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의 노사문화를 정착시키고, 조합원의 권익을 대변하는 노동조합을 만들겠습니다.”충청체신청에 대전·충청지역 우체국 일반직 공무원 노조를 대표하는 충청지역본부장으로 선출된 송인찬(48·회계정보팀)씨는 “고객은 우리의 힘이며 생존의 터전으로 고객의 지지와 신뢰를 받는 노동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일반직 공무원 1천여명으로 구성된 공무원 노조 충청지역본부는 우체국 공무원의 권익과 맑고 건강한 행정, 고객의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우체국 민영화·공사화 저지를 주요 슬로건으로 내걸었다.송 본부장은 대전 출신으로 충남대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1988년 대전삼성동우체국에 입사해 충청체신청에서 회계업무를 주로 맡아온 회계통으로 알려져 있다.가족으로 부인 안현숙(42)씨 사이 2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수영. / 최영덕 기자
정부가 고유가 종합대책을 발표했으나 운송업체들이 ‘수박겉핥기 식’의 조치라며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 오는 16일 총파업이 예상돼 물류대란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의 고유가 종합대책에도 불구하고 전국운수산업노조 소속 화물연대는 총파업을 위해 9일 오전 10시부터 조합원 1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ARS 전화투표에 들어간데이어 건설연대도 오는 16일부터 총파업을 강행키로 결정했다. 화물연대의 투표 결과는 9일 오후 9시께 최종 집계돼 조합원이 지도부에게 파업시기를 위임함에 따라 결과가 나오는데로 파업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화물연대는 그동안 면세유 지급과 원가공개 및 담합행위 근절 등 정유사 제재 강화, 에너지 수급구조 다변화 등과 근본적인 처방을 위해 표준운임제의 시행을 요구해왔다.레미콘과 덤프트럭 차량 노동자들로 구성된 건설연대도 지난 8일 발표된 정부의 고유가 종합대책과 관련해 “모든 유가 정책에서 건설기계는 제외됐다”며 “이쯤되면 막가자는 것”이라고 맹비난하고 나섰다. 이들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장과는 너무 다른 사실로 서민들의 눈을 가리고 있다”며 “국토해양부 말대로 건설사가 직접 기름값을 준다면 노동자들이 길바닥에 나와 투쟁을 벌이겠느냐”고 설명
전국의 물류대란 여부가 초읽기에 돌입했다.전국운수산업노조 화물연대(본부장 김달식)는 6일 충북 옥천군 옥천읍 관성회관에서 전국 분회장 이상 간부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간부 회의를 갖고, 총파업에 대한 토론를 벌이고 있다.참석자들은 경유값의 급등과 관련해 운송료 협상시 정부 지원과 유가보조금 인상, 지급기한 연장과 표준운임제 시행 등을 요구했다.화물연대는 또 면세유 지급, 원가공개와 담합행위 근절 등 정유사 제재 강화, 에너지 수급구조 다변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노조원들은 취재진과 경찰 등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한 가운데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 현재까지 총파업에 대한 토론을 벌이고 있으나 총파업 찬반투표까지 진행될지는 미지수다.이들이 파업에 돌입할 경우 전국의 물류대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한 노조원은 "운행을 하면 할수록 적자인 상황에서 총파업이 불가피하다"며 "운반비 현실화와 표준임대차 계약서 정착에 관한 정부 등의 납득할 만한 조치가 없다면 무기한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화물연대는 지난달 23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10일까지 고유가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사업용 화물차의 운행을 전면중단하겠다고 밝혔다.또
이번 주는 이공계 전공자나 관련 분야 경력이 있는 인재 채용이 활발하다.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에 따르면 GS건설, KCC건설, SK텔레시스, 한국P&G, S&T대우, 한국화이자제약, 신도리코가 이공계 출신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GS건설(www.gsconst.co.kr)은 오는 8일까지 건축구조, 건축엔지니어링, 기전설계, 토목견적, 토목시공, 토목설계 부문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지원자격은 4년제 대졸 이상으로 해당분야 3~15년 이상 경력이 있어야 하며, 영어회화가 가능해야 한다. 입사지원은 채용홈페이지(recruit.gsconst.co.kr)에서 할 수 있다.KCC건설(www.kccworld.net)은 이달 11일까지 플랜트, 설비, 안전 등 각 부문에서 이공계 전공자를 모집한다. 4년제 대졸 이상이면 지원 가능하며, 경력은 2~4년 이상 관련분야 경력이 있어야 한다. 안전 부문 신입은 초대졸 이상 또는 오는 8월 졸업예정자도 지원 가능하다. 지원서는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SK텔레시스(www.sktelesys.com)는 전자, 전기, 전파, 통신 계열 전공자를 채용한다. 지원자격은4년제 대졸 이
갈수록 힘들어지는 취업난을 반영하듯, 취업 대신 결혼을 하는 ‘취집’에 대한 구직자들의 생각이 변하고 있다. 실제로, 취집 할 의향이 있다는 구직자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자사회원인 2,30대 미혼 여성 구직자 952명을 대상으로 “취집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70.2%가 ‘있다’라고 응답했다.취집하고 싶다고 가장 많이 느낄 때는 ‘취업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때’가 29.6%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친구가 시집을 가서 편안하게 살 때’(23.8%), ‘계속 취업에 실패할 때’(18.1%), ‘입사 지원 자격이 안 될 때(나이, 학력 등)’(9.9%) 등의 의견이 있었다. 실제로 취집 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51.8%가 ‘있다’라고 대답했다. 이는 작년(23.7%)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그 이유로는 ‘안정적인 배우자를 만나 편히 살고 싶어서’(48.3%)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밖에 ‘취업난이 너무 심해서’(9%), ‘사회생활보다 가정이 먼저이기 때문에’(8.4%), ‘충분히 생각해 본 거라서’(7.8
행정안전부(장관 원세훈)가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2008년도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에 대한 응시원서 접수 결과, 모두 52,992명이 출원해 평균 4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전체 출원인원은 지난해 58,513명 보다 5,521명(9.4%)이 줄었으며,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81.8:1보다 줄어든 45.2:1로 나타났다. 평균 경쟁률이 줄어든 것은 선발예정인원 수가 지난해 715명이었으나, 올해는 1,172명으로 늘어난 영향이 크다.선발예정인원이 가장 많은 세무직(일반)은 476명 모집에 11,038명이 출원하여 23.2:1의 경쟁률을, 행정직(일반행정, 전국)은 291명 모집에 23,436명이 출원하여 80.5:1의 경쟁률을 보였다.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직렬은 5명을 선발하는 행정직군의 교육행정직으로 1,438명이 출원하여 287.6:1을 기록했으며, 가장 낮은 경쟁률은 12:1을 나타낸 기술직군의 시설직(건축, 장애인)으로 1명 선발에 12명이 출원했다.한편, 올해 7급 공채에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시력손상, 필기능력 장애 등을 지닌 장애 수험생들에게는 의사소견서를 통한 확인절차를 거쳐 점자문제지 제공, 확대문제지 및 답안지 제공,
한국산업안전공단 충북지도원(원장 이광길)은 4일 ‘제147차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청원군 오송에 건립되는 국책기관 청사 신축공사 현장에서 3대 다발재해(협착, 전도, 추락) 예방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안전점검은 대전지방노동청 청주지청과 보건복지가족부 생명과학단지조성사업단, 건설관리사업단, 사업장관계자 등과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장마철 및 혹서기 대비 안전조치 여부 등을 점검했다. 이에 앞서 지도원은 청주산업단지 내 (주)대원에서 협착, 전도, 추락 예방 및 밀폐공간 질식재해 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근로자 간이건강검진을 실시했다. / 최영덕기자 yearmi@naver.com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이하 전민련)은 지난 3일 영동군청 정문 앞에서 비정규직 차별철폐와 보호협약쟁취를 위한 교섭위원 결의대회를 제천·괴산·음성·증평·보은·옥천·영동지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참가자들은 광우병소고기수입반대, 비정규직 차별철폐, 한미 FTA반대를 주장했다.전민련 이성일 조직국장은 “지방자치단체에 비정규직인 환경미화원과 도로보수원, 단순노무원, 일시사역인부 등이 같은 일을 함에도 불구하고 임금격차가 너무심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경기, 강원, 대전, 충남의 자치단체에 근무하는 비정규직에 비해 많게는 연봉이 천만원이상이 차이나며, 청주, 제천과 비교해도 최대800만원이 차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또 그는 “기간을 정해놓고 일을 하는 일용인부들은 같은 비정규직이지만 상용직보다 임금이 턱없이 적으며, 1년에 최대 300일 밖에 근무를 못하고, 2달이상을 무급으로 쉬어야 한다. 이러한 문제는 충북의 환경미화원과 도로보수원 및 청사관리 노동자들이 요구하는 대로 차별철폐를 위한 임금협약과 자치단체 비정규직 보호를 위한 협약을 체결해야 해결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안중기 영동부군수를 면담하고
올 상반기 취업활동을 한 신입 구직자들이 면접에서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은 지원 동기인 것으로 나타났다.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올 상반기에 취업활동을 한 신입 구직자 850명을 대상으로 가장 많이 받은 면접질문을 조사한(복수응답) 결과, ‘기업 및 직무 지원동기’에 대한 질문이 27.8%로 가장 많았다.다음으로 ‘자기소개·PR’은 24.5%, ‘지원기업에 대한 열정·관심도’ 23.4% ‘지원분야와 관련된 경험·경력’ 23.2%, ‘앞으로의 포부·각오’ 14.6% 순이었다. ‘전문지식’은 14.2%, ‘개인신상’ 12.8%, ‘인성·가치관’ 12.0% 이었다.상대적으로 남성의 경우 ‘자기소개·PR’(26.8%), ‘지원기업에 대한 열정·관심도’(26.2%)가 많았으며, 여성은 ‘지원분야 경험·경력’(24.6%), ‘개인신상’(21.8%)이 많아 성별로 차이를 보였다.‘서로 다른 면접에서 같은 질문을 받을 경우 어떻게 대처하는가’란 질문에는 대부분 ‘같은 질문이라도 기업별·업종별에 맞춰 다르게 답변한다(73.9%)’고 답했으나 ‘질문이 같으면 모범 답안을 생각해두고 대부분 똑같이 답변한다’는 응답도 25.5%
구직자 10명 중 4명은 인턴십에 지원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자사회원인 구직자 661명을 대상으로 ‘인턴십 지원 경험’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40.4%가 ‘있다’라고 응답했다.인턴십에 지원한 이유에 대해서는(복수응답) 61%가 ‘관련 경력, 전문성을 쌓기 위해서’ 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정규직으로 채용될 수도 있어서’(33.3%), ‘사회, 조직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서’(32.2%), ‘이력서에 추가하기 위해서’(25.1%), ‘가산점 등 우대하는 경우가 많아서’(19.1%), ‘적성을 찾기 위해서’(12.7%) 등이 있었다.지원 시 가장 먼저 고려한 사항으로는 ‘입사 희망분야와의 업무 연관성’(25.8%)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정규직 전환 여부’(23.6%), ‘적성에 맞는 업무’(21.7%), ‘기업 규모, 인지도’(13.9%), ‘가산점 부여 등의 입사 시 혜택’(8.6%) 등의 순이었다.인턴십에 지원한 횟수를 묻는 질문에는 ‘1회’(45.3%)가 가장 많았다. 뒤이어 ‘2회’(22.8%), ‘3회’(17.6%), ‘4회’(4.1%), ‘5회’(3.7%)
맞벌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20~30대 미혼 남성 직장인 10명 중 9명은 결혼 후 자신의 아내가 계속 직장생활을 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가 직장인 지식포털 비즈몬과 함께 20~30대 미혼 남성 직장인 518명을 대상으로 '맞벌이 선호도'를 설문한 결과, 87.1%(451명)가 결혼 후 맞벌이를 선호한다고 답했다.맞벌이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보다 풍요로운 가정의 경제력 향상을 위해서'라는 응답이 55.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배우자 모두 일을 통한 자아실현을 위해서'(27.5%), '거스를 수 없는 사회적인 추세이기 때문'(12.2%) 등의 답변이 있었다. 맞벌이를 통한 이상적인 가정 한달 평균 급여에 대해 조사대상의 36.6%가 '500만~600만 원 정도를 기대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600만~700만 원 미만'(19.5%), '400만~500만 원 미만'(15.3%), '700만~800만 원 미만'(10.6%), '300만~400만 원 미만'(9.1%) 등의 순이었다. 한편 맞벌이를 선호한다고 답한 미혼 남성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향후 아내의 수입이 자신보다 많은 것에 대해
MBC를 상대로 26일 오전 11시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던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위원장 김응석·이하 한예조)이 이날 오후 7시 파업을 철회했다.MBC는 “노사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사후조정을 받기로 합의했으며, 노조는 26일 오후 7시부로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사후조정안은 27일 구체적으로 정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협상 출연료 및 복지지원금에 대해 합의했고, 서울지노위의 사전조정의 형식을 빌려 협상을 타결하기로 했다. 이날 합의 사항은 ▲탤런트·희극인·무술연기자·성우의 출연료는 2006~2008년 3개년도 8% 인상한 금액을 2008년 1월1일부터 소급해 지급(2007년 4월1~12월31일까지는 7% 인상) ▲가수의 출연료는 20% 인상한 금액을 본 합의시점부터 지급 ▲조합원 복지지원금은 2006년도 1억7000만원, 2007년도 1억8000만원, 2008년도 2억 원을 본 합의시점부터 30일 이내에 노조에 지급 ▲기타 제수당의 협의에 대해 전향적 검토 등이다.MBC는 “세부 조정안에 대해서는 합의한 상태에서 그 내용 그대로 서울지노위의 조정안을 받고, 이 조정안을 양측이 수락하는 형식이 된다”고 전했다.이로써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