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올해 진천 농다리축제는 두 달에 걸쳐 힘들고 지친 국민들을 위로·치유하는 잔치로 치러진다. 진천군에 따르면 25회 생거진천 농다리축제가 4월 5일부터 6월 8일까지 65일 동안 문백면 농다리와 초평면 초평호 일원에서 진행된다. 축제의 주제는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다. 미국의 1960년대 전설적인 2인조 그룹 사이먼 앤 가펑클(Simon & Garfunkel)이 부른 포크송 'Bridge Over Troubled Water'(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에서 따왔다. 서정성 짙은 이 노래는 지치고 작게 느껴질 때, 세상이 거칠어지고 친구를 찾을 수 없을 때, 우울하고 지쳐 거리를 헤맬 때, 어둠이 찾아오고 주변이 고통으로 가득 찰 때 험난한 바다 위에 놓인 다리처럼 위로해 줄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진천군은 요즘 힘들고 지친 국민들이 농다리와 초평호 미르309 출렁다리를 통해 포크송 'Bridge Over Troubled Water'에 등장하는 다리(Bridge)처럼 위로받으면서 치유할 수 있도록 올해의 축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축제장을 찾아 즐길 수 있도
[충북일보] 증평군이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2025년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이번 공모선정으로 증평군 '김득신 배움학교'는 초등학력인정반과 한글중학반을 주 3회 운영한다. 기관방문이 어려운 비문해자를 위해 주 2회 '찾아가는 마을학습장'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김득신 배움학교는 기초한글, 생활·금융문해, 영어교육, 디지털문해교육에 더해 전국성인문해 시화전·백일장 공모 참여, 충북문해한마당, 문해골든벨 등 다양한 체험형 학습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은 오는 4월 26일 음성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으로 뮤지컬 '달 샤베트'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아동문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한 작가 백희나의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다. 무더운 여름밤 늑대 아파트에 정전이 발생하자 반장 할머니가 암흑이 된 아파트 주민들에게 달 샤베트를 만들어 나눠주고, 달이 녹아버려 살 곳을 잃은 옥토끼들도 반장 할머니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달로 돌아가는 내용을 담았다. 뮤지컬 '달 샤베트'는 기발한 상상력과 재치 있는 소재, 세대를 아우르는 따뜻한 이야기로 그동안 잊고 지내던 이웃 간의 정과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음성군이 주최·주관하며 24개월 이상 관람할 수 있다. 티켓은 전석 2만원이다. 예매는 이달 31일 오후 2시부터 음성문화예술회관 전화(043-871-5949) 또는 누리집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이영석 25대 충북예총 회장 취임식이 27일 오후 3시 청주 한국공예관 5층 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김수민 충북도 정무부지사, 최정훈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장, 김태형 충북도부교육감, 이범석 청주시장, 김현기 청주시의장을 비롯한 내외빈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영석 회장은 취임사에서 "도민들의 가치 있는 삶과 충북의 문화성장에 예술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충북예총과 함께하는 저의 노력이 지역민의 문화예술향유와 풍요로 이어진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부단히 노력하겠다"며 "오랜 예술현장 활동과 행정경험을 기반으로 예술현장 중심 정책을 펼쳐 나가고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충북예총 25대 집행부는 장백순 수석부회장(미술), 김명동 부회장(문인), 김영각 부회장(건축), 이종성 부회장(미술), 곽병숙 부회장(국악), 우기곤 부회장(사진)이 위촉돼 4년 간 이영석 회장을 도와 충북예총을 이끈다. 이영석 회장은 청주대에서 작곡을 전공하고 러시아 saint Peetersburg 국립음악원을 졸업한 후 창작활동과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현재는 라포르짜오페라단 예술감독 겸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 성
[충북일보] 세종문화예술회관 올해 하반기 정기대관 신청이 다음 달 7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27일 세종시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대관시설은 공연장(830석)과 회의실(56㎡) 2곳이다. 전시실은 한글놀이터 조성을 위해 하반기 대관시설에서 제외된다. 대관 기간은 7월 31일부터 12월 31일까지 5개월이며, 재단 자체 기획 행사, 市 대관, 시설 점검 기간을 제외하고 신청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단체나 개인은 재단 누리집에서 필요한 서류를 내려받아 신청기간에 이메일(e04kms@sjcf.or.kr) 또는 직접 문화예술회관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재단에서 규정하는 제한사항에 해당하는 정치·종교성 행사, 광고·판매 목적 행사 등은 신청할 수 없다. 대관 결과는 접수 건 심의 후 5월 중 재단 누리집에 공고 예정이다. 하반기 정기대관 관련 내용은 누리집(sicf.or.kr)을 참고하거나 재단 문화예술회관팀(044-850-8948)으로 문의하면 된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공연장은 지난해 7월 무대 시설 개선 공사를 마치고 재개관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임헌정 충북도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최근 서원대학교 음악교육과 학생들을 위해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27일 서원대에 따르면 임 감독은 최근 충남 계룡산 동학사에서 진행된 음악교육과의 MT 현장을 직접 찾아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임 감독은 학생들에게 음악의 본질과 중요성, 지휘자의 역할, 음악을 통해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음악에는 상상력이 필요하다", "음악은 단순한 소리가 아니라, 우리 삶을 말하고 인생을 표현하는 것"이라며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음악인의 책임과 자세를 강조했다. 또한 "음악이 주는 감동과 의미는 인공지능(AI)이 아무리 발전해도 대체할 수 없는 것"이라며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단순한 연주자를 넘어, 음악을 통해 사람들에게 꿈을 전하고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토크 콘서트에서는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이 이어지며 음악과 지휘, 리더십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가 오갔다. 한 학생이 "좋은 음악이란 무엇인가?"라고 묻자 임 감독은 "좋은 음악이란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음악이다. 반드시 화려한 기교나 복잡한 구성을 가질 필요는 없다. 듣는 이의 마음을 움직이고 감
[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이 오는 4월 3일 오후 1시까지 '꿈의 무용단 청주'의 2기 단원을 모집한다. 신규 모집하는 인원은 총 15명이다. 춤에 관심있는 청주시 소재 초등학생 3~6학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사회통합계층 가정 지원자는 우대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단원으로 최종 선발되면 4월 개강식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매주 화·목요일 오후 4시~6시 동부창고 35동 아르코공연연습센터@청주에서 모두 54차례의 교육을 받게 된다. 현대무용과 한국무용, 발레를 기반으로 춤을 통한 신체와 내면의 성장, 만남-이해-탐색-발견의 과정을 경험하게 되며 특별공연과 정기공연 등 무대 경험도 하게 된다. 수업 중 간식과 연습복, 무대의상 등 공연을 위한 준비사항도 모두 지원된다. 춤으로 꿈을 키워가고 싶은 희망자는 청주문화재단(www.cjculture.org)과 동부창고(www.dbchangko.org)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내달 3일 오후 1시까지 이메일(dance_cheongju@naver.com) 접수하면 된다. 신규 단원은 신청자 인터뷰를 통해 무용에 대한 관심과 경험, 활동의지 등을 검토해
[충북일보] 청주시 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 영남권 산불피해복구 성금 기탁 청주시 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회장 정무신)은 27일 영남권 산불피해복구에 써달라며 청주시에 성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정무신 협의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찾아 주민자치위원장들이 마련한 성금을 전달했다. 정 회장은 "최근 지속되는 산불로 인한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십시일반 모은 성금이 화마의 어둠을 걷어내고 산불 피해를 복구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청주시 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는 지난 2023년 중부권 호우 사태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 / 김정하기자대한불교 천태종이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의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피해지역 복구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27일 담화문을 내고 "이번 산불로 수많은 국민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며 "천년 고찰을 비롯한 소중한 문화유산이 소실됐고 무엇보다 화마를 피하지 못한 국민과 산불 진압에 나섰던 20여 명의 고귀한 생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어 "300만 종도와 함께
[충북일보] 청주내수도서관에서는 4월 열리는 '내 몸을 살리는 밥상 인문학'에 참여할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건강한 식습관과 올바른 생활 방식을 인문학적 시각에서 탐구하며 보다 풍요로운 삶을 위한 실천 방안을 배워보는 자리로, 4월 6일과 13일 각각 오후 3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진행된다. 참가자는 원하는 날짜를 선택해 하루만 참여할 수도 있고, 두 회차 모두 참석할 수도 있다. 수업은 내수도서관 2층 지혜샘에서 열리며, 강의는 푸드테라피 강사 박찬우 박사가 맡는다. 사전 신청은 청주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음식과 건강을 둘러싼 다양한 문화적, 역사적 맥락을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일상에서 접하는 음식이 우리의 역사와 철학 속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탐구하고, 이를 통해 건강한 삶을 위한 실천적 지혜를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전화(043-201-4728)로 문의하면 된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장애인복지관(관장 황명구)은 45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다음 달 4일까지 '장애 인식개선 작품전' 응모작을 접수한다고 27일 밝혔다. 군 장애인복지관에 따르면 이번 작품전은 지역사회의 장애에 관한 이해를 높이고, 장애인·비장애인 모두가 행복한 '행복 드림 옥천'을 만들기 위해 연다. 분야는 학생부(포스터와 문자)와 지역부(상상화-4절지, 캘리그라피-8절지, N행시)로 나눴다. '장애인의 행복한 삶'이라는 복지관의 표어에 맞춰 다양성을 이해하고 장애 인식에 관한 긍정적인 내용을 담은 순수 창작물이어야 한다. 작품 응모는 이메일과 우편을 이용해 제출하면 된다. 군 장애인복지관은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뽑아 소정의 상품권과 함께 시상할 예정이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3월 정례회의는 대면과 서면으로 진행했다. 이번 지면평가에는 김진현(㈜금진 대표) 독자권익위원회 위원장, 연규철(청주성동신협 이사장)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양희(충북역사문화연구원장), 김재용(충북대학교 환경공학과 명예교수), 김종렬(농협네트웍스 충북지사장), 노근호(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이승희(서원대학교 입학학생처장), 이형진(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장) 위원이 참여했다. 위원들은 본보의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진현 위원장 "3월 한 달 동안 경제 관련 뉴스를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25~26일자 5면 '제조·서비스업 모두 위축', '기업 체감경기 77… 회복 언제쯤' 등의 기사를 통해 충북 경제가 직면한 심각한 현실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또 18일자 9면 사설 '청년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가 필요하다' 등을 살펴볼 때 지역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정책이 함께 마련돼야 함을 느꼈다. 충북의 경제 구조와 노동 시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심층 취재를 요청한다. 18일자 1면 '전국 첫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 가가동'도
[충북일보] 제천시 신백아동복지관이 충청북도, (재)충북문화재단 충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추진하는 '2025 충북형 생애주기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에 연속 선정돼 'KID 옴니버스' 프로그램을 4월부터 운영한다. KID 옴니버스 제천시 어린이 극단은 아동들이 함께 그림책 연극 놀이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느끼고 조절해 타인과의 관계에서 느끼는 감정을 공감하며 건강하고 감성이 충만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김지연 작가의 그림책 '넘어'를 모티브로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너만을 위한 응원'이라는 주제로 아동들이 연극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고 나아가 긍정적인 태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난해에도 KID 옴니버스 제천시 어린이 극단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과 일반 아동이 함께 그림책 연극 놀이를 진행해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한층 더 심화된 연극 전문 강사진과 실제 무대 연습을 결합해 아이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능동적으로 펼치며 삶의 다양한 장면을 '넘어'가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석진 관장은 "아이들이 그림책 속 이야기를 무대 위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