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재조정'에 대한 우려에도 충북지역 2025학년도 의대 수시 모집은 다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삭발, 단식 등 의료계의 강경 대응에도 정부가 '내년도 증원 재조정은 없다'는 방침을 유지한 영향도 있지만 이공계 우수 인재의 의대 선호 의지를 꺾지는 못했다. 충북에 의대가 있는 충북대학교와 건국대학교 글로컬 캠퍼스는 지난 9일부터 오는 13일 오후 7시까지 수시 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충북대 의예과의 2025학년도 신입생 정원은 126명(정원 외 1명 포함),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의예과는 110명(정원 외 10명 포함)으로 수시로 각각 60명, 63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충북대 의예과는 32명,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는 44명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한다. 본보 분석 결과 접수 2일 차인 10일 오후 3시 기준 충북대 의예과는 평균 3.85대 1,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의예과는 평균 2.21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충북대 의예과의 전형별 경쟁률은 △학생부종합Ⅰ6.75대 1(모집인원 4명, 지원인원 27명) △학생부종합 Ⅱ 2.00대 1(4명, 8명) △학생부종합 농어촌학생전형 6.00대 1(1명, 6
[충북일보] 충북도가 도민과 외지인들이 안심하고 편안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강화된 응급의료체계를 가동한다. 도는 응급의료체계 운영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대응체계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11일부터 25일까지를 비상응급대응주간으로 정하고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편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상황반은 도 1개, 시·군 14개 등 총 15개 조직으로 구성됐다. 응급의료 상황 관리와 연휴 기간 진료 대책을 총괄 관리한다. 연휴기간 24시간 운영되는 도내 응급의료 기관·시설 22곳을 대상으로 전담책임관을 두고, 응급실 운영 일일점검과 특이상황 보고·대처에 나선다. 책임관은 도와 시·군 보건소 팀장급이 맡는다. 경증환자 등은 2차 병원이나 가까운 병의원으로 이송을 유도하기로 했다.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충북대병원의 응급실 과밀화 방지와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원활한 대처를 위한 조치다. 이를 위해 소방본부는 실시간으로 의료기관 정보를 공유하면서 환자의 상태에 맞게 병원 이송을 지원하게 된다. 충북대병원으로 쏠리는 중증응급환자를 분산 수용하기 위해 지역응급의료센터급 의료기관을 거점응급의료센터로 지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북일보] 청주시 상당보건소 수탁기관인 상당정신건강복지센터가 10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센터는 자살 다빈도 장소에 대한 심층분석과 거주민의 정신건강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한 사업추진, 생명존중안심마을과 연계한 지역 맞춤형 생명사랑마을을 조성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상당정신건강복지센터는 생명존중문화 조성과 인식개선을 위해 △자살시도자, 고위험군 조기 발견 및 사례관리 △자살고위험군 응급 개입, 치료비 지원, 우울증 환자 치료관리비 지원 △자살위험 상담, 평가 및 사후관리 △유가족 발굴 및 지원 등 자살예방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김현숙 상당보건소장은 "정부 주도의 자살예방 정책에 더해 지역 맞춤형 자살예방 사업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자살에 대한 인식개선 사업을 추진해 생명 꽃피우는 청주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시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요실금 치료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대표적 노인질환인 요실금에 대한 치료비용을 지원해 건강한 노후 생활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 만 60세 이상 요실금 진단자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에 해당하는 저소득층이 대상이다. 지원내용은 요실금 치료관련 △검사비 △약제비 △물리치료비 △수술비 등으로 발생한 본인부담금을 연간 100만원 이내 지원한다. 올해 1월부터 발생한 의료비는 소급지원이 된다. 신청 희망자는 주민등록상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 신청하면 된다. 요실금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방광에서 소변이 새어나와 위생적·사회적 문제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사회적 참여를 제한하고, 건강과 삶의 질 저하시키는 요실금에 대한 치료비를 지원해 저소득층 주민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충주의료원은 10월 1일 임시공휴일에 정상 진료한다. 이 같은 결정은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난 감염병전담병원 해제 이후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력과 지역 내 응급의료체계 위기 사태에 따른 의료 공백 방지, 내원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사가 화합해 결정했다. 윤창규 원장은 "최근 지역 내 응급의료체계 위기 속에서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뜻을 함께해준 노동조합과 직원들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며 "충북 중북부 지역의 책임의료기관으로서 원활한 의료서비스로, 도민의 건강과 환자 곁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충주의료원은 최근 지역 내 응급의료체계 비상사태 대응책으로 중환자실 및 응급실 병상 확충과 기존 응급실 의료진 5인을 7인으로 간호사, 의료기사, 행정지원 등 인력을 추가 배치 운영하고 있다. 특히 다가오는 추석 연휴 지역을 방문하는 도민이 안심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4시간 응급실 기능을 강화해 진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증평군보건소(소장 조미정)가 지역주민들의 건강검진 기회를 확대하고 암 조기 발견·치료를 높이기 위해 오는 12일, 13일 지역 내 아파트에서 출장검진을 실시한다. 12일은 신주공3단지 경로당, 13일은 송산휴먼시아2단지 관리사무소 2층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아파트 거주자가 아니더라도 검진대상자들은 검진이 가능하다. 올해 검진대상자는 만 20세 이상 '짝수년도 출생자'로 의료급여수급권자와 건강보험가입자 하위 50% 해당자다. 출장 검진 항목은 기본검진을 비롯해 △만 40세 이상 위암, 유방암 △만 40세 이상 고위험군 간암 △만 50세 이상 대장암 △만 20세 이상 자궁경부암이다. 검진을 받기 위해서는 검진 전날 오후 9시부터 금식을 유지하고 신분증을 지참해 검진 장소로 방문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조기 발견만이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며 "암 검진 수검률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홍보 및 출장검진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대를 포함한 3개 대학 의대 교수들이 의대 증원 백지화를 요구하는 삭발식과 함께 단식투쟁을 시작했다. 채희복 충북대병원·의과대학 비대위원장과 김충효 강원대 의대 교수 비대위원장, 박평재 고려대의료원 교수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충북대 의과대학 앞에서 삭발식을 열고 2025년 의대 증원 취소를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국민의 건강권과 학생들의 학습권, 의사의 진료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불법적인 2025년 의대 증원을 취소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가 지난 8월 14일 발표에서 '의대 정원은 법적으로 2년 전 확정돼야 하기 때문에 2026년 의대 정원도 이미 확정됐다고 말해 지난 2월 발표한 2025 의대 증원이 불법임을 시인했다"며 "의료 대란은 더 늦으면 기회가 없다. 정부는 의대 증원 철회를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교수들은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 정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을 이번 '의료대란 원인 제공자'로 지목하며 이들의 중징계를 요구했다. 이들은 "산부인과 포괄수가제를 밀어붙여 현재 분만 위기를 가져온 박 차관과 2026 의대 정원 확정을 선언한 장 대통령실 사회수석을 중징계하라"며 "의료 현장과
[충북일보] 충북시민사회단체가 지역의료 붕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와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9일 오후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정 갈등이 반년 이상 지속되면서 충북 응급의료는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졌다"며 "도내 응급환자 79%는 다른 지역 상급병원으로 옮겨지는 실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의사 인력 부족으로 도내 응급실 일부는 이미 폐쇄된 상황"이라며 "응급실이 운영되더라도 배후 진료를 맡아야 할 전문의가 없어 환자를 받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도내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공공의료의 확대 필요성도 지적했다. 단체는 "2021년 기준 충북 지역 치료 가능 사망률은 10만 명당 46.41명으로 전국 평균인 43.7명보다 높았다"며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목숨을 잃은 주민이 다른 지역보다 많은데 지자체의 책임 있는 역할은 보이지 않는다"며 "충북도는 지역 공공의료를 확충하고 지원해 의료 공백에 대처할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충북대학교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 A씨는 "병원에 인턴과 전공의가 사라지면서 이들의 공백은 응급전문의가 대신 짊어지고 있어 기존처럼
[충북일보] 청주시 상당보건소는 10월 말까지 관내 의원과 약국 230개소를 대상으로 운영실태에 대한 지도 점검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 및 약국을 점검해 불법 의료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당보건소는 110개소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120개소에 대해서는 자율점검을 하게 한 후 점검 결과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의료기관 대상 주요 점검 내용은 △의료인 면허 범위 내 의료행위 여부 △진료기록부 적정 관리 △의료기관 준수사항 이행여부 등이다. 약국에서는 △의약품 적정 유효기간 관리 △무자격자 조제 판매 여부 △처방전 조제기록부 적정 관리 △마약류 취급업소는 마약류 기록 및 취급 보관관리 등을 살핀다. 이외에도 모든 업소에 대해 기타 의료법, 약사법 등 관계법령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 시정조치 할 예정이며, 중대한 사항에 대하여 관련법에 의거 행정처분 등 엄중히 조치 할 계획이다. 상당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및 마약 관련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시민의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충북일보] 충주시보건소가 9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을 맞아 10일 호암공원 생태전시관 앞에서 '자기혈관 숫자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심뇌혈관질환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목표로 하며, 3대 혈관 숫자인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의 정기적인 측정과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열리는 '나의 혈관체크! 건강체험마당'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자기혈관 숫자알기 체험 △심뇌혈관질환 9대 생활수칙 스티커 모으기 △심폐소생술 체험 △가로세로 낱말퀴즈 △OX퀴즈 △혈관나이검사 △심뇌예방 캐릭터 포토존 등이다. 또 자살예방을 위한 마음건강검사, 치매안심센터 홍보, 워크온 홍보 등 다양한 건강 관련 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충주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이 심뇌혈관질환이 단순한 노화의 결과가 아닌 현대인의 생활 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환임을 인식하고, 조기 관리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특히 30대 이상 성인의 약 1/3이 고혈압, 1/6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정기적인 혈압, 혈당, 콜레스테
[충북일보] 충북도는 의사 집단행동에 따라 투입된 비상의료인력 수당 지급을 위해 자체 재원인 재난관리기금을 긴급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지역의 중증·응급·필수의료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적극 대응에 나선 것이다. 도는 공공의료기관인 충북대병원, 청주·충주의료원 등 3곳에 19억6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지원되는 수당은 비상진료에 지원되는 당직수당, 공공기관 휴일·야간 수당, 의료기관의 신규 채용 인력비 지원 등 기존 예비비(국비)로 지원했던 것이다. 도내 유일한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충북대병원에는 응급실 전문인력 유출을 막기 위해 응급의학과 전문의 수당을 추가 지원한다. 충북대병원은 전공의 이탈, 응급의료인력 유출 등 의료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병원 응급실은 최근 군의관 4명과 공보의 7명 등 총 11명이 파견됐으나 이 중 군의관 2명은 진료 부담 등으로 중환자실에 배치된 상황이다. 청주의료원은 지난 2월 말부터 평일 진료시간을 연장 중이며 추석 연휴에 대비해 강화된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충주의료원은 건국대 충주병원의 응급실 제한 운영에 대비해 전문의를 추가 채용하는 등 지역 응급의료시스템 가용
[충북일보]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모기물림 주의와 예방접종 대상자의 접종이 요구된다. 8일 충북도에 따르면 최근 국내에서 일본뇌염 환자 2명이 확인됐다. 모두 60대로 입원 치료 중이다. 국내 일본뇌염 환자는 대부분 5~11월 발생하며 환자의 80%는 가을철인 9~10월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9월은 벌초, 나들이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의 발생 빈도가 정점에 달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열과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고열과 발작, 경련, 마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회복이 되어도 환자의 30~50%는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어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현재 일본뇌염에 대한 효과적인 백신이 있어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인 2011년 이후 출생자들은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해야 한다. 도내 일본뇌염 환자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1명씩 발생했다. 올해는 신고된 환자가 1명도 없다. 도 관계자는 "모기 매개 서식지 주변의 방제활동을 강화하고, 적기 예방접종 참여를 독려해 건강하고 안전한 가을철이 될 수 있도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