 개최했다. 또 국화꽃을 병원 로비에 전시해 가을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게 했다. 윤창규 의료원장은 "병원을 찾아 수준 높은 연주를 들려주신 도립교향악단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해 지역주민이 찾고 싶은 열린 병원으로 거듭 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도민들의 다양한 문화욕구 충족과 수준 높은 문화서비스 제고를 위해 교향악단을 운영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KBS충주방송국이 개국 39주년 기념과 충주시민을 위한 문화공연 선사를 위해 내달 2일 충주문화회관에서 'KBS국악관현악단과 함께하는 충주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송년 음악회는 박상후 지휘자를 비롯해 가수 박현빈, 퓨전국악밴드 AUX, 판소리 이소연 등이 출연해 품격있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예매는 20일부터 충주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전석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KBS 관계자는 "유난히 혹독했던 한 해를 보내며 지쳐있을 충주시민들에게 마음의 위안을 드리고자 정성껏 준비한 자리"라며 "다수의 인원이 모이는 행사인 만큼 안전 관리에도 각별한 신경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KBS송년음악회 녹화방송은 12월 20일 오후 7시 40분 KBS1 TV에서 방영되며, 충북 전역에서 시청 가능하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청주 미동산수목원에서 나무의 다양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는 21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미동산수목원 산림과학박물관에서 다양한 목공예품을 소개하는 특별기획전 '낭만'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충주 지역을 기반으로 작품 제작과 교육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권덕영 작가의 작품이 선보인다. 작가만의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지역 문화재 중앙탑을 형상화한 작품을 비롯해 와당의 문양을 적용한 독특한 작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나무의 고유한 특성을 살리고 감성을 더한 가구 디자인은 나무의 쓸모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미동산수목원 동절기(11~2월)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KT&G 상상마당이 오는 19일 오후 6시 KT&G 상상마당 홍대 라이브홀에서 '슈퍼밴드2' '비긴어게인' 등에서 화제를 일으킨 뮤지션 김준서의 단독콘서트 '이번 정류장은'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정류장은' 공연은 KT&G 상상마당의 공연기획자 양성 프로젝트인 '콘서트 기획자 워크숍' 2기 수강생들(예비 기획자)이 음악 평론가 박준우씨, 공연 기획 전문가 박성자씨 등에게 교육을 받고 직접 기획·섭외·홍보·운영까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삶에 지친 청춘에게 힐링을 선사하는 뮤지션 김준서는 슈퍼밴드2 파이널에 진출해 클래식과 대중성을 모두 잡은 무대를 보여주며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2023년 4월 첫 솔로 싱글 'April 1ast'를 발매 하고 매 달 1회 이상의 공연을 진행하며 공연계에서 주목 받는 신인으로 떠올랐다. 공연 '이번 정류장은'은 목적지를 향해 달리다 잠시 멈춰 쉬어 가는 정류장처럼, 관객들의 지친 삶에 잠깐의 휴식이 되길 바라며 기획됐다고 한다. 김준서가 직접 참여하고 있으며, '김준서 정류장'에 정차하는 느낌을 살려줄 다양한 연출과 이벤트들이 준비되고 있다. 공연 시간은 90분, 예매는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