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취업 자격이 없는 불법 체류자에게 농촌 일자리를 알선한 40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5)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4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태국인 불법 체류자 32명을 농가에 취업할 수 있도록 알선해 주고 소개비 명목으로 10% 수수료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외국인 2명을 통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구인 광고글을 올리고 외국인 인력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같은 해 8월부터 1년여 동안 태국 국적 불법 체류자 11명을 고용해 배추 농사를 짓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상당한 기간에 걸쳐 조직적·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그 과정에서 부당한 경제적 이익도 취득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지검 제천지청은 술자리에서 지인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70대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3일 오후 7시30분께 제천시 봉양읍 한 아파트에서 지인 B(70대)씨의 머리를 화분으로 내려치고 쓰러진 B씨를 엘리베이터로 옮겨 재차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승강기 문틈에 쓰러진 채 숨져 있던 B씨를 발견한 아파트 경비원의 신고로 자택에서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된 A씨는 당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B씨와 50년 지기였던 A씨는 당시 함께 술을 마시다가 말다툼이 벌어지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11일 오전 11시1분께 괴산군 감물면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1대 등 장비 13대와 인력 45명을 투입해 25분 만에 불을 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임야 0.3㏊가 불에 탔다. 당국은 인근에서 낙엽을 태우다가 산림으로 옮겨붙으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10일 오후 3시 29분께 옥천군 동이면 남곡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접수한 산림당국 등은 헬기 3대와 장비 11대, 인력 48명을 투입해 40여 분 만에 불을 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산림 0.5ha가 소실됐다. 산림당국은 인근 주민이 밭둑에서 건초를 태우다가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오토바이 운전자를 치고 달아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흥덕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 등으로 A(20대)씨를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10일 오전 1시 40분께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한 사거리에서 술을 마신 채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오토바이 운전자 B(30대)씨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를 들이받은 뒤 아무런 구호 조치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고로 B씨는 팔과 다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신고자 차량의 블랙박스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사고 발생 7시간 50분만인 오전 9시 30분께 A씨를 그의 자택에서 검거했다. 체포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55%로 면허 정지 수치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자택은 사고 발생 지점과 4km 가량 떨어진 곳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여자 친구 집에서 반려묘를 학대하고 여자 친구를 흉기로 위협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A(20대)씨를 특수협박·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1일 오전 9시 16분께 술에 취한 채 사직동의 여자 친구 B(20대)씨 집에서 술 문제로 말다툼하다 B씨가 기르던 고양이를 발로 차고 집어 던진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고양이가 자신의 손등을 할퀴자, 홧김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B씨가 이를 제지하자 A씨는 "나도 다쳤는데 왜 고양이 편만 드냐"며 흉기를 들고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8일 오전 0시9분께 진천군 진천읍 한 철물점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점포 1개동(320.97㎡)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6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약 2시간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속보=음성의 한 건설 현장에서 동료 근로자를 흉기로 찌른 40대 외국인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음성경찰서는 인도네시아 국적 근로자 A(48)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낮 12시 30분께 음성군 대소면 한 건설 현장에서 우즈벡 국적 근로자 B(43)씨의 팔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20여 분 만에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B씨와 작업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숙소에서 흉기를 들고 나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임신한 여자 친구를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흉기까지 들이댄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3단독은 특수협박·폭행 혐의로 기소된 A씨(34)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2년 8월부터 10월까지 4차례에 걸쳐 임신한 여자 친구 B씨(27)의 얼굴 등을 때리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몰래 보거나 게임 중 방해했다는 이유 등으로 그의 얼굴과 머리 등을 무차별 폭행했다. 폭행 당시 B씨는 A씨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행인이 자신을 무시했다고 착각해 집에 들어오자마자 흉기를 들고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냐, 너 죽고 나 죽자"며 B씨를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가한 폭행 정도가 중하고 흉기로 위협하는 등 피해자가 받은 신체적·정신적 고통이 매우 심해 보인다"며 "이 밖에도 피해자가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8일 오후 2시 3분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한 우수관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1명이 3m 아래에서 작업 중 무너진 흙더미에 매몰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20여 분 만에 A(63)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 했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8일 오전 0시 9분께 진천군 진천읍 철물점에서 불이 나 2시간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점포 1개 동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6억여 원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지난 7일 오후 6시 14분께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의 반도체 커버 테이프 생산 공장에서 불이 나 7시간여 만에 꺼졌다. 이 불로 3층짜리 공장 1개 동이 전소돼 소방서 추산 35억 2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갑자기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는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