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가 해묵은 국경분쟁의 원인이었던 헤이샤즈섬의 분할에 합의하고 40년간 지속된 영토분쟁을 매듭지었다.중국 양제츠 외교부장과 러시아 라브로프 외교장관은 21일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국빈관에서 회담을 갖고 중국과 러시아간 동쪽 국경에 대한 의정서에 서명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이번 서명은 중국과 러시아가 4,300km에 이르는 국경을 모두 확정지은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중국 관영 인민일보는 러시아가 지난 1929년 이후 점령해온 헤이룽장(黑龍江)내 헤이샤즈섬의 절반을 중국에 반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헤이샤즈섬은 닭모양으로 생긴 중국영토에서 북부 헤이룽강 동쪽 끝에 가운데 동쪽 끝에 위치해 '닭의 벼슬(鷄冠)'이라 불리는 곳으로 청대에 러시아와 맺은 국경조약에서는 중국령으로 돼 있었으나 지난 1929년 소련군이 국민당 군대와 싸워 승리한 뒤 강제로 빼앗은 지역이다.헤이샤즈 섬의 면적은 327평방킬로미터로 이번에 중국에 반환되는 것은 섬 남쪽 174평방킬로미터이며 이는 여의도 면적의 20배에 이르는 것이다.특히 이 섬은 러시아 하바로브스크와 접해 있는 전략적 요충지로 중국 공산당이 대륙을 통일한 뒤 여러차례 소련과 국경협상
이라크 정부 대변인은 21일 이라크 주둔 미군이 2010년까지 철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알리 알-다바그 대변인의 이 같은 발언은 이라크를 방문 중인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과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의 회동한 직후 불거져 나온 것으로, 오바마 의원의'16개월 철군안'과 비슷한 내용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오바마 의원은 매달 1~2개 여단을 철수시켜 이라크 주둔 미군을 16개월 이내에 모두 철수시킬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이와 관련 19일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말리키 총리가 오바마 의원의 '16개월 철군안'에 전폭 지지를 표명하며 미군이 가능한 빨리 이라크에서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보도와 관련, 이라크 정부는 성명까지 발표하며 미군 철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었다.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잠수함을 이용해 마약을 실어나르던 일당들이 미국과 멕시코 당국의 합동작전으로 체포됐다.미 서부 태평양 해역 멕시코의 살리나 크루즈 해안에서 미국 당국의 정보를 받은 멕시코 마약단속반이 잠수함으로 마약을 실어나르던 일당을 체포했다고 18일 멕시코 당국이 밝혔다. 이들이 체포한 일당이 이용한 잠수함은 강화섬유유리 재질로 만들어진 길이 10여m의 개조된 해저 관광용 잠수함으로, 이들이 체포될 당시 안에는 무려 6t의 마약이 실려 있었다고 전해졌다. 멕시코 마약단속 사상 가장 규모가 큰 단속으로 기록된 이번 체포는 해군 당국까지 가세해 이뤄진 대규모 작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이 압수한 마약은 가격으로 약 4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같은 규모를 움직이는 마약조직에 대한 향후 대응을 위해 마이클 처토프 미 국토안보장관이 현재 멕시코에 체류하면서 논의하고 있다.처토프 장관은 "우리는 멕시코 해군과 함께 정보를 교환하면서 이번 작전을 수행했지만 체포 활동은 멕시코 해군 혼자서 이뤄낸 결과이다"고 밝히고 "날로 규모가 커지고 대담해지는 마약사범들에 대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번 잠수함 이용 마약 수송은 마약의 주요 생산지인 콜롬비아에서
일본 동부 혼슈 해안에서 19일 오전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으며 일본 기상청은 이에 따라 동북부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미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전 11시39분 일본 동북부이와키에서 동쪽으로 약 123㎞ 떨어진 태평양 해저 약 40㎞ 지점에서 규모 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아직까지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도쿄전력과 도호쿠전력 관계자들은 이 지역의 원자력 발전소들은 아무 피해도 입지 않았으며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이곳에서는 지난 6월14일에도 같은 지역을 진앙으로 하는 지진이 발생해 최소한 10명이 숨지고 많은 사람들이 실종됐었다.일본은 세계에서 지진 활동이 가장 활발한 지역 중 하나로 전세계에서 발생하는 규모 6 이상의 지진의 약 20%가 일본에서 발생하고 있다.2004년 10월에는 일본 북부 니가타에서 발생한 규모 6.8의 지진으로 65명이 사망하고 3000명 이상이 부상했다. 이는 지난 1995년 6400명 이상의 생명을 앗아간 규모 7.3의 한신 대지진 이후 일본에서 발생한 가장 피해가 큰 지진이었다.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27)가 새 앨범을 발표한다.16일(현지시각) 미국의 연예사이트 할리우드닷컴은 스피어스가 컴백을 앞두고 현재 새 앨범 녹음에 한창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은 스피어스의 매니저 래리 루돌프에 확인됐다.루돌프는 "스피어스가 새 앨범 발표를 위해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여름을 보내고 있다"면서 "최정상급의 프로듀서, 작곡가로 구성된 최상의 팀과 작업 중"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이어 "지금까지 이뤄낸 성과만 해도 우리 모두가 흥분할 만큼 훌륭하다"며 새 앨범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스피어스가 새 앨범을 준비 중이라는 이야기는 이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흘러나왔다. 그가 미국의 유명 프로듀서인 로드니 저킨스, 짐 빈즈 등과 함께 스튜디오 작업을 진행한다는 소문이 불거진 것. 로드니 저킨스는 제니퍼 로페즈, 토니 브랙스턴, 비욘세 등의 히트곡을 만든 거물 프로듀서로 명성이 높다.이혼에 따른 양육권 분쟁 등의 문제로 연일 구설에 오르던 스피어스는 지난 3월 그러나 지난 3월 미 CBS의 간판 시트콤 '하우 아이 멧 유어 마더(How I Met Your Mother)'의 카메오 출연을 계기로 재기 의지를 다졌다.이달 초에는 미국 MTV 비디오 뮤직 어
美 의회도서관이 장서 분류의 기준이 되는 독도의 주제어를 '리앙쿠르 암(Liancourt Rocks)'으로 변경하려던 계획을 전격 보류했다.미 의회도서관측은 15일(현지시간) '주미 한국대사관등 각계로 부터 제기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아래 보류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당초 도서관측은 16일(현지시간) 편집회의를 열고 독도 주제어의 변경문제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었지만 이같은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대되자 추진방침을 보류한 것으로 보인다.리앙쿠르 암은 1849년 독도를 발견한 프랑스의 포경선 리앙쿠르호에서 유래한 말이다.주미 한국대사관도 이날 도서관측의 보류 방침을 확인하면서 "의회도서관측이 지난해 독도관련 문헌들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美 지명위원회(BGN)가 독도를 '리앙쿠르 암'으로 표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주제어 변경문제를 검토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대사관측은 특히 '미 의회도서관의 주제어 명칭 변경 추진은 최근 다시 불거진 한일 양국간 독도영유권 분쟁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그러나 미 의회도서관측이 편집회의를 하루 앞두고 전격적으로 주제어 변경방침을 보류한 것은 사안의 민감성 때문이라고 워싱턴 외
버락 오바마와 부인 미셸을 풍자한 삽화가 미국의 시사 잡지 표지에 실리면서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다.14일(현지시간) 발매된 미국의 유명 시사 잡지 뉴요커 최신호(21일자)는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마주 보고 있는 오바마와 미셸의 모습을 캐리커쳐로 실었다.그러나 두 사람의 복장과 표정, 대통령 집무실 내부 모습등이 논란이 됐다.오바마는 이슬람교도들이 머리에 착용하는 흰색 터번(turban)에 이슬람 전통복장을 하고 있고 미셸은 둥글게 부풀린 흑인 머리모양인 아프로(Afro) 헤어스타일에 전투화를 신고 AK-47 소총을 어깨에 둘러멘 모습으로 그려졌다.더구나 미국 국기인 성조기는 대통령 집무실 안 벽난로에서 불타고 있고 그 위에는 알 카에다의 지도자 빈 라덴의 사진이 걸려 있다.그리고 오바마는 두 눈을 지긋이 감은채 미셸은 날카로운 눈초리를 하며서로 주먹을 맞대고 있다.뉴요커의 이날 삽화는 사실 그동안 오바마와 관련해 논란이 됐던 사안들을 풍자한 것이다.미셸의 아프로 머리는 '인종', 오바마의 터번은 '종교', 불타는 성조기는 '애국심 논쟁', AK-47소총과 날카로운 눈매는 '강경 이미지'등을 나타낸 것이고 실제 경선과정에서 보수파로부터 비판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총리는 지난 9일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도야코(洞爺湖)에서 열린 G8(주요 8개 국) 정상회담 당시 이명박 한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독도를 (신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명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통보했으며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지금은 곤란하다. 좀더 기다려주기 바란다"고 답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5일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요미우리신문은 '한국의 입장도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되지만 말할 것을 말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후쿠다 총리의 입장에 따라 일본 정부은 독도 문제를 어떻게 명기할 것이냐는 표현을 놓고 조정을 계속해 왔다고 말했다.도카이 기사부로(渡海紀三郞) 문부과학상은 지난 11일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 관방장관을 찾아가 '독도 등에 대해서도 북방영토와 마찬가지로 일본의 영토·영역이라는 이해를 깊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A안과 '독도 등에 대해서도 북방영토와 마찬가지로 일본의 영토·영역이라는 이해를 깊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독도에 대해서는 한국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라고 한국의 주장을 기술하는 B안 두 가지를 제시, 결국 A안의 앞에 '일본과 한국 사이에 있는 독도를 둘
미스베네수엘라 다야나 멘도사(22)가 제57대 미스유니버스에 올랐다. 14일 오전 8시(현지시간) 베트남 나짱 크라운 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진 2008 미스유니버스 선발대회에서 미스코리아 이지선(25) 등 후보 80명 가운데 최고미녀로 뽑혔다.녹색 눈동자, 갈색 머리, 키 176.5㎝에 33.5-23-35인치로 흐르는 몸매를 자랑한다. 옷은 4(S), 신발은 7(240㎜) 사이즈다.15세 때인 2001년 엘리트모델룩 인터내셔널 결선에 들며 패션모델이 됐다. 이후 베르사체, 로베르토 카발리의 옷을 입고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영국 그리스 스페인 독일 멕시코 페루의 패션쇼 무대를 누벼왔다.멘도사는 의지도 강하다. 영어라고는 ‘헬로’ ‘바이’ ‘생큐’, 딱 세 마디 만 아는 상태로 고향 카라카스를 떠나 미국 뉴욕으로 향했던 열다섯 소녀는 이제 스페인어는 물론 영어와 이탈리어도 잘한다. 사진촬영이 취미인 멘도사는 인테리어디자이너 겸 광고전문가를 꿈꾼다. 영국 문인 오스카 와일드(1854~1900)를 인용, “스스로 능력의 한계를 정하면 이룰 수 있는 것은 없다”는 인생관이다.멘조사는 열 살 무렵 납치도 당했다. 극한상황에서도 유괴범의 좋은 면만 보려고 애썼다. 감시가 소
일본 정부가 '교묘한 방식'으로 사실상,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고 중학교 사회교과서 해설서에 명기하겠다는 방침을 14일 확정했다.해설서는 향후 중학교 사회교과서의 편집에 참고가 된다는 점을 고려할때, 일본 정부가 독도를 자신들의 고유영토라는 점을 공론화 한 것이다.◈ 해설서, 日 중학교 사회교과서 편집에 사용일본 정부는 중학교 사회과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서 "우리나라와 한국사이에 다케시마(독도)를 둘러싸고 주장에 차이가 있다는 점 등도 언급해, 북방영토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의 영토·영역에 관해 이해를 심화시키는 것도 필요하다"고 명기했다.해설서는 앞부분에서 "북방영토(하보마이,시코탄,구나시리,에토로후섬)는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지만, 현재 러시아 연방에 의해불법점거돼 있기때문에 그 반환을 요구하고 있는 것 등에 대해 적확하게 다룰 필요가 있다"고 명기한 뒤 독도관련 기술을 적시했다.해설서는 또 "일본은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국토이므로 직접 다른나라와 육지를 접하고 잇지 않은 점을 착안하게 하고, 국경이 갖는 의미에 관해 생각하게 하거나 우리나라가 정당하게 주장하고 있는 입장에 기초해 당면한 영토문제와 경제수역문제 등에 착안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
'어깨동무'를 국어사전에서 찾아 보았다.상대편의 어깨에 서로 팔을 얹어 끼고 나란히 섬, 또는 나이나 키가 비슷한 동무를 일컫는다.사실 친근함을 표현하는 데 '어깨동무'는 제격이다.하지만 국가 정상들간의 만남에서 악수가 아닌 어깨동무는 친근함을 넘어선 파격(破格)이다.그런데 유독 이명박 대통령과 부시 미국 대통령의 만남에서는 어깨동무가 빠지지 않는다.지난 4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과 지난주 일본 도야코 G8 정상회담에서 만났을 때 두 정상은 서로를 껴안은 채 파안대소하고, 어깨에 손을 올리는가 하면 등을 다독였다.적어도 이 대통령과 부시는 후쿠다 일본 총리나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그리고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을 만났을 때 어깨동무를 하지는 않았다.기억을 되짚어보면 4월 만남에서는 이 대통령이 먼저 부시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친근함을 대내외에 보여줬다.양국관계의 복원을 강조한 이 대통령의 '정치적 제스쳐'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대규모 촛불시위를 불러온 미국산 쇠고기 파동을 거치면서 81일만에 다시얼굴을 마주한 지난 9일 도야코에서의 어깨동무는 사뭇 분위기가 달랐다.인터넷 동영상을 찾아 40분간의 짧은 만남을 그것도 서둘러 끝내고 일어서는 부시와 이 대
미국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쌍둥이 출산으로 딸과 아들을 한꺼번에 얻었다고 그의 출산을 담당한 산부인과 전문의 미셸 수스만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AFP 통신은 졸리가 프랑스의 대표적인 휴양도시 니스에서 12일 오후 8시께 제왕절개로 쌍둥이를 출산했으며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보도했다.통신은 졸리와 브래트 피트 부부가 지난 4월부터 니스의 중심거리 '프롬나드 데 앙글레'에 위치한 랑발병원 내 산타마리아클리닉에서 출산을 준비해왔으며 당초 출산 예정일이 8월 중순이었다고 전했다.아들인 크녹스 리온은 2.27㎏, 딸인 비비안 마셸린은 2.28㎏로 태어났다. 쌍둥이가 세상에 태어나 처음 촬영한 사진은 이미 1100만달러에 계약이 성사된 한 미국 일간지에 실릴 예정이다. 졸리와 피트 부부는 사진 판매금을 인도주의적 구호 활동에 사용할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이들 부부는 현재 캄보디아에서 입양한 매덕스(6), 베트남에서 데려온 팩스(4), 에티오피아에서 입양한 자하라(3), 지난 2006년 5월 나미비아에서 낳은 딸 실로 누벨 등 4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이번 출산으로 모두 6명의 자녀를 부양하게 됐다.기사제공:뉴시스(h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